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맘이 왜 이런지 분석 좀 해주세오
40초반 애둘 엄마인데 남편 외벌이로 너무 빠듯한 여자예요 지금 직장 그만 둔 상태구요
하고 싶었던 공부하러 대학원 가서 졸업 후 그 전공 관련 취업으로 적게 돈 벌고 사느냐 이게 실용적인 학과라서.. 이거 졸업후에 전공 관련 일 할거 아니면 대학원 갈 필요가 없다봐요 근데 졸업 후 일 시작하면 완전 바닥부터 시작이고 박봉이예요 ㅜㅜ
아니면 당장 돈 벌수 있고 일도 편한 일로 사업해서 매달 700은 벌수 있는 길 선택하느냐.
근데 자꾸 대학원 못 간게 아쉽네요 ㅠㅠㅠ 보통 사람들이면 그냥 대학원 안 가고 저 사업하지 않을까요.? 난 왜 이리 지랄맞을까 ㅜㅜㅜ
---------------------------------------------------
하고 싶었던 공부가 있었어요 이 공부를 A라고 할게요 근데 사정상 엉뚱한 B학과 대학원을 가서 석사를 했어요 이거부터가 참.. 어리석어요 ㅠㅠ
그리고 애들이 더 어렸을때 그 A공부에 미련 못 버려서 다시 그 A학과 대학원을 지원했고 붙었는데 애들이 너무 어려서 눈에 밟혀서 못갔어요 ㅠㅠ 제가 건강도 나빴고요
그리고 B 학과 전공으로 직장에서 일을 시작했는데 잘 풀려서 제가 다른 분 도움으로 제 사업을 할 수 있게 될 거 같아요 한달에 700은 벌거 같아요 (근데 제가 마흔 초반이라 이제.마지막 기회 같아서 다시 A 학과 공부 시작하려고 전에 안 간 대학원 다시 준비중이었거든요 그래서 그 직장 나온 상태였듀 애들이 학교가니 이제 훨씬 수월해져서요 근데 사업 제안 받으니 완전 갈등이 생겨요 ㅜㅜ
물론 이 사업을 아직 시작한 건 아닌데 제가 할 수 있게 됬고 초기 비용은 친정에서 좀 도와주신대요 돈은 못해도 한달 700은 벌 생각하니 내가 이걸 관두고 대학권 가는게 미친 짓 같네요 ㅜㅜ 변수가 거의 없는 거라서... 이렇게 경제가 안 좋아도 한달 700이면 진짜 아쉽네요 ㅜㅜ 근데 워낙 숙원 사업이었던 공부이기에... 제가 너무 갈등되요.. 그 공부는 졸업 후 돈은 많이는 못 벌어요 근데 아는 언니가 그렇게 저처럽 뒤늦게 시작해서 매일 9시부터 7시까지 일해서 400정도 받는다고 저더러 하래요 .너무 갈등되네요 ㅠㅠ 숙원 사업이던 공부로 돈을 적게 벌더라도 하고 싶었던 걸 할지..아님 돈 따라갈지 ㅠㅠㅜㅜ
1. ㅇㅇ
'20.6.18 1:50 P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영혼까지 끌어올릴만큼 하고싶은 일은 아닌거죠
단순한 로망? 근데 계속 그 로망이 해소돼지 않으니 그렇게 계속 남는거 아닐까요
물론 충분히 갈등을 일으킬만한 요소들이긴 하지만
절대적으로 극단적으로 그 일을 죽어도 선택할 수 없을 만한 일들은 아니잖아요
원하는거 하고 살건지 돈보고 살건지 이제 그만 선택하세요~2. ...
'20.6.18 1:51 PM (118.176.xxx.140)돈이 아쉬우면 돈벌어놓고 대학원 가는거고
돈이 아쉬운게 아님 대학원 가는거죠.
세대가 바뀌어서 몸값 높이려 대학원을 가는경우도 많지만
솔직히 대학원을 돈벌려고 갔었나요? 공부하러 가는거지3. 하고 싶은일
'20.6.18 1:51 PM (110.12.xxx.4)해보세요.
후회를 해도 좀 덜 합니다.4. ...
'20.6.18 1:51 PM (118.176.xxx.140)돈이 아쉬우면
사업해서 일정궤도에 올려두고
믿을만한 사람에게 맡기고 대학원 가면 되잖아요5. 대학원은
'20.6.18 1:55 PM (223.62.xxx.112)나중에 가도 되고요 사업은 젊을때 하시면서 기반 다진다
저라면 그러겠습니다6. 원글
'20.6.18 2:02 PM (110.70.xxx.157)댓글들 감사해요 근데 저 대학원은 실용적인 거라서 저거 하고 나면 아마 그 사업은 안하고 다시 저 대학원 전공으로 바닥부터 박봉 받고 일배워서 일 해야해서요 ㅠㅠㅠ 그리고 저는 남편 벌이로만은 사는게 지금 너무 힘들어서요
7. 글쎄
'20.6.18 2:50 PM (211.236.xxx.51)저도 늦게 대학원갔던 사람이라.. 모토가 never too late인 사람입니다만
그래도 전 38살엔 졸업해서 취직했어요.
마흔초반에 대학원가서 시작이라... 그것도 안정적인 수입기회를 버리고.
저같으면 후자 선택입니다.8. 원글
'20.6.18 5:58 PM (175.223.xxx.62)윗님 조언 감사해요 뭘 해도 아쉽고 뭘 해도 미련남는게 인생인 거 같긴 하네요 ㅠㅠ 제가 돈이 워낙 없어서.. 늘 하고싶은 거 못하고 살았더니... 괜히 이번엔 오기가 생기는 듯 하네요 ㅠ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086337 | 남편이 발가락 수술을 하고 집에 왔는데요.. 10 | 휴 | 2020/06/19 | 4,305 |
1086336 | 이재명...대북전단, 의정부 가정집 지붕 파손..살인부메랑 7 | .... | 2020/06/19 | 1,986 |
1086335 | 동대문 밀레오레 낮에 주차하기 어떤가요 5 | 급질요 | 2020/06/19 | 1,262 |
1086334 | 청년들의 생각 | 감남국의원 | 2020/06/19 | 1,015 |
1086333 | 영화, 사라진 시간 보고옴. 정진영 천재 맞음(펌) 7 | 나도내일봐야.. | 2020/06/19 | 4,284 |
1086332 | 한양대 영어 특기자전형은 어떤 학생들이 가나요~ 5 | .. | 2020/06/19 | 2,730 |
1086331 | 40대중반 갑자기 몸이 너무 안좋아요 ㅠㅠ이유를 모르겠어요 13 | 제이제이 | 2020/06/19 | 7,846 |
1086330 | 길원옥할머니관련 정의연 입장문 20 | 기레기와들쥐.. | 2020/06/19 | 2,141 |
1086329 | 잘 안풀리는 사람 특징이 37 | ㅇㅇ | 2020/06/19 | 22,829 |
1086328 | 꼬리꼬리한 냄새나는 항아리 냄새 어떻게 빼나요? 14 | 333 | 2020/06/19 | 4,040 |
1086327 | 강아지가 사료를 너무 싫어해요. 12 | 유월이 | 2020/06/19 | 2,471 |
1086326 | 선곡 편곡도 다 네명 구성원들이 하는건가요? 5 | 팬텀싱어.... | 2020/06/19 | 1,609 |
1086325 | 김여정, 사기당했다 생각.. 7월 27일까지 긴장 계속될 것 8 | .... | 2020/06/19 | 4,938 |
1086324 | 12년 외국에서 학교 보내세요 41 | ... | 2020/06/18 | 10,117 |
1086323 | 진짜 귀신보는 사람 있나요 22 | .. | 2020/06/18 | 8,355 |
1086322 | 어깨선 예뻐지는 법 10 | ... | 2020/06/18 | 5,448 |
1086321 | 고1 제2외국어 선택 5 | 선택 | 2020/06/18 | 1,310 |
1086320 | 좋은부모이신분 조언 좀 13 | 자식 | 2020/06/18 | 3,009 |
1086319 | 스포트라이트 보다 욕나오네요 5 | ... | 2020/06/18 | 2,955 |
1086318 | 고3인데 영어 인강만으로 될까요? 1 | 감사합니다~.. | 2020/06/18 | 1,238 |
1086317 | 질문) 넷플보시는분 1 | @@ | 2020/06/18 | 1,162 |
1086316 | 정으니 죽은 거에요? 아니면 식물 7 | HL | 2020/06/18 | 7,657 |
1086315 | 요즘 신축아파트는 대부분 전구가 뭐에요 3 | 삼파장 | 2020/06/18 | 1,700 |
1086314 | 안면거상은 보통 몇살에 하나요? 8 | .... | 2020/06/18 | 4,119 |
1086313 | 앞이 캄캄한 느낌이신 분들은 이민 고려해 보세요 10 | 사주관련 | 2020/06/18 | 4,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