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멍멍이 고구마 먹고 코 자요
에어 프라이어에 구워서 1개를 다 줬더니 ㅎㅎ 1초만에 먹네요.
더 달라는거 어렵게 무시했더니 에어컨 앞에가서 늘어져 자요.
어저 산책하는데 지나가시던 할머니가 아장아장 잘도 걷네 이뽀라하셨어요. 주둥이가 짧아서 베이비페이스거든요.
나이가 12살인데도 사람들이 맨날 새끼 강아지다그래요.
지나가던 저헉년 초딩들이 우리개 나이를 말해주면 우리보다 많아 헐이러면서 할머니 잘가이래요.
며칠전에 생선 안준다고 일부러 옆에서 콧물을 튀기고 심술을 부렸어요. 생선 구울때부터 자기혼자 신나서 뱅글뱅글 돌고 일부러 깨이빨 보이게 웃으면서 한참울 앉어있었는데 얼마나 허무했겠어요. 저렇게 자다가 11시 30분부터 밥달라고 또 깨이빨 보이면서 압박이 들어올꺼에요.
1. 아 공감 ㅠㅠ
'20.6.17 10:08 AM (221.138.xxx.139) - 삭제된댓글좀 전에 먹었는데 계속 달라고
하루 열끼 먹겠다는....
나이드니 더 그런 것 같아요.2. 공감 ㅎㅎ
'20.6.17 10:16 AM (125.128.xxx.87)우리부부가 뭐만 먹을려면
콧물 틔게 재채기하구 안되면 똥싸서 꼭 치우게 시켜요
뭐 요리좀 하려고 칼만 만져도 뱅글뱅글
뭐든 다 같이 먹으려구해요3. 귀여워요
'20.6.17 10:18 AM (211.104.xxx.198)알러지 있어서 동물 못키우니 이런 글 보면서 대리만족 합니다
궁금한게 대부분의 강아지들은 '00아 아빠한테 가봐' 하면 콕찝어 아빠한테 갈 정도로
말귀 다 알아듣나요? 아니면 똘똘한 아이들만 그렇게 하나요?4. 원글
'20.6.17 10:27 AM (223.38.xxx.93)다 알아요. 이름도 알구요. 어야가자도 알아들어서
테이커 워크는 언제 시키지? 하고 말해야 안들켜요.
좋아하는 음식은 블루베리 양배추 옥수수 고기
싫어하는 음식은 오이 바나나 과자 빵
호불호가 강해요5. ..
'20.6.17 10:36 AM (117.111.xxx.18) - 삭제된댓글윗분 간단한 건 알아들어요.
식구들 전화 벨소리 구분하고 전화오면 달려가서 알려줍니다.
벨소리 바꿨더니 한두번은 고개 갸웃하다 새로운 벨소리 기억하네요.6. 힝
'20.6.17 10:37 AM (218.39.xxx.19)너무 귀엽네요. 무척 사랑스러워하는 마음이 뚝뚝 묻어나요.
7. 신기
'20.6.17 10:41 AM (125.128.xxx.87)말귀만 알아 듣는게 아니라
귀두 밝아서 오후에 남편이랑 통화하면
그거 엿듣고 그때부터 현관에서
아빠 기다려요..퇴근해서 아빠 오는구나..이런 얼굴로 ㅎㅎ8. ㅎㅎㅎ
'20.6.17 10:47 AM (1.225.xxx.142) - 삭제된댓글우리는 8살비숑인데
엄마 아빠 형아 누나 다 말귀단어 알아요.길걷다가 건너자하면 신호등 건너요.목욕시킬땐 시원하다 하며 지그시 눈감구요.앞머리잘라줄땐 털들어갈까봐 눈깜짝거리고 조금이라도 눈앞걸리면 앞발로 휙 쳐요. 엉덩이만 만져주면 다리들고 뒤로 벌러덩하고
척추따라 안마해주면 끙 소리내요.
소파에 가족들 앉아있으면 티비바로아래 찰떡같이 뭉개 누워 가족들 쳐다보며 새우눈으로 졸아요.그러다 아빠어디갔어?하면 벌떡일어나 찾아요 ㅋㅋㅋㅋ9. 푸른감람나무
'20.6.17 10:53 AM (121.176.xxx.137)고양이 얘기 얹어도 되요?
우리 고양이들 채식 좋아해서 상추 씻어 놓으면 싱크대 몰래와 훔쳐서 아삭아삭 먹는거 넘 귀여워요
참외, 딸기 먹고 있으면 너무 당연한듯 내어 놓으라고 자리 차지하고 앉는 것도 완전 귀여워도
고양이들이 뭐 당연하게 요구하는 태도는 정말 중독될 정도로 사랑스러워요 ㅋ10. 맞아요
'20.6.17 11:22 AM (1.239.xxx.105)말을 알아들어서 통화도 조심조심해요
언제 와? 등등11. 저도 동감
'20.6.17 5:05 PM (211.181.xxx.253)우리 개도 어야가자를 말을 알아들어서 그소리만 들으면 흥분해요
그리고 일루와 그럼 오고 아냐 됐어 가봐 그럼 가요
넘 귀여워요 ㅎ
좋아하는거 새 과일
싫어하는거 자주 준거 사과 먹다가 딸기철 되면 사과 안좋아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