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멋대로인 남편, 일찍오는거 완전 싫음요ㅠㅠ
제가 싫은건
자기ㅡ기분좋으면 애들한테 치대면서놀자하고 같이 유투브보자하고 만화보자하고 아이스크림사와서 먹자하면서 애들 저녁 루틴 다 망가뜨려놓고
자기ㅡ기분나쁘면
청소상태트집잡고 애들 공부안하고있으면 시비걸고
늦게자면 하루종일 뭐했냐고 잔소리하고 사사건건 돌아다니면서 잔소리잔소리. 물건 제자리에있는지없는지 확인하고 제자리에 안둔물건 일부러 찾아 시비걸기.
오늘은
기분좋은 날인데
애들 루틴 다 망쳐놓고서 잘시간 다 되서 억지로 앉혀 애들 공부마무리시키니 또 자기기분 안맞춰준다고 투덜투덜... 저러다가 완전 자야될 11시에 관종모드로ㅜ치킨 사와서 애들 홀릴라고 할것같아요. 자주쓰는 수법 ㅜㅜ
왤케 안정적이지 못하고 기분에따라 날뛰는지 보기만해도 피곤해요
저도 갱년기즈음이라 기력딸리고 몸도안좋은데
사소한게 견디기 어려워요.
1. 자식보다
'20.6.16 10:20 PM (182.225.xxx.16)더 철 안든 남편이네요.
우리집도 그런 남편 한 명 있어요.2. 이해해요
'20.6.16 10:21 PM (211.179.xxx.239)제가 젤 싫어하는 유형인데
자기 기분에 따라 널뛰는 성격
옆에 사람 다 눈치보게 만들죠..
저희 친정아빠가 약간 그런타입인데
그래서 제 이상형은 한결같은 사람이에요3. 돈
'20.6.16 10:32 PM (1.225.xxx.38)돈하나 확실히 벌어오는 거 외엔
심리적으로 완전 아들이에요.4. 아
'20.6.16 10:33 PM (1.225.xxx.38)그리고 이날씨에ㅜ춥지도 않은데 에어콘 계속 틀어놔요 이것도 미치겠어여. 끈다고 하면 싸우자는
표시라 참고있어요5. 헐
'20.6.16 10:47 PM (182.216.xxx.244)제 남편이 왜 거기 있죠?
그런데 웃기는 건 제가 또 받아주는 성격이예요ㅡ.ㅡ
그러니 저랑 결혼했겠죠..
전 무던한 편이라 잔소리가 많지 않아요
잔소리는 남편이 끝판왕이죠
아이들한테 하는 페턴이 정말 놀랍도록 똑같네요
먹는걸로 꼬시고 어디 여행가자고 꼬시고
야밤에 갑자기 치킨시켜서 애들 다 넘어가고
아이스크림도 밤에 먹여서 좋은아빠 놀이하고
영화 다운 받았다고 보자고 꼬셔요
근데 애들은 그걸 또 좋아하죠ㅜㅜ
그런데 수틀리는 날엔 아무거나 트집잡고 다시는 안 볼 것처럼
사람 대하죠. 미친년 널뛰듯 변덕.
근데 그걸 본인도 다 알아요. 지 성격
간혹 불경도 듣고 밤에 아놔..
울 신랑은 자란 환경이 너무 안좋았어요. 부모님 매일 싸우고
화내고 그 누구에게도 편안한 품을 느낀 적 없고
그러니 맘약한 저같은 여자 택한거죠.
그러면서도 또 구박해요. 제가 전업이라 본인 아쉬울 때.
근데 제가 만약 돈벌러 나가면 의처증 버릇 나올걸요
신혼때 직장다닐때 의처증 심했거든요.
써놓고보니 정말 이상한 놈이랑 결혼했네요 제가ㅜㅜ
애들땜에 삽니다...그리고 이 사람에 대한 측은지심이 강하고요
내 팔자 내가 꼰다고..이번생은 이렇게 살 운명인듯요6. ......
'20.6.16 10:48 PM (59.15.xxx.81)이혼하고 혼자 사는것 추천드려요.
7. ㅡㅡㅡ
'20.6.16 10:50 PM (70.106.xxx.240)하기나름이에요
비슷한 남편인데 저또한 성질이 장난아니라
잡고 삽니다
성질을 보여주고 기선제압을 하세요8. 줌마
'20.6.16 11:15 PM (1.225.xxx.38)기분나쁜티냈더니 거실에 이불싹펴고 애들 재우고 지도 자네요
저 위의 남편묘사하신 분 남편과 100프로똑같고...
저도 좀 받아주는 스타일이엇는데 점점 변해가네요..9. 줌마
'20.6.16 11:17 PM (1.225.xxx.38)잔소리 태어나서 저렇게 많은 사람 처음 봐요.
예를
들어 자기 기분이 오늘 잔소리로 스트레스좀 풀어야곗다 하는 날이면
아들이 자리에서 일어나서 왓다갓다 집안에서 볼일보고 돌아다니는 그 동선을 눈으로 다 쫓으면서 나노단위로 잔소리해요
제가볼땐 할것도없는데...
말도많고 에너지가넘치고 잘 안지치는 스타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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