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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들 지들 이쁘다는 소리 다 알아듣나봐요

귀여워 조회수 : 3,183
작성일 : 2020-06-17 11:35:08
지나가는데
넘나 이쁜 포메가 주인이랑 가는 거예요

나도 모르게 어머 너무 이쁘다 했더니
저한테 돌진

주인이 줄 잡아당겨도 계속 오더라구요
제가 너무 이쁘다고 이렇게 이쁜 포메 첨본다 했더니
주인분도 좋아하시고

개가 자꾸 저한테 매달리더라구요
코로나 때문이기도 하고 남의 개 만지는 건 실례라
너무 이쁘다만 반복하다 헤어졌는데

얘 말고도 이쁘다고 하면 개들이 알아듣고
저한테 오더라구요
ㅎㅎ 아유 어찌나 다들 똑똑한지
학교라도 보내야 겠어요
IP : 223.62.xxx.7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17 11:36 AM (223.62.xxx.100)

    그래서 개유치원에 많이들 보내죠.
    서로 많이 배우고 오라고요.

  • 2. ..
    '20.6.17 11:36 AM (223.62.xxx.75)

    못생겼다도 알아 듣나봐요ㅋㅋ어떤 아주머니가 아이고 못 생겼다. 하니까 그 쪽은 쳐다도 안보고 아주머니가 와보래도 안오고 다른 아주머니가 아이고 이쁘다~ 하니까 거기 가서는 애교를 팍팍

  • 3. 그럼요
    '20.6.17 11:58 AM (1.231.xxx.157)

    이쁘다~해주면 갸륵한 표정으로 달려옵니다 더 예뻐해달라고~ ㅎㅎ

  • 4. ㅇㅇㅇ
    '20.6.17 12:14 PM (211.247.xxx.36)

    혹시 원글님도 강아지 키우신적 없으세요.
    오랫동안..
    개주인들에게서도 알게 모르게
    강아지 냄새가 베어나요.
    이걸 이녀석들이 잘 알지요.

    제가 오다가다 아뭇소리 안했는데도
    저한테 엥기는 녀석들이 많아요.
    제 품에 안기면 스르르 눈 감기도.
    이쁘다 그 한마디에 달려오지는 않거든요.

    옛날에 모방송프로에서 실험을..
    개농장에 피디가 들어가니 잠잠한데
    소위 말하는 개도둑이 들어가니 일제히
    요란하게 짓는거 보고 어찌나 마음이 아팠던지..

  • 5. ㅇㅇ
    '20.6.17 12:16 PM (175.127.xxx.153)

    동물농장 보다가 저 멍멍이 예쁘네 하면
    짖으면서 화면속으로 들어가려고 해요
    샘도 많아요

  • 6.
    '20.6.17 12:25 PM (223.62.xxx.73)

    저는 개를 오래키우다 하늘로 보낸지 5년쯤 되었어요
    이젠 냄새 안 날듯 해요

    근데 제가 본 녀석들은
    제가 이쁘다하는 소리듣고 오더라구요 ㅎㅎ

    저는 길냥이들과도 친하고
    동물들과 친하긴 합니다

    너무 이뻐 죽겠어요

  • 7. 아나봐요
    '20.6.17 12:25 PM (58.29.xxx.67) - 삭제된댓글

    산에서 내려오는데 입구에 엄청 예쁜 하얀 말티즈 강아지가
    가던 길을 멈추고 목을 빼고 저를 쳐다보고 있었어요.
    말티즈 주인 아주머니 말이 자기 예쁘다고 안 해주나 싶어서 쳐다보는 거래요.
    사람들이 예쁘다 해주면 좋아서 맨날 듣고 싶어 한다고.ㅋㅋㅋ

    그래서 사실 개를 조금 무서워하는데도 다가가서 아이 예쁘다 해줬더니
    꼬리를 막 흔들면서 땀 냄새 나는 제 손바닥을 핥고 매달리는데...

    그 강아지의 감촉이 며칠간 생각나서 마음이 몽글몽글 했어요.
    강아지는 사랑이라더니 이래서 다들 개를 키우나 했네요.

  • 8. .....
    '20.6.17 12:29 PM (24.36.xxx.253)

    우리 아이가 남이 버리려는 개를 데리고 와 키운지 4년인데
    이번엔 고양이가 따라왔다며 길고양이를 데리고 들어와서 살게 된지 몇달인데
    제가 고양이를 쓰담으려면 개가 쪼르르 달려와 제 손을 자기 등에 들이댑니다
    고양이에게 관심 갖지말고 나에게 관심 가져라 이거죠 ㅋㅋ
    얼마나 질투를 하는지 정말 웃겨요
    짐승도 다 생각이 있고 의견이 있다는게 너무 신기해요

  • 9. ㅁㅁㅁㅁ
    '20.6.17 12:31 PM (119.70.xxx.213)

    귀신같이 알더라고요 근데 사람도 다 그렇지 않나요 나 싫어하는 것도 귀신같이 알아차리게 되죠

  • 10. ..
    '20.6.17 12:35 PM (61.254.xxx.115)

    우리강쥐 애교도 뱔로없는앤데 길가다 귀엽다 이쁘다 소리꽤듣거든요 자주 듣는데도 누가 오쁘다 하면 꼭가서 알랑방귀 애교부립니다

  • 11. 12
    '20.6.17 1:28 PM (211.189.xxx.250)

    반대로 안이쁘다거나 부정적인 뉘앙스로 해도 알아들어요..
    얼마나 귀여운지 ㅎㅎ

  • 12. 잘될거야
    '20.6.17 2:48 PM (218.51.xxx.21)

    표정과 말투로 분위기를 감지하지 싶어요 ㅎㅎ

  • 13. 맞아요
    '20.6.17 3:22 PM (119.70.xxx.90)

    표정과 행동 분위기로 아는듯요
    단어도 아마 알지싶네요
    얼마나 많이 들어봤겠어요 아이구 이뻐라~ㅎㅎㅎ
    울강쥐도 고기 산책 이뻐 명확히 알아요ㅎㅎ

  • 14. ..
    '20.6.17 3:50 PM (60.99.xxx.128)

    암요! 암요!
    제가 일본에갈때 우리 강아지 데리고 갔는데
    누가봐도 이뻤던 우리 강아지! 산책만 나가면
    사람들이 카와이이( 귀여워) 가와이이!
    하니까, 일본어 1도 몰랐던 우리 강아지 산책만
    니가면 사람들이 카와이이! 할때만 고개 들어서
    엄청 귀여운척하고 참 웃겼어요. 강아지도 지가
    알아요.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ㅠ 누구도 귀엽다
    이런소리 안하니 밖에나가서도 힘이 없었어요.
    보고싶네요.

  • 15. ...
    '20.6.17 4:30 PM (121.160.xxx.2)

    러시아어로 하든 포르투칼어로 하든
    자신에게 호의적인지 아닌지 음성과 어조만 들어도 알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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