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살 유치원에서 밥 먹을 때 아멘 한다는데요

ㅡㅡ 조회수 : 3,235
작성일 : 2020-06-17 22:27:38
종교 유치원 아니고

그냥 동네 일반 몬테소리 유치원이에요 몬테소리가 기독교랑 연관은 있지만

종교적 성향이나 교육에 대해 조금도 듣지 못 했구요



오늘 다섯살 딸에게 저녁을 주니까 무슨 노래를 하는데

발음이 명확하진 않지만 정확한 단어는 양식, 은혜로운 하나님, 그리고 마지막에 아멘 이요

5월부터 다녔는데 노래를 부른 건 처음이에요 아마 이제야 외우게 되어서 집에서도 한 것 같은데



저는 이게 너무 불쾌하고 기분 나쁜데 예민한 걸까요?

남편은 괜히 유치원에 불만 말하면 애만 찍히는 거 아니냐 그냥 넘어가라 해요

저는 다섯살 꼴랑 43개월 산 아이가 아멘 소리 하는 것도 싫고 은연 중에 스며드는 것도 싫어서요



근데 6살에 유치원을 옮기긴 할 거에요

82님들은 이걸 어떻게 생각하세요?제가 예민한 걸까요

어차피 6살에 옮기니까 그냥 놔들까요ㅜㅜ
IP : 58.77.xxx.17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6.17 10:30 PM (182.227.xxx.57) - 삭제된댓글

    저 유치원때도.. 뒤에 가사가.. 은혜로우신 하나님 참 감사합니다. 아멘 하는 식사송 있었어요.
    뭐 그러려니 할만한데요. 그 유치원 방식인데 싫으면 옮기셔야죠.

  • 2. ...
    '20.6.17 10:30 PM (221.151.xxx.109)

    날마다 우리에게 양식을 주시는
    은혜로우신 하나님
    늘 감사합니다
    아멘

    저와 제 동생 어릴때 불렀던 식사전 감사 노래
    저희는 집안이 기독교라 ^^
    종교에 거부감 없으시면 그냥 두시고
    싫으시면 옮기는 수 밖에요 ㅠ ㅠ

  • 3.
    '20.6.17 10:32 PM (58.77.xxx.175)

    유치원 상담할 때 기독교의 기짜도 못 들어봤는데 그래서 더 당황스러운 것 같아요
    모든 몬테소리 유치원이 기독교 유치원이라고 보면 되나요?

  • 4. ...
    '20.6.17 10:34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몬테소리와 기독교는 상관없어요
    종교 기관에서 운영하는 유치원이 아닌데 저러면 안 되죠

  • 5. 저도
    '20.6.17 10:43 PM (1.241.xxx.7)

    싫어요ㆍ근데 아마 원장이 시켜서 하는 걸테니‥ 그냥 두세요ㆍ6세에 옮긴다하니까요ㆍ 애들은 또 금방 잊거든요ㆍ
    애들한테 종교 강요 너무 싫어요ㆍ

  • 6.
    '20.6.17 10:52 PM (122.42.xxx.238)

    저희 딸은 오래 전이지만 수녀회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 나왔는데
    식사 전 감사의 말같은건 했지만 종교적인 그런 단어는 하나도 없었다고 하네요..

  • 7.
    '20.6.17 10:59 PM (121.167.xxx.120)

    옮길거면 놔두세요
    싫으면 집에서는 하지 말라고 하세요
    우리 아들은 유치원 초등때 교회 다니고
    중학은 일반 공립 나오고 고등 대학은 기독교 사립 학교
    나왔어요 목사네 아들인 친구도 많고 기독교에 대해
    의무적으로 배우고 시험보고 학점 따고 했는데요
    아예 교회라면 질색을 해요
    엄마보고 교회에 안다녔으면 좋겠다고 하고 나중에 가게 될 경우 자기와 의논하고 결정하라고 하더군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 8. 저라면
    '20.6.17 11:13 PM (112.170.xxx.237)

    원장님통해 상황 파악해보고 하지 마시라고 할것 같아요.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어란아이들에게 일방적으로 찬송가 부르고 아멘하라고 하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네요. 기독교재단도 아닌데 몰상식해요.

  • 9. ..
    '20.6.17 11:23 PM (218.39.xxx.153)

    전 말했어요 수녀원장님이 지옥불 어쩌고 했다더군요 아마 천당과 지옥을 얘기해준거 같은데 알림장에 썼어요 애들에게 겁주지 말라고 애가 집에 와서 두려워한다고 사랑의 하나님만 유치원에서 알려 줬으면 좋겠다구요 그다음부터는 그런일 없었어요

  • 10. ...
    '20.6.17 11:31 PM (125.191.xxx.179)

    전고등학교때 실로암 노래 책상치면서불렀어요 수학시간에..그노래좋아했는데 ㅎ저는 성당유치원나왔는데 지금도 성당 유치원 인기많고요 애들은 다. 까먹어요

  • 11. 저희애도
    '20.6.17 11:51 PM (175.193.xxx.206)

    어릴때 종교와 아무 상관없는 유치원인데 그 노래 불렀었어요. 그래서 여쭈니까 그담부터 다른노래 했어요. 그냥 담임샘이 아무거나 부른거죠.

  • 12. ,,
    '20.6.18 12:45 AM (1.230.xxx.125)

    제가 근무했던 어린이집에서
    점심식사때 “날마다 우리에게~~~~”이런 노래를
    원장님이 늘 부르셨거든요.
    저도 큰 거부감이 없이 불렀고요.
    (전 종교가 없습니다)
    그 노래부르는거 외에는 전혀 종교관련된게
    하나도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거부감이 없었지싶어요.
    혹시 그런것일수도 있으니
    프로그램이나 다른것들도 한번 살펴보시고
    판단하셔도 될거같아요.

  • 13. ㅎㅎㅎ
    '20.6.18 2:23 AM (58.231.xxx.5)

    저희 조카가 카톨릭 계열 유치원을 다녔어요. 성모유치원. 거기 다닐 땐 식전 기도를 그렇게 열심히 하더니...
    7 세때는 불교관련 유치원으로 옮겼거든요 대자유치원. 거기선 또 불교관련 된 걸 일상에 많이 하더라고요.
    지금은 모든 종교에 다 너그러운 무교 처녀로 잘 자랐어요 ㅎㅎ

    저는 개신교를 영 별로라 하는 사람입니다만, 어릴 때 하느님의 충만한 사랑 느끼게 해 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엄마 아빠 말고도 나를 엄청 사랑해주는 킹왕짱 쎈 존재가 있다!!! 하면 심적으로 굉장히 든든한 빽 하나 가진기분일 듯.

  • 14. ....
    '20.6.18 7:13 AM (220.76.xxx.197)

    아예 성당유치원이거니
    불교유치원이면
    그런 걸 교육할 꺼라는 걸 아는 거니까 괜찮지만..
    저검 원장님 독단으로
    부모에게 미리 고지도 없이
    종교를 주입하는 거 아닌가요?
    그게 기독교 식전기도가 아니라 불교 교육이었거나 원불교였거나 다른 뭐였어도
    다 똑같이 기분 나쁠 것 같은데요 ㅠ

    저라면 원장갬에게 좋게 한번 여쭤는 보겠어요...
    내용은 다 여쭤는 보시되, 말투는 반드시 온화하고 부드럽게 하셔야해요..
    기독교 유치원이라고 듣지 못했는데
    혹시 식전기도를 가르치시는지,
    그거 유치원 설명회때는 없는 내용 아닌지,
    부모에게 고지하지 않은 내용을 넣는 것은 좀 문제가 있지 않은지..
    그 교육 주체가 원장샘인 건지...
    원장샘이 아마 담임 샘이 그랬다고 미루고
    담임샘은 억울하더라도 찍소리 못하겠죠. ㅠ
    그대신 한번 말하면 그 이후로는 아마 안 할 듯요..

    유치원에서 폭력 사건도 겪어보고 하면서 느낀 점은..
    원의 식단이나, 교육 방침에 대해서
    원에 자꾸 문의하면 할수록
    원에서 그 아이를 더 섬세하게 대하더라는 거예요..
    꼬투리 잡힐 까봐 더 신경 쓰더라고요...
    저는 원에 말 잘 못하고 그랬는데
    주변에 더 자세하게 문의하는 아이에게만 식단표도 보내주고 하는 걸 알았어요 ㅠ
    집에 가서 아이가 원 이야기 미주알 고주알 하는 아이를 더 조심해서 대하더라고요..
    말씀하셔도 될 듯요...

    아이한테는 집에서 그러지 말라고 말하진 마세요
    아이가 원에서 하는 행동을 모두 집에서도 하게끔 내버려둬야
    원에서 혹시 일어날 지 모르는 사고나 폭력 사건도 빨리 캐치할 수 있어요 ㅠ

  • 15. ....
    '20.6.18 7:14 AM (220.76.xxx.197)

    기독교 유치원이거나
    원장샘
    오타 죄송 ㅠ

  • 16. 원글
    '20.6.18 2:54 PM (110.70.xxx.49)

    자세한 답변 감사드려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6370 아픈 레이저 세번 7 방788 2020/06/18 1,687
1086369 ... 28 .... 2020/06/18 3,459
1086368 보면 행복해지는 영화 알려주세요. 25 .. 2020/06/18 3,410
1086367 미국은 왜 북한과 7 ^^ 2020/06/18 1,201
1086366 오늘부터 공적마스크 10개씩 살 수 있어요 1 ........ 2020/06/18 1,809
1086365 자동차 코일매트 어떤가요? 2 ㅇㅇ 2020/06/18 807
1086364 열무 1단 몇키로일까요? 2 열무초보 2020/06/18 6,275
1086363 운동할 때 어떤 마스크 쓰세요? 8 happy 2020/06/18 1,625
1086362 뜻대로안되 소심우울한데 추천해줄 유튜브 1 뜻대로 2020/06/18 713
1086361 실수로 고등어 통조림 샀는데 이거로 뭐해먹죠 7 .... 2020/06/18 1,422
1086360 펌) 차기 통일부 장관,임종석 이인영 거론 24 2020/06/18 2,437
1086359 6월18일 코로나 확진자 59명(해외유입8명/지역발생51명) 7 ㅇㅇㅇ 2020/06/18 1,370
1086358 백오이소박이 처음 해보려해요 도움부탁드려요 2 어려워요 2020/06/18 875
1086357 54살에 강수지 머리 할수 있으면 축복인거네요 8 헤어 2020/06/18 4,405
1086356 조카 결혼식 가야 될까요? 11 다간다 2020/06/18 4,176
1086355 중학생 교정을 위한 치아 발치, 괜찮을까요? 27 . .. 2020/06/18 4,741
1086354 요즘 나오는 거위털 이불은 거위털 잘 안빠지나요? 2 .. 2020/06/18 914
1086353 말수없는 중3 아들이 엄마, 오렌지가 그렇게 무섭대 하면서 27 헐헐 2020/06/18 5,785
1086352 오이소박이에 부추 대신 4 nnn 2020/06/18 1,545
1086351 30대 중 일반적인사람들말고 공격적인 갭투기꾼들이 집값 상승의주.. 3 ㄷㄷㄷ123.. 2020/06/18 1,177
1086350 30대 중반..ㅋㅋㅋㅋ 주변에 집 사는 친구들 이야기 들어보면 .. 3 .... 2020/06/18 3,649
1086349 지능은 누구를 닮을 확률이 높을까요? 21 궁금 2020/06/18 5,060
1086348 아... 이거 정말 맛있어요.... 68 ..... 2020/06/18 27,481
1086347 82쿡 담당 온라인전사들 집합당해서 혼 좀 나셨나보네요 24 ㅋㅋㅋ 2020/06/18 2,011
1086346 82역대 최고조회 글 아닌가요? 47 .. 2020/06/18 6,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