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랑할께요
11살 아들이 집에 서프라이즈 준비했다고 전화왔더라고요
요즘 일이 너무 많고 힘들어서 아들이 서프라이즈 준비했다고 해도 별로 안좋았거든요
어지르면 치우는건 제 일이고 몸이 천근만근이어서요
퇴근해서 집에 왔는데 아이가 싱크대 가보시라고 하길래 가보니 싹 치워져있는거에요
아침먹고 식기세척기 급하게 돌리고 안들어가는 플라스틱통은 정리 못하고 갔는데
아이가 서프라이즈로 설거지하고 제가 못버린 음식물쓰레기까지 다 버려놨네요
싱크대 보는데 진짜 눈물이 났어요
아이도 제가 생각보다 감동을 크게 받으니 놀라고요
거기다 급하게 나가느라 쓰레기봉투 묶어놓고 못내다 버린거까지 아이가 다 버려놨네요
남편은 오며가며 봐도 절대 안하는걸 아이가 해준거에요
아이가 엄마가 제일 힘들어하는게 뭘까 고민하다 쓰레기버리기를 했다네요
저 진짜 자랑하고파서 여기라도 올려봐요
오늘 자식키우는 보람이 이런거구나 느꼈어요
1. 축하
'20.6.16 11:12 PM (183.98.xxx.95)착한 아이네요
정말 이쁘다2. 효자
'20.6.16 11:13 PM (123.213.xxx.116)기특하네요.
엄마입장에서 준비한 선물....
건강하게 자라서 대한민국에 선한 기운을 퍼뜨려주거라.
님 해피 버스데이☆☆3. 하트
'20.6.16 11:14 PM (124.5.xxx.244) - 삭제된댓글세상에 엄마한테 뭘해주면 좋을지 뭘 해줘야할지
내내 생각했을거아니에요
정말 예쁘네요
엄마를 기쁘게해줄일을 생각하고 고민했다는게
참 기특해요4. happ
'20.6.16 11:15 PM (115.161.xxx.24)이뻐라~
82 이모가 궁디팡팡 해주고 싶네요 ㅎㅎ
생일축하는 이미 충분히 받으신거라
다른이들 축하는 의미 없겠어요.5. 11
'20.6.16 11:17 PM (211.36.xxx.212)제가 선물 안해도 된다고 했더만 이거라도 준비했나봐요
아빠가 시킨거 아니라고 자기 혼자 했다고 하네요
정말 지금까지 살면서 받은거중 제일 좋은 선물이에요ㅠㅠ6. 감동..
'20.6.16 11:18 PM (114.206.xxx.33)이햐~~ 평범한 아이가 아니네요.. 진심으로 엄마를 사랑하고 마음을 꿰뚫어볼수 있는 아이네요..
부럽습니다.. 저도 그런 선물 받아보고 싶어요..7. 아이가
'20.6.16 11:18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뭘 하면 좋을까
뭘 하면 엄마가 좋아하실까
얼마나 많이 고민하고 고민했을까요?
그 순간들이 너무 빛납니다8. 그 맘이
'20.6.16 11:18 PM (211.245.xxx.178)참 고맙고 이쁘지요. ㅎㅎ
9. ㅇㅇ
'20.6.16 11:27 PM (122.45.xxx.233) - 삭제된댓글아 이쁘다!!
10. Spring99
'20.6.16 11:28 PM (118.217.xxx.52)어머나 예뻐라~~~~
아이마음이 따뜻해서 친구도 많고 곁에 있는 사람들이 행복하겠어요.
축복합니다.^^
원글님 복받으셨어요 ^^11. 11
'20.6.16 11:31 PM (106.101.xxx.109)지금도 생각하면 울컥하고 눈가가 촉촉해져요
요즘 몸도 마음도 지쳐서 겨우 일상을 유지하는데
아이가 생각지않게 도와주니 넘 힘이 되네요12. 이뻐라~
'20.6.16 11:31 PM (211.210.xxx.41)어찌보면 별거 아닌건데
아이의 사랑에 정말 행복한 날이 있죠
그 행복 만끽하시고 잊지 마세요~~~13. 진짜
'20.6.16 11:32 PM (1.225.xxx.38)엄마생각 많이해준 아들이네요
아 사랑스러워라^^14. 궁금이
'20.6.16 11:34 PM (1.232.xxx.218)너무 착하고 기특하네요. 같이 맛있는거 드시고 계시겠죠?
15. 스펑키
'20.6.16 11:38 PM (121.166.xxx.50)아들이 참 예쁘고 심성이 고운아이네요^^
님도 참 행복하신 분~~기분좋고 가슴 따뜻한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16. ........
'20.6.16 11:45 PM (218.145.xxx.80)아드님 참 잘 두셨네요. 엄마 마음을 헤아릴 줄 알다니, 감동이네요
17. ..
'20.6.16 11:54 PM (39.119.xxx.22)정말 좋으시겠어요.
생일 축하드리구요.18. 111
'20.6.16 11:54 PM (106.101.xxx.109)여기 적어두고 힘들때 한번씩 봐야겠어요
천방지축인 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또 잘크고 있구나 싶어 좋았어요
같이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19. 뭘 또 자랑이야
'20.6.16 11:55 PM (1.241.xxx.7)하고 들어왔더니, 너무나 큰 선물을 받으셨네요ㆍ
축하해요ㆍ아이들은 참 사랑스런 존재네요~20. 감동
'20.6.16 11:58 PM (211.104.xxx.198)딸보다 아들이라서 더 감동이죠
저도 열딸 안부러울때가 있어서 그맘 잘 알아요21. 원글님
'20.6.17 12:04 AM (218.234.xxx.198)오늘 생일 축하드려요~~
그리고 아이의 정성을 알아봐준 원글님
참 멋진분이시네요^^!22. 자랑
'20.6.17 12:06 AM (58.234.xxx.5)맞아요 이런 선물이 젤 좋아요
서프라이즈 한다고 집 어지러져 있으면
힘이 빠지면서 기뻐하는 척 하는 게 너무 힘들어요
아이가 세심하고 따뜻해요23. 축하
'20.6.17 12:10 AM (121.172.xxx.112)자려고 아이 옆에 누웠다 습관처럼 82에 들어와 이 글을 봤어요
아이의 예쁜 마음에 저도 눈물이 나네요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선물을 받으셨네요
예쁜 마음 그대로 잘 자라렴
원글님 생일 축하드려요24. 아 보람있다
'20.6.17 12:15 AM (121.145.xxx.195)너무 뿌듯하고 뭉클하셨겠어요.
기특한 아이네요^^
원글님이 얼마나 마음쓰고 정성들이며 키우셨을지~25. 귀엽~
'20.6.17 12:21 AM (218.234.xxx.103)늦었지만 생일 축하합니다
26. 쓸개코
'20.6.17 12:28 AM (211.184.xxx.42)정말 예쁜 선물을 받으셨네요.
원글님 생일 축하해요!!!27. ㅇㅇ
'20.6.17 12:46 AM (180.231.xxx.233)생일 축하드려요
아이 자체가 큰 선물이네요
늘 오늘처럼 행복하세요~28. 아웅
'20.6.17 1:01 AM (119.194.xxx.109)아이 맘이 너무 예뻐서
야밤에 울컥했어요
아이 잘 키우셨네요. 물론 아이 심성도 원래 곱겠지만요
다른사람에게 관심이 있다는건 그리고 마음을 움직인다는건 큰 선물이예요. 그 선물 끝까지 간직하길 바랄게요29. 11
'20.6.17 1:13 AM (106.101.xxx.109) - 삭제된댓글아직도 맘이 울렁거리는 느낌이라 잠못들고 있네요
자세히는 안썼지만 제가 현관문 들어서는데 아이가 이마에서 땀이 방울방울 흐르고 있었거든요 저 오는 시간 맞춰 싱크대 정리하고 거실치워놓고 제가 내준 숙제 다하고 너무 많이 노력을 해서 그랬나봐요
제 생일이지만 미역국 끓이기도 귀찮은 그저그런 날을 아이가 이렇게 화사하게 만들어 줬네요
정말 오늘 받은 선물은 동네방네 자랑하고픈데 오프에선 자식자랑은 민망하니 여기에만 써봅니다30. ㄹㄹ
'20.6.17 1:27 AM (175.113.xxx.15)아이가 엄청 센스있네요
31. 아오~
'20.6.17 1:43 AM (58.226.xxx.56)너무너무 예뻐요. 멋진 아들이네요!!!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랄게요. 행복하세요~~~
32. .....
'20.6.17 1:51 AM (125.129.xxx.5) - 삭제된댓글아이가 참 세심하네요. 마음 씀씀이가 너무 이뻐요^^
33. 정말
'20.6.17 4:21 AM (174.112.xxx.80)이쁘고 기특하네요. 엄마 마음 읽을 줄도 알고, 생일 축하드려요.
34. 에구
'20.6.17 6:20 AM (223.62.xxx.206)진짜 이쁘네요..그 마음씨가~감동!
35. ...
'20.6.17 7:41 AM (110.70.xxx.15)이런게 진짜 선물이에요
복받으신 원글님..^^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립니다!36. 행복
'20.6.17 8:30 AM (218.55.xxx.84)자랑글이 아니라 행복 나눔글이네요.
마음이 포근포근해졌어요.37. ..
'20.6.17 8:52 AM (125.178.xxx.184)자랑할만한 선물이네요.
아이 마음이 너무 이뻐요38. 어떤
'20.6.17 9:01 AM (114.206.xxx.143)자랑일까? 하고 들어왔다가 눈물 왕창 흘리고 가요
원글님~하루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안드셔도 배부르시겠어요 이렇게 이쁜 아들이 있으시니^^
워킹맘이라 고단하실텐데 그래도 힘내시고요!
자제분과 오래 오래 행복하셔요~^^39. ..
'20.6.17 9:04 AM (116.88.xxx.138)원글님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일상은 힘들지만 그래도 그 사이사이 잠시라도 핸복하면서 우리 살수 있길 기도해요^^40. 11
'20.6.17 9:34 AM (106.101.xxx.185)제 생일이지만 미역국 끓이기도 귀찮아 그냥 넘어간 날인데 아이가 이렇게 밝고 화사한 날로 바꿔주었어요
준비한 아이맘이 고맙고 이쁩니다
자랑치고는 소소한건데 이해해주셔서 감사해요41. 짝짝짝
'20.6.17 10:00 AM (14.4.xxx.184)엄마한테 정말 도움되는게 뭘까 관찰하고 고민한 그 시간과 마음이 너무 예쁘잖아요.
당연히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감동할 것 같아요!!!42. 감동
'20.6.17 10:34 AM (14.39.xxx.212)저도 한때 워킹맘이었기에 얼마나 기쁜지 압니다..
43. ..
'20.6.17 12:02 PM (58.234.xxx.21)대체 어떻게 키우셨길래 저런 아드님을 두셨어요??
부모로서 억만금 부럽지않는 따뜻한 선물 받으셨어요.
너무 부럽습니다.44. 단풍나무
'20.6.17 12:27 PM (211.222.xxx.74)예쁘네요 아드님~
45. ...
'20.6.17 4:32 PM (168.126.xxx.79)착하고 총명한 아이네요~
아들이 아니고 딸인가 해서 댓글 읽다가 다시 올라갔다 왔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