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며느리 에피소드 듣다보니 세대차이 정말 실감해요
가만히 보고 있자니 연세 좀 있는 분들 얘기 같아요
별것도 아닌걸로 혼을 냈다는 얘기부터
현관문 밖에 무릎을 꿇렸다
면전에 대고 그런 얘기들을 한다
오마이갓
저런 폭력적인 일들을 어떻게 참고 사셨나요
참 야만의 시대였네요
요즘 같으면 뭐 집을 반포 래미안을 해줬대도 저런거 잘 안 참아요
아니면 최소 아들 영혼이 탈탈 털리든가
노트펴고 기록하고, 핸드폰에 녹음하고 있겠죠
나중에 소송해야 하니까;
대기업 재벌가도 갑질로 개망신 당하는 세상인데
자기 마음에 안 찬다고 남의 집 자식한테 저렇게 함부로 한다는 건...
조금만 차분히 생각을 해도 그렇게는 못할거거든요
사실 그런 행동은 스스로부터 낯부끄러운
교양없는 태도라는 자각이 있으니까요
그냥 엊그제 글 쓴 분처럼 그냥 이런데 하소연 하고 마는거지
다들 못배우고 못살던 시대라 그랬나 싶네요
참 많이들 애쓰고 사셨습니다 그려
1. ...
'20.6.17 3:01 AM (1.240.xxx.99)맞아요..... 그런 이상한 이야기 하는 사람들 거의 연세가 70대정도 될듯합니다....
막나가는 요즘 젊은이들한테 그 짓하면 그냥 계급장 때고 맞짱 뜰거 같은데요......2. ...
'20.6.17 3:32 AM (67.161.xxx.47)대략 지금 70대 중반 넘어간 시부모에 40대 후반 며느리분들 까지가 거의 마지노선 아닐까 싶어요. 얼마전에 베스트 갔던 글처럼 전원일기가 인기있었고, 가족들 무릎 꿇리던 대발이 아버지 보면서 웃던 세대...저도 정확히는 모르지만요. 요즘 애들이 막나간다기 보다는...불합리한 거 안참는거 아니겠어요 ^^; 시부모가 며느리 구박한다는게 말이나 됩니까 ^^;
3. ㅇ
'20.6.17 5:35 AM (175.116.xxx.158)맞아요
불합리한걸 어른이니 당연히 여겨야하는게 싫어요
노인이 요구하면 젊은 사람은 무조건 해줘야하나요
우리부모라도 싫음4. ㅇ
'20.6.17 6:33 AM (175.116.xxx.158)시집 갑질도 교수들 갑질처럼 정식으로 뉴스 한번 타야함 그래서 크게 이슈한번 되야 좀 조심할듯요
성추행 예전엔 아무 생각없더니 이젠 좀 크게 생각하잖아요5. ...
'20.6.17 6:57 AM (115.21.xxx.164)며느리 무릎꿇으라는 폭력적인 가부장집은 자식과 연끊겨요ㅠ 누가 그런 미친또라이 시부모를 감당하겠어요 자업자득인거죠
6. ᆢ
'20.6.17 7:54 AM (58.76.xxx.115) - 삭제된댓글진짜 어린아이 한테 그래도 경찰 부를 일이예요
안하면 안했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그러는지...
변하는 듯 하다가 또 제자리네요7. 저 30대
'20.6.17 7:59 AM (211.217.xxx.242)저 39. 32살에 결혼해 시아버지라는 인간이 툭하면 무릎꿇리대요. 시어머니도 빌라고 종용.
첨엔 어버버 당하다가 시아버지한테 반기들고 시어머니한테 반기들고 손절.
지금은
두분 다 노령이라서 딱 기본 행사만 하고요.
저한테 노후 기댈려고 했는데 이제 그건 시누 몫이 되었죠.
시누도 그때 저 안수그리고 고개 빳빳이 든다고 한통속.
이제 뭐 제 의지대로 합니다. 그 이후로 어느누구도 뭐라 하는 사람 없고 세상 편해요.
요새 젊은 며느리 첨엔 어버버할지 몰라도 계속 당하는 며느리없죠.8. ㅇㅇ
'20.6.17 8:42 AM (223.62.xxx.184)뜨악할 일이죠
십몇년 전에 그런 결혼을 한 동네엄마가 있었는데
아들이랑 통화해서 목소리 안 좋으면 당장 쫓아와서 며느리 무릎꿇게 하고 왜 아들 심기불편하게 만드냐고 호통
매일 아침 저녁으로 전화통한 문안인사
남편 지지리 못난인물인데 돈가지고 엄청 유세
지금 생각해됴 뜨악이에요.
아이 하나 낳고나니 조금 편안해졌다고 본인이 그러더라구요9. 00
'20.6.17 4:47 PM (67.183.xxx.253)다른 사람 무릎을 끓리는건 누가하건 걍 인간성 개차반 싸패죠. 그게 며느리건 백화점 직원이건간에 왜 남의 무릎을 지가 뭐라고 감히 꿀리나요? 미개한 시고예요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