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안과, 강남성모병원안과 차이가 많이 날까요?

[mm]

남편이 몇년간 눈이 안좋아서 개인병원의사의

 권유로 경북대병원 진료를 받았습니다.

한쪽은 황반변성, 한쪽은 중심성 망막부종(?) 이라는데요,

경북대에서 기본 검사를 하고  정밀검사를 예약해둔 상황에서

심해지면 실명한다는 말에 놀라서

강남 성모병원 안과에도 다녀왔습니다. (82검색해보고요)

첫 진료과정은 똑같았는데, 강남 성모도 정밀검사를 예약해 두었고요.

차이점은 경대에서는 안구주사를 맞기시작하면 평생 맞아야하니

좀더 살펴보면서 결정하자 였고,

강남 성모에서는 간 첫날 아바스틴 주사를 맞고 가라고 했습니다.

양눈 황반변성으로 진행중이니 좀더 확실한 진단을 위해

정밀검사를 하겠다 라고하셨고요.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오니

남편은 어차피 치료방법이 똑같을 것 같은데 (아바스틴 주사)

그러면 가까운 경대병원에 가는게 낫지않겠냐 하고,

저는 그래도 강남성모가 안과로 유명하다는데

뭔가 다르지않겠나 (지방병원에 비해서)

정밀검사는 강남성모에 가서 해보고 진단을 받아보자

하고 있어요.

다른 곳도 아니고 눈이라하니, 걱정이 많습니다.

[병원]

서울성모 진료교수는 누구였나요?

[...]

저희집은 그런 수술은 서울가서 하는데 일단 강남 성모도 한번 가보세요 ...

[mm]

박영훈 선생님입니다.

[....]

저는 집에서 가까운 병원이라 종로 서울대병원 안과 다녀요
정맥혈관폐쇄로 인한 황반변성이고 첫날 아반티스(물약) 맞았고
아반티스로는 약효가 지속되지않아 한달뒤부터는 오저덱스 라는 스태로이드 약(고체 서서히 녹음) 안구에 주사맞아요
주사를 맞으면 망막시세포를 보호하는(?) 황반의 부종이 가라앉아 황반변성 진행을 막아주는데
약아 다 녹으면 다시 주사를 맞아요. 이 간격이 4-6개월쯤 되구요. 13차 주사까지 맞았어요.
안과에 갈때마다 망막혈관조영촬영, oct (망막단층촬영), 안압등 기본검사를 하는데, 병원 절차가 바뀌면 검사날짜가 진료날짜와 다르기도 해요. 보통은 같은날 하지만요.

이 과정을 서울 성모병원에서 할지(약 2개월마다 내원),가까운 경북대 병원 안과 치료가 비슷한 절차라 그냥 다닐지
생각해보세요.
안구에 주사 맞으면, 부종이 대부분 가라앉아요. 주사로 부종을 가라앉히며 시세포를 최대한 살려 시력을 확보하는게 치료라고 이해하고 있구요. 스테로이드 주사 부수적효과로 백내장이 빨리 와요. 백내장 수술도 하게 될거에요.
또 겪었던 일중엔...오저덱스 라는 스테로이드약이 일시적으로 병원에 없던적이 있어요. 대체약을 주사맞았는데 제 눈엔 이 약은 황반붓기가 가라앉지 않았어요.
경북대 병원에 여러 안구주사제가 있는지, 주사제 수급은 원활한지 보셔야할거에요.
아반티스는 10만원정도 했던거 같은데, 오저덱스는 70만원이 넘는 고가 주사제에요. 건강보험도 적용받기 어려웠는데
제약회사가 소득에따라 주사비용 일부를 직접 환자한테 환급해줘요.

두서없이 썼지만....안구 주사로 제때 잘 관리하면 실명은 막을수 있어요. 너무 걱정마시고...양눈이라고 하시니 주사맞을때 마다 같이 다니셔야겠네요. 저는 한쪽 눈이라 혼자 병원에가요. 대기실에 노인환자 많으신데 절반은 혼자 맞고 가시구요.
장기전이니 두분 편한 방법 잘 찾으시길 바랍니다.

[윗님]

자세한 답글 너무 감사합니다.
주사는 한쪽눈에만 맞고 왔어요.
저는 40만원이라 기억하는데 ..
비보험이라 설명들었어요.
이걸 매번 맞는건가 생각했는데 남편이 결제하긴했지만
제가 착각한걸까요.
이것저것 검색해볼수록 겁이 나다가
님 답글 읽으니 또 치료하면 괜찮아질수 있으려나
하는 희망도 생깁니다.

[*****]

남편 분 눈 상태에 따라 다르겠죠.
수술이 필요하면 성모안과
장기적인 약물투여를 해야하면 경북대 안과,

저는 망막쪽 질환이라면 성모안과 가겠어요.
각막이야 어디서 하나 큰 차 안 나지만 망막은 경험치가 중요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