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며느리 에피소드 듣다보니 세대차이 정말 실감해요

... 조회수 : 2,846
작성일 : 2020-06-17 02:42:54

가만히 보고 있자니 연세 좀 있는 분들 얘기 같아요
별것도 아닌걸로 혼을 냈다는 얘기부터
현관문 밖에 무릎을 꿇렸다
면전에 대고 그런 얘기들을 한다
오마이갓
저런 폭력적인 일들을 어떻게 참고 사셨나요
참 야만의 시대였네요

요즘 같으면 뭐 집을 반포 래미안을 해줬대도 저런거 잘 안 참아요
아니면 최소 아들 영혼이 탈탈 털리든가
노트펴고 기록하고, 핸드폰에 녹음하고 있겠죠
나중에 소송해야 하니까;

대기업 재벌가도 갑질로 개망신 당하는 세상인데
자기 마음에 안 찬다고 남의 집 자식한테 저렇게 함부로 한다는 건...
조금만 차분히 생각을 해도 그렇게는 못할거거든요
사실 그런 행동은 스스로부터 낯부끄러운
교양없는 태도라는 자각이 있으니까요
그냥 엊그제 글 쓴 분처럼 그냥 이런데 하소연 하고 마는거지
다들 못배우고 못살던 시대라 그랬나 싶네요
참 많이들 애쓰고 사셨습니다 그려

IP : 67.161.xxx.4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17 3:01 AM (1.240.xxx.99)

    맞아요..... 그런 이상한 이야기 하는 사람들 거의 연세가 70대정도 될듯합니다....

    막나가는 요즘 젊은이들한테 그 짓하면 그냥 계급장 때고 맞짱 뜰거 같은데요......

  • 2. ...
    '20.6.17 3:32 AM (67.161.xxx.47)

    대략 지금 70대 중반 넘어간 시부모에 40대 후반 며느리분들 까지가 거의 마지노선 아닐까 싶어요. 얼마전에 베스트 갔던 글처럼 전원일기가 인기있었고, 가족들 무릎 꿇리던 대발이 아버지 보면서 웃던 세대...저도 정확히는 모르지만요. 요즘 애들이 막나간다기 보다는...불합리한 거 안참는거 아니겠어요 ^^; 시부모가 며느리 구박한다는게 말이나 됩니까 ^^;

  • 3.
    '20.6.17 5:35 AM (175.116.xxx.158)

    맞아요
    불합리한걸 어른이니 당연히 여겨야하는게 싫어요
    노인이 요구하면 젊은 사람은 무조건 해줘야하나요
    우리부모라도 싫음

  • 4.
    '20.6.17 6:33 AM (175.116.xxx.158)

    시집 갑질도 교수들 갑질처럼 정식으로 뉴스 한번 타야함 그래서 크게 이슈한번 되야 좀 조심할듯요
    성추행 예전엔 아무 생각없더니 이젠 좀 크게 생각하잖아요

  • 5. ...
    '20.6.17 6:57 AM (115.21.xxx.164)

    며느리 무릎꿇으라는 폭력적인 가부장집은 자식과 연끊겨요ㅠ 누가 그런 미친또라이 시부모를 감당하겠어요 자업자득인거죠

  • 6.
    '20.6.17 7:54 AM (58.76.xxx.115) - 삭제된댓글

    진짜 어린아이 한테 그래도 경찰 부를 일이예요
    안하면 안했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그러는지...
    변하는 듯 하다가 또 제자리네요

  • 7. 저 30대
    '20.6.17 7:59 AM (211.217.xxx.242)

    저 39. 32살에 결혼해 시아버지라는 인간이 툭하면 무릎꿇리대요. 시어머니도 빌라고 종용.
    첨엔 어버버 당하다가 시아버지한테 반기들고 시어머니한테 반기들고 손절.

    지금은
    두분 다 노령이라서 딱 기본 행사만 하고요.
    저한테 노후 기댈려고 했는데 이제 그건 시누 몫이 되었죠.
    시누도 그때 저 안수그리고 고개 빳빳이 든다고 한통속.
    이제 뭐 제 의지대로 합니다. 그 이후로 어느누구도 뭐라 하는 사람 없고 세상 편해요.

    요새 젊은 며느리 첨엔 어버버할지 몰라도 계속 당하는 며느리없죠.

  • 8. ㅇㅇ
    '20.6.17 8:42 AM (223.62.xxx.184)

    뜨악할 일이죠
    십몇년 전에 그런 결혼을 한 동네엄마가 있었는데
    아들이랑 통화해서 목소리 안 좋으면 당장 쫓아와서 며느리 무릎꿇게 하고 왜 아들 심기불편하게 만드냐고 호통
    매일 아침 저녁으로 전화통한 문안인사
    남편 지지리 못난인물인데 돈가지고 엄청 유세
    지금 생각해됴 뜨악이에요.
    아이 하나 낳고나니 조금 편안해졌다고 본인이 그러더라구요

  • 9. 00
    '20.6.17 4:47 PM (67.183.xxx.253)

    다른 사람 무릎을 끓리는건 누가하건 걍 인간성 개차반 싸패죠. 그게 며느리건 백화점 직원이건간에 왜 남의 무릎을 지가 뭐라고 감히 꿀리나요? 미개한 시고예요ㅉ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5989 실업급여로 세금이 미친듯이 줄줄 새네요 43 2020/06/17 5,710
1085988 나의 아저씨, 남의 아저씨-드라마 나의 아저씨 속의 남편 별로에.. 9 남의편 2020/06/17 2,349
1085987 코스트코에서 일반 식료품 장으로 100만원 넘게 쓰는 아저씨를 .. 4 코슷코 2020/06/17 2,662
1085986 주식 오르네요. 7 활활 2020/06/17 3,042
1085985 좋은 가사 도우미는 어데서 알아보나요 12 1004 2020/06/17 2,143
1085984 토지 매입시 발생하는 중도상환수수료 3 근저당 2020/06/17 593
1085983 윤미향이 윤미향에게 16억 국가 보조금 셀프지급 49 ... 2020/06/17 1,952
1085982 초등학생 수학 과외 일줄2회 두시간씩 얼마정도죠? 6 초등 2020/06/17 1,567
1085981 [단독] 길원옥 할머니 통장서 돈 빠져 쉼터소장 무릎 꿇더라 13 윤미향사태 2020/06/17 2,498
1085980 같은 사무실.. 어떤 사람이 저만 뻬고 먹을것을 나눠주는데..... 32 .. 2020/06/17 5,027
1085979 글내용 지웁니다 27 QQ 2020/06/17 2,620
1085978 5시 하원 유치원생 놀이터 친구 만들어 줘야할까요.. 11 육아상담 2020/06/17 2,503
1085977 세계는 전쟁하는가? 2 쟁쟁쟁 2020/06/17 699
1085976 1보] 정부 '법인 종부세 대폭 인상..주택양도시 추가세율 인상.. 14 나는1주택자.. 2020/06/17 2,865
1085975 괜찮은 시판 평양냉면 있으면 추천 부탁드려요 8 브랜드 2020/06/17 1,399
1085974 집있다 팔았던 사람이 더 난리쳐요. 22 ... 2020/06/17 5,515
1085973 스타벅스 테이블 위에 양말 벗은 두발 나란히 올린 처자 13 어머나 2020/06/17 3,293
1085972 한 끼는 라면 먹으며 다여트 못하나요? 16 2020/06/17 2,676
1085971 쿠팡 처음이라 궁금한데요 로켓배송 6 ㅇㅇ 2020/06/17 1,302
1085970 경북대병원안과, 강남성모병원안과 차이가 많이 날까요? 6 mm 2020/06/17 2,307
1085969 전업 은근히 돌려까는 친구 9 바나 2020/06/17 3,269
1085968 김정은은 어디갔나요? 6 hi 2020/06/17 2,677
1085967 대기업직장인이 제일 허탈한 시대네요 37 ㅇㅇㅇ 2020/06/17 14,237
1085966 여자 학벌에 관대한건가요 여자들이 뻔뻔한건가요 19 .... 2020/06/17 3,181
1085965 걷기 운동 하시는 분들 어플 뭐쓰세요? 7 ... 2020/06/17 2,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