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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시간 계약직입니다.

설움 조회수 : 3,539
작성일 : 2020-06-16 23:37:32
좋아서 하고 있는 일이라 버티고 있는데 해도 너무합니다.
단순업무거나 반복업무면 제 월급 만족합니다. 한달 100~120법니다.



아는것도 많아야하고(많은걸 바랍니다) 다양한분야에 마을사업계획서를 쓰고
관심있어하는 주민들 일정관리및 계획도 세워줘야하고 회의지원과 비위도 맞춥니다.
출퇴근시간도 일정치 않아 7-22시 사이에갑이 원하면 일해야합니다.
10시부터 19시사이에 일이 많습니다.
제 시간에 퇴근해본게...아니 5시간 근무해본게 언젠가 싶습니다.



같은 공간에 일하시는 분들은 대체로 저를 높이평가하거나 평가절하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다른공간에서 따로 일하는 대표가 자꾸 뭐라하나봅니다.
존재감도 없고 하는일도 없는것 같다고....

봉사정신 없으면 못합니다....힘들어도 좋아서하는일이라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내 영혼을 갈아넣어가며 일하고 있는데 그런 소리를 들으니못해먹겠네요. 일하고난뒤 하루도 안아픈날없고 체력이 고갈되어서 지인들도 못만났습니다.

저만 계약직에 파견직이고 다들 정직원입니다. 아님 한두명 단기 계약직이거나...

그들에게 배울게전혀 없는건 아니지만 독자적인일입니다.
나만의 분야가 있고 아무나 할수 있는 일도 아닙니다. 제 월급은 시에서 지급하고 파견나와서 일하는것이고 시에서도 저희 직업군만의 필수 정기적 회의와 교육이 있어서 출장도 갑니다.

오늘도 필수 교육이 있었고 제가 사적으로 받는 교육도 있지만 사전에 다른시간에 대체근무하고 교육을 받기로 합의가 된건데 그것마저도 거슬리나봅니다.

이런교육을 받으면 업무능력이 향상되어 그들이 원하는 제분야의 전문성이 높아집니다.

교육받는게 미안해서 연장근무도 하고 교육시간보다 더 초과근무하는데 구두로만 알고 있고 다들 저의 근무시간에는 관심이 없는데 어떻게 초과근무했다는걸 어필할수 있을까요?

식사도 대표와 직원들하고 같이하다가 업무 상황이 다르니 매번 체기가 돌아서 회사에 근무하는 단기 알바들과 했더니 그것도 맘에 안들어서 트집잡는 걸까요?



다른구는 넘쳐나는 경력인력이 있지만 이 동네는 늦게시작해서 사람이 없습니다.

근처 동네도 저처럼 일할 사람을 뽑았지만 초보자들이 뽑혔고 그마저도 박봉에 무시해서 그만둬 채용공고 중입니다.

몇몇이 안다니박사라 저를 초보처럼 보며 갑질하려고하누 모습을보니 우습네요.
밥도 못짓는 사람 밥지어서 먹여줬더니 설익었다 질다하는것 처럼요.
저도 근무하니까 이러고 있지 지들처럼 그위치면 더 아는척 할 수 있는데...

좋아서 시작한일에 회의감이 듭니다.
일하지마라고 가족들은 그만두라고 하고 슬프네요.


IP : 121.178.xxx.11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89
    '20.6.16 11:42 PM (220.79.xxx.194) - 삭제된댓글

    무슨일인지 궁금해요

  • 2. ....
    '20.6.17 12:02 AM (110.70.xxx.243)

    말 많고 탈 많은 시민단체 일인가요?
    교회랑 더불어 열정페이 당연하게 요구하는??
    간단히 생각하세요.
    자본주의 사회입니다.
    받는 돈보다 잃는게 더 많으면 그만두는게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 3. 단시간
    '20.6.17 12:18 A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단시간 근로자의 초과 근로는 1.5배입니다.
    급여를 시에서 지급한다니 초과 근로만 증명하면 되겠네요.
    저도 하루 4시간 근무하면 편할 줄 알고 단시간 근무를 한 적이 있는데
    8시간 정규직보다 못해먹겠더라고요.
    웬만한 일터는 멘탈 강하지 않으면 못해먹을만큼 열악하죠.

  • 4. 계약직
    '20.6.17 12:25 AM (121.178.xxx.117)

    전에 문제가 많았었는지 계약서에 초과근무 인정안되고
    주말에 근무 할일도 가끔생기지만 주중에 하루쉬는걸로 땡치고
    주말근무도 주중급여와 같다고 명시되어 있어요.
    성취감과 새로운일에 대한 도전으로 시작했지만 적은돈 받는걸알면
    이리 막대하지 않을텐데...
    돈돈 거리는것 같아서 말도못하겠네요.

  • 5. ...ㅎㅎ
    '20.6.17 12:49 AM (110.70.xxx.243)

    적은돈 받는 걸 알면 이리 막대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시다니...하아...

    원글님. 죄송하지만, 그 반대에요.
    그 일을 지속해야 할 이유를 정리해보시고, 다시 생각해 보실 타이밍 같네요.

  • 6. 네에?
    '20.6.17 1:41 AM (180.65.xxx.173)

    그돈받고 그런일을 하신다고요?
    차라리 속편하게 편의점알바하는게 더 낫겠어요

    저 하루세시간 단순업무하고 80받아요
    스트레스 0

  • 7. ...
    '20.6.17 2:16 AM (172.58.xxx.230) - 삭제된댓글

    그만둘 각오 하시고 소리 한번 내시는 게 좋겠는데요. 시에서 비용이 지급되는거라고 하면, 관리 본청/상급 기관 자체는 시 아닌가요? 지금 여기 쓰신 거 전부 카테고리 나누어서 기재해 두세요. 생각해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을은 모든걸 포기하는 순간 갑이 됩니다.

  • 8. ..
    '20.6.17 8:58 AM (180.229.xxx.17) - 삭제된댓글

    그만두고 다른지역에 뽑는다는데 가면 안되나요?너무 무시하고 사람 취급도 안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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