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친구랑 통화하는 중 헛소리해서
서로의 어린시절도 거의 다 알고 겪어온 풍파까지도 다 공유하는 친구에요.
어제 오후 너무 덥길래 들어오는 길에 안먹던 막걸리를 한병 샀는데.. 이게 문제의 시작이었어요.
귀신이 씌인건지 제가 평생의 비밀로 여기고 제가슴속에만 품고살던 얘기를 해버렸네요.
술처먹고 ㅜㅜ
죽을것같아요
1. ㅇㅇ
'20.6.18 3:52 PM (1.231.xxx.2)그래도 남 얘기한 거 아니고 자기 얘기 해서 다행이네요. 그 정도면 혼자 쪽팔리긴 해도 친구가 님 인성을 욕하진 않을 거예요.
2. nnn
'20.6.18 3:59 PM (59.12.xxx.232)친구남편을 짝사랑??
3. ㅜㅜ
'20.6.18 4:01 PM (211.36.xxx.43)네 제 얘기라서 다행이라고 말씀해주셔서 조금 워로가 되네요.제가 어제 미친게 맞아요.
4. 아니요
'20.6.18 4:04 PM (211.36.xxx.43) - 삭제된댓글저 어렸을때 몹쓸짓 당할뻔한 얘기인데 거기까지만 했으면 좋았을텐데.
자꾸 얘기가 오가다보니 상대를 말해버렸답니다5. 윗님
'20.6.18 4:10 PM (211.36.xxx.43)제가 원글에 자세한 내용을 안적어서..
친구랑은 관련이 없고 제 신상에 관한 건데 부끄러운 일은 맞아요.6. ..
'20.6.18 4:32 PM (223.62.xxx.222) - 삭제된댓글원나잇??ㅎ
7. 부디
'20.6.18 4:39 PM (125.130.xxx.219)친구도 술에 취해 뭔소릴 듣고도 기억을 못하기만을 바랍니다!
8. 원나잇?
'20.6.18 4:43 PM (211.36.xxx.43)그런건 아니고 저 어릴때 안좋은 일 당할뻔한 얘기였어요.
그런데 그 가해자가 친구도 아는 사람이고 또 제가 왜 그런건지 술김에 그런거긴 해도 묘사를 자세히 한것도 괴롭고요
저는 어렸고 어른이었던 가해자는 혈연은 아닌 가족인데.ㅜㅜ9. 제가
'20.6.18 4:50 PM (211.36.xxx.43) - 삭제된댓글부모님께 말씀드린 후 오히려 저만 크게 혼이 났고
그것을 알게된 그가족들이 저희집엘 더 당당하게 자주 왔었고, ㅠ
세월이 오래 흐른 지금은 부모도 안계시고 서로 안보고 살게 되었는데
그들은 저를 친척들한테 아주 나쁘게 말하고 다녀서
억울하다 이런얘기 하다가요 ㅠㅠㅠㅠㅠ
자꾸 적다보니 생뚱맞게 눈물이 나네요10. 부끄러운 일이
'20.6.18 5:33 PM (223.62.xxx.186) - 삭제된댓글이 아니예요.
원글님이 피해자가 될뻔한 일이잖아요.
안좋은 일이라면 제가 생각하는 일이 맞을거같네요.
자책하지 마세요. 속상했던 일 친구한테 말해도 돼요.
부모님이 그 일을 알고 원글님을 혼내셨다? 그건 부모님이 잘못하신거예요. 그런 사실을 알았으면 자식을 위로해주고 나서서 잘못한걸 따지고 잘못했다고 사과하라고 하고 그것도 안한다면 고소라도 해야했어요. 인연을 끊었어야죠. 그게 부모지요.
천벌받을 인간들이네요. 원글님도 사실대로 다 말하세요. 원글님 잘못한거 없어요.11. ...
'20.6.18 5:39 PM (222.112.xxx.59)친구가 알았다고 달라지는거 없으니 넘 걱정하지마세요
그런일을 당할뻔했던것에 수치심을 버리시면 편하실거 같아요
그거누구였다한들 피할수있었던 상황이었을까요?
누구한테든 털어놓고 싶었던 심정 충분히 이해하고 친구도 이해했을거에요12. 원글입니다
'21.1.28 11:55 PM (106.101.xxx.206)댓글이 넘 따뜻해서 여러번 다시와서 읽고 위로받고 가곤했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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