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맘이 왜 이런지 분석 좀 해주세오

ㅇㄹㅅ 조회수 : 1,800
작성일 : 2020-06-18 13:43:09
요약:
40초반 애둘 엄마인데 남편 외벌이로 너무 빠듯한 여자예요 지금 직장 그만 둔 상태구요
하고 싶었던 공부하러 대학원 가서 졸업 후 그 전공 관련 취업으로 적게 돈 벌고 사느냐 이게 실용적인 학과라서.. 이거 졸업후에 전공 관련 일 할거 아니면 대학원 갈 필요가 없다봐요 근데 졸업 후 일 시작하면 완전 바닥부터 시작이고 박봉이예요 ㅜㅜ

아니면 당장 돈 벌수 있고 일도 편한 일로 사업해서 매달 700은 벌수 있는 길 선택하느냐.

근데 자꾸 대학원 못 간게 아쉽네요 ㅠㅠㅠ 보통 사람들이면 그냥 대학원 안 가고 저 사업하지 않을까요.? 난 왜 이리 지랄맞을까 ㅜㅜㅜ

---------------------------------------------------



하고 싶었던 공부가 있었어요 이 공부를 A라고 할게요 근데 사정상 엉뚱한 B학과 대학원을 가서 석사를 했어요 이거부터가 참.. 어리석어요 ㅠㅠ







그리고 애들이 더 어렸을때 그 A공부에 미련 못 버려서 다시 그 A학과 대학원을 지원했고 붙었는데 애들이 너무 어려서 눈에 밟혀서 못갔어요 ㅠㅠ 제가 건강도 나빴고요



그리고 B 학과 전공으로 직장에서 일을 시작했는데 잘 풀려서 제가 다른 분 도움으로 제 사업을 할 수 있게 될 거 같아요 한달에 700은 벌거 같아요 (근데 제가 마흔 초반이라 이제.마지막 기회 같아서 다시 A 학과 공부 시작하려고 전에 안 간 대학원 다시 준비중이었거든요 그래서 그 직장 나온 상태였듀 애들이 학교가니 이제 훨씬 수월해져서요 근데 사업 제안 받으니 완전 갈등이 생겨요 ㅜㅜ



물론 이 사업을 아직 시작한 건 아닌데 제가 할 수 있게 됬고 초기 비용은 친정에서 좀 도와주신대요 돈은 못해도 한달 700은 벌 생각하니 내가 이걸 관두고 대학권 가는게 미친 짓 같네요 ㅜㅜ 변수가 거의 없는 거라서... 이렇게 경제가 안 좋아도 한달 700이면 진짜 아쉽네요 ㅜㅜ 근데 워낙 숙원 사업이었던 공부이기에... 제가 너무 갈등되요.. 그 공부는 졸업 후 돈은 많이는 못 벌어요 근데 아는 언니가 그렇게 저처럽 뒤늦게 시작해서 매일 9시부터 7시까지 일해서 400정도 받는다고 저더러 하래요 .너무 갈등되네요 ㅠㅠ 숙원 사업이던 공부로 돈을 적게 벌더라도 하고 싶었던 걸 할지..아님 돈 따라갈지 ㅠㅠㅜㅜ










IP : 110.70.xxx.15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6.18 1:50 P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영혼까지 끌어올릴만큼 하고싶은 일은 아닌거죠
    단순한 로망? 근데 계속 그 로망이 해소돼지 않으니 그렇게 계속 남는거 아닐까요
    물론 충분히 갈등을 일으킬만한 요소들이긴 하지만
    절대적으로 극단적으로 그 일을 죽어도 선택할 수 없을 만한 일들은 아니잖아요
    원하는거 하고 살건지 돈보고 살건지 이제 그만 선택하세요~

  • 2. ...
    '20.6.18 1:51 PM (118.176.xxx.140)

    돈이 아쉬우면 돈벌어놓고 대학원 가는거고
    돈이 아쉬운게 아님 대학원 가는거죠.

    세대가 바뀌어서 몸값 높이려 대학원을 가는경우도 많지만

    솔직히 대학원을 돈벌려고 갔었나요? 공부하러 가는거지

  • 3. 하고 싶은일
    '20.6.18 1:51 PM (110.12.xxx.4)

    해보세요.
    후회를 해도 좀 덜 합니다.

  • 4. ...
    '20.6.18 1:51 PM (118.176.xxx.140)

    돈이 아쉬우면
    사업해서 일정궤도에 올려두고
    믿을만한 사람에게 맡기고 대학원 가면 되잖아요

  • 5. 대학원은
    '20.6.18 1:55 PM (223.62.xxx.112)

    나중에 가도 되고요 사업은 젊을때 하시면서 기반 다진다
    저라면 그러겠습니다

  • 6. 원글
    '20.6.18 2:02 PM (110.70.xxx.157)

    댓글들 감사해요 근데 저 대학원은 실용적인 거라서 저거 하고 나면 아마 그 사업은 안하고 다시 저 대학원 전공으로 바닥부터 박봉 받고 일배워서 일 해야해서요 ㅠㅠㅠ 그리고 저는 남편 벌이로만은 사는게 지금 너무 힘들어서요

  • 7. 글쎄
    '20.6.18 2:50 PM (211.236.xxx.51)

    저도 늦게 대학원갔던 사람이라.. 모토가 never too late인 사람입니다만
    그래도 전 38살엔 졸업해서 취직했어요.
    마흔초반에 대학원가서 시작이라... 그것도 안정적인 수입기회를 버리고.

    저같으면 후자 선택입니다.

  • 8. 원글
    '20.6.18 5:58 PM (175.223.xxx.62)

    윗님 조언 감사해요 뭘 해도 아쉽고 뭘 해도 미련남는게 인생인 거 같긴 하네요 ㅠㅠ 제가 돈이 워낙 없어서.. 늘 하고싶은 거 못하고 살았더니... 괜히 이번엔 오기가 생기는 듯 하네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8734 나일론80, 스판 20%면 엄청 편한 바지 맞지요? 3 .. 2020/06/26 1,170
1088733 조국이 왜 냐오냐구요... 하아... 13 하아~~~ 2020/06/26 4,244
1088732 삼시세끼 얘네들 너무 안 친하니까 불편하네요 36 .... 2020/06/26 30,137
1088731 오리탕을 끓였는데, 뭔가 모자란 맛이에요. 8 ^^ 2020/06/26 1,289
1088730 워터픽이 물줄기가 넘 세네요. 7 궁금해요 2020/06/26 2,135
1088729 인터넷 꼴불견인 두부류 9 .... 2020/06/26 2,375
1088728 뒤늦게 6.25기념식 보는 중입니다 9 ㅇㅇ 2020/06/26 1,430
1088727 밀가루 음식 조절과 빠른 체중 감량. 괜찮겠죠 3 ... 2020/06/26 2,221
1088726 터졌다~~!!! 69 .... 2020/06/26 18,588
1088725 다스뵈이다 ㅡ 볼턴 닭갈비포장 그리고 정준희교수 5 본방사수 .. 2020/06/26 1,328
1088724 이용수 할머니 수요집회 다시 참석 16 해피엔딩 2020/06/26 2,906
1088723 부동산 차라리 가만 있지... 20 새옹 2020/06/26 3,823
1088722 82님들 갑자기 두통에 눈알전체가 아파요ㅜ 왜이럴까요? 11 ㅇㅇ 2020/06/26 2,672
1088721 혼자 야식 뭐시킬까요? 12 ㅇㅇ 2020/06/26 2,947
1088720 엄마생각납니다. 2 혼자인밤 2020/06/26 1,882
1088719 박병석은 사퇴하라!! 8 국민무시하는.. 2020/06/26 1,232
1088718 [단독] 미통당 '1년씩 법사위원장, 7개 국정조사 요구' 22 한국일보 2020/06/26 2,525
1088717 복직 후 친정 엄마 집 옆에 사는 문제 31 .... 2020/06/26 6,703
1088716 갓면허딴 자식이 모는 차 마음놓고 탈 수 있을까요? 11 질문 2020/06/26 1,942
1088715 앞집 이사왔네요... 6 후우 2020/06/26 3,905
1088714 부부가 몸의 온도가 비슷해야 사이가 좋을거 같아요 7 2020/06/26 3,676
1088713 유퀴즈언더블럭...그러니까 김과장님 4 감사 2020/06/26 2,977
1088712 금요일 밤만 되면 맥주가 마시고 싶어요 14 하하하 2020/06/26 2,902
1088711 궁금한 이야기 Y 참..여자 불쌍하네요 5 ... 2020/06/26 6,777
1088710 검찰의 꼼수와 보복? 1심 김경록pb에 '포괄일죄' 적용, 조.. 5 빨간아재 2020/06/26 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