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이 고3이 되니, 철이 드는것 같아요

고3맘 조회수 : 1,536
작성일 : 2020-06-17 08:18:58

경기도에 학군 안좋은데 일반고등학교 다니는 아들인데요

제 아들도 고3되니, 확실히 애가 컸구나, 대화가 되는구나

사춘기는 크게 안겪었지만, 그래도 지 고집이 있어서 말씨름하는걸(?) 즐겨하는 애라서

길게 얘기하다보면 지 아빠는 늘 화를 낼 정도로 그랬는데


그런 부분도 많이 나아졌고, 생각하는것도 차분해진것 같고...


요즘 중간고사인데,, 어제는 밤에 집에와서는 자기네 반애들중에

1.2학년 성적이 별로라서 정시 준비하겠다고(아마도 정시준비로 학교 시험은 신경안쓴다는 얘기인듯)

하는 애들도 있고

어떤애는 지난주에 있었던 공무원 시험을 본애도 있었다네요

그러면서 시험은 떨어질것 같지만, 자신감은 얻었다고 했다네요


그런 말을 하는 아들을보니, 남의 자식들이지만,, 애들이..벌써

2002년생애들이 다 컸구나 싶은게.. 괜히 쬐끔 울컥하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애들이 살기에 좋은 사회가 되어야 할텐데, 그런 사회를 물려줘야 할텐데.. 하는 마음도 들고



IP : 203.142.xxx.24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6.17 8:22 AM (210.99.xxx.244)

    고3되면 정신차릴까요? 고2인데 정신을 못차리네요

  • 2.
    '20.6.17 8:22 AM (180.224.xxx.210)

    딴지 절대 아니고요...
    정신 못차리는 고3도 천지일텐데 그런 학부모들이 이 글 보시면 부러워서 눈물 날 듯 해요.

    아드님과 아드님 주변이 매우 바람직하군요.

  • 3.
    '20.6.17 8:29 AM (14.47.xxx.244)

    좀 바뀌긴 했어요
    6개월만 더 빨리 정신차렸음 얼마나 좋을까 싶기도 해요
    아직은 멀었지만 좀 더 정신차리길...ㅜㅜ

  • 4. ...
    '20.6.17 8:45 AM (116.121.xxx.161)

    부럽네요ㅜㅜ

  • 5.
    '20.6.17 8:47 AM (175.119.xxx.134)

    그런것 같아요. 여전히 만족스러울 만큼 공부를 열심히 하는것은 아니지만 대화해보면 많이 자란것 같긴해요

  • 6. 저도
    '20.6.17 9:08 AM (220.75.xxx.76)

    한 고집하는 우리집 고3도
    말은 줄이고 뭔가 몰두하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이렇게 조금씩 성장해가나봐요^^
    초등때부터 그랬던 아이들도 있던데~
    대기만성으로 자라려나봐요~~
    건강하게 멋지게 잘 성장하렴^^

  • 7. ㄴㄴ
    '20.6.17 9:21 AM (210.180.xxx.253)

    서른 마흔 되도 정신 못차리고 그냥 사는 사람 많은데, 남자 고3이 그정도라면 부럽습니다.

  • 8. ...
    '20.6.17 10:23 AM (175.223.xxx.149)

    여전히...아마도 절대 철 안들 애들이 눈에 확 띌 장도로 많은 애들이 중심 잘 잡고 열심이 하고 있어요.
    우리 아이는 그동안 책도 안 읽은 탓에 경험부족 보이고 시야가 좁고 애기 같은 면도 있지만 굉장히 독립적이고 어른스러워진 면이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6028 요즘도 이사떡 돌리나요? 11 ... 2020/06/18 2,942
1086027 급여 반납 동의서를 쓰게 만든 남양유업 남양답다 2020/06/18 1,142
1086026 북한이 미국을 어떻게 위협한다는 건가요 1 ㅇㅇ 2020/06/18 1,170
1086025 뉴질랜드 영양제, 국가에서 관리해서 전국민이 먹는 게 있나요? 14 궁금 2020/06/18 4,528
1086024 김어준의 뉴스공장 6월18일(목)링크유 24 Tbs안내 2020/06/18 1,455
1086023 홍사덕씨 돌아가셨네요 6 ㅇㅇ 2020/06/18 6,666
1086022 이 남자 계속 만날까요? 9 제 인생상담.. 2020/06/18 3,537
1086021 목걸이 골라 주세요~ 7 고민고민 2020/06/18 2,102
1086020 천도복숭아가 맛있어요. 7 2020/06/18 2,694
1086019 70년대 초반생들도 신부수업 했나요 ? 26 ㅇㅇ 2020/06/18 3,739
1086018 방탄 노래 봄날 정말 좋네요. 20 .. 2020/06/18 3,555
1086017 대구.. 한의원 추천 부탁드려요 7 한의원 2020/06/18 1,917
1086016 40대 중반에 이정도 움직이고 아프면 심각한거죠? 10 ㅇㅇ 2020/06/18 4,753
1086015 효리효과 4 리멤 2020/06/18 4,910
1086014 용인 집 3억 떨어졌다는 글 삭제된 거죠? 3 왜때문에 2020/06/18 3,908
1086013 언론신뢰도 우리가 꼴찌를했네요 13 ㄱㄴ 2020/06/18 1,917
1086012 40대에 요가를 만난다는 건 46 요가파이어 2020/06/18 18,809
1086011 초등5학년여아 여드름 9 고민 2020/06/17 4,131
1086010 골목식당 돼지찌개집 시작했어요 내용무 6 ... 2020/06/17 2,720
1086009 여자가 1억정도 들고오는 결혼은 44 ㅇㅇ 2020/06/17 13,748
1086008 데이지랑 구절초랑 같은꽃인가요? 2 2020/06/17 1,747
1086007 당근마켓에서 누가 비매너 했는지 알수 있나요? 6 .. 2020/06/17 2,941
1086006 시모땜 심란해서 병원 한켠서 끄적입니다ㅜㅜ 58 ㅡㅡ 2020/06/17 19,058
1086005 학벌부심이 아니라 조건매칭에 관한 얘기인데 3 ... 2020/06/17 1,623
1086004 왓챠 찜리스트 13 ㅇㅇ 2020/06/17 2,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