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저, 객관적으로 좀 봐주세요

none 조회수 : 7,407
작성일 : 2020-06-16 21:55:24
안녕하세요.
저희 부부 경제 상황 객관적으로 좀 봐주세요.
결혼한 지 십 년 좀 넘고 아이 둘 있어요. 집은 시댁에서 해줬고
저는 직장 계속 다니고 있고, 생활비는 다 제가 알아서 해요.
남편은 프리랜서인데 본인 용돈 정도 벌어 씁니다.
경제권은 각각 터치 안 하고 살고 있어요.
혼자 벌다 보니 저축은 못하고
노후는 시댁 유산 바라보는 수밖에 없는데 그게 기약이 없고요.
남편은 애들 학교 픽업. 청소. 설겆이 50프로 정도 담당하고
요리는 제가 전담하고 칼퇴하고 집에 오는 편입니다.

그런데 남편이 평소에 무척 당당하고
제가 나중에 회사 그만두고 수입 없어지면 오히려 제가 용돈 타서 생활하는 때가 올 거 같아서, 늘 신경이 쓰이네요.

이 경우 전체적으로 공평한가요? 가끔 걱정되고 속상한데
객관적으로 조언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IP : 211.208.xxx.47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슨
    '20.6.16 9:57 PM (118.43.xxx.18)

    소리인지...

  • 2. ....
    '20.6.16 9:58 PM (125.177.xxx.158)

    헐이네요.
    남편은 집을 지참금으로 해오고 생활은 아내돈으로 하는거네요.
    애키우고 먹고사는 살림비용 아내가????
    집도 본인명의 일테고
    참 남는 장사네요

  • 3. nnn
    '20.6.16 10:00 PM (39.7.xxx.198)

    집해왔다고 당당이네요
    얼마짜리 집해왔는지 10억이상이면 인정

  • 4.
    '20.6.16 10:00 PM (203.226.xxx.100)

    친정에서 집해주면 당당하게 전업해도 된다는 82아닌가요?
    그리고 친정은 돈나올 구멍없고 시가에서 유산받아 노후대책해야하면 원글님 남는장사죠. 계산기 놓고 보면

  • 5. 아줌마
    '20.6.16 10:00 PM (1.225.xxx.38)

    집이 비싼집인지 여부에따라 또 다를듯.
    남편이 혼수많이해서 전업으로 시집온거네요

  • 6. nnn
    '20.6.16 10:00 PM (39.7.xxx.198) - 삭제된댓글

    그런데 이런경우 갈라서면 집도 분할되는건가요
    아님 증여라서 한푼도 못받아요

  • 7.
    '20.6.16 10:01 PM (211.208.xxx.47)

    네 친정은 돈이 없으시고
    집은 10억 정도까지 올라서 명의는 반반 해주더라구요.
    남는 장사라고..하시니 마음 편해지네요

  • 8. 큰혼수해온
    '20.6.16 10:01 PM (58.231.xxx.192)

    전업이네요. 전업인데 용돈은 배우자 벌이가 아니라 본인 벌어서 하는
    그리고 노후도 전업인 남편덕에 편안해지는

  • 9. nnn
    '20.6.16 10:01 PM (39.7.xxx.198)

     그런데 런경우 갈라서면 집도 분할되는건가요
    아님 증여라서 한푼도 못받나요

  • 10. 그런데
    '20.6.16 10:02 PM (211.208.xxx.47)

    친정 엄마는 따로 저축하라고 잔소리 하세요.
    딸 키워 남 좋은 일 시킨다고요

  • 11. 제가
    '20.6.16 10:04 PM (211.208.xxx.47)

    안 맞는 부분 땜에 가끔 졸혼은 상상해보는데
    이혼은 생각해본 적 없고
    그냥 아이들 키우는 파트너다 생각하며 살아요.
    남편은 생각 바르고 건실한 편이에요. 큰돈은 못 벌어도요.

  • 12. nnn
    '20.6.16 10:05 PM (39.7.xxx.198)

    둘이 벌어 10억집 살수있나요
    가사일도 도와주니 괜찮은듯

  • 13. 친정엄마분
    '20.6.16 10:07 PM (223.33.xxx.216)

    보니 그래도 외벌이 내아들 잘났다 하는 시모는 애교네요
    처가에서 10억집 공동명의 해주고 노후보장도 해주는데
    시모가ㅠ돈한푼 안내면서 내아들 따로 저축해라 헛소리 하진 않으니

  • 14. ㅡㅡㅡㅡ
    '20.6.16 10:09 PM (39.7.xxx.163)

    솔직히 말하면 둘다 윈윈이죠

  • 15.
    '20.6.16 10:11 PM (211.208.xxx.47)

    이게 남녀 입장 바꾸니 재미있네요..!!

    늘 손해보는 느낌인 건
    아이들 양육이나 숙제봐주고 다 제가 해서..
    남편이 전업 느낌은 별로 아니지만요.

  • 16. Sky
    '20.6.16 10:12 PM (211.248.xxx.59)

    원글님은 전생에 복을 많이 지어서
    좋은 시댁에
    좋은 남편 만났나봅니다.
    명의 반반 해주는 시댁 대박입니다.

  • 17. 무섭다
    '20.6.16 10:14 PM (218.146.xxx.119)

    결혼 십년차인데도 부부 사이에 계산기를 두드리는 군요. 어머

  • 18. 저도
    '20.6.16 10:15 PM (202.166.xxx.154)

    원글님 제가 보기엔 손해보는 건 없어 보여요. 만약 둘이 같이 벌어 집 마련했다면 아직도 대출금 갚느라 돈 못 모았을 거예요.

    제 친구도 비슷한 형편. 남편은 용돈만 벌고 아내가 생활비 담당. 집은 시댁에서 해줬는데 그걸도 대출 받아 빚도 많은 상황
    남편이 앞으로 돈 더 잘 벌 날은 없슴. 단지 시댁이 부자고 시부모님 연세가 많아서 유산은 몇십억 정도
    친정은 따로 돈 들어가는 건 없고 그냥 나름대로 잘 살지만 딸한테 크게 줄 유산도 없슴.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남편이 돈을 못 버니 서로 사이 안 좋음

  • 19.
    '20.6.16 10:17 PM (211.208.xxx.47)

    그런 거군요
    시댁에서 잘해 주시긴 해요.
    저도 직장일 좋아해서 윈윈인 거 같기도 해요
    오래 다녀 연봉도 높고 남편 덕에 맘놓고 일하기는 하죠

  • 20.
    '20.6.16 10:20 PM (211.208.xxx.47)

    218.146.xxx.119님
    제가 늦게 결혼해서.. 사랑해서 젊을 때 한 결혼이랑 다른 건 있어요. 원래 돈없는 남자만 잔뜩 만났었거든요.

    꼭 계산기 두드리는 게 아니라
    나중에 용돈 타서 쓰면 비참할 거 같아서 걱정하는 거랍니다

  • 21. ...
    '20.6.16 10:20 PM (210.103.xxx.140)

    지금까지 번 돈이 얼만데요? 그게 10억이 안 되면 억울한 게 웃긴거 아닌가요? 남편이 손해본 결혼한건데요.

  • 22.
    '20.6.16 10:28 PM (211.208.xxx.47)

    연봉 올해 기준 8천 정도인데요

  • 23. ..
    '20.6.16 10:32 PM (119.69.xxx.216)

    여자 남자 바꼈으면 남자 복 터진거고 여자는 집도해왔는데 용돈도 벌어쓴다며 엄청 추켜세웠을듯.. 연봉 8천이면 월수 500정도 되나요??? 10억 집에.. 이후 유산에.. 요즘 고소득자라도 집사기 얼마나 어려운세상인지..

  • 24. 무섭다 2
    '20.6.16 10:32 PM (124.62.xxx.189) - 삭제된댓글

    보니 그래도 외벌이 내아들 잘났다 하는 시모는 애교네요
    처가에서 10억집 공동명의 해주고 노후보장도 해주는데
    시모가ㅠ돈한푼 안내면서 내아들 따로 저축해라 헛소리 하진 않으니 2222222222

  • 25. 어머
    '20.6.16 10:35 PM (124.62.xxx.189)

    늘 손해보는 느낌인 건
    아이들 양육이나 숙제봐주고 다 제가 해서..
    -----------------------------------------
    놀랍네요. 숙제 봐주는것까지 따지다니..

  • 26. 감사해요
    '20.6.16 10:41 PM (211.208.xxx.47)

    댓글들 감사합니다.
    제가 생각한 것보다 제 상황이 나쁘지 않은가 보네요

    특히 211.248.xxx.59님!
    전생에 복을 많이 지어서
    좋은 시댁에
    좋은 남편 만났나봅니다.

    라고 좋은 말씀 해주셔서 마음에 새길게요

  • 27. 그래도
    '20.6.16 10:42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적게나마 적금같은거들어서
    목돈좀 모아두세요
    나중 진짜 쓸데있거든요

  • 28. 근데
    '20.6.16 10:43 PM (211.208.xxx.47)

    124.62.xxx.189님
    전업주부들도 독박육아다 하며 아이들 봐주는 거 티내던데 댓글이 좀 까칠하시네요^^;

  • 29. 설거지요
    '20.6.16 10:46 PM (91.115.xxx.210)

    설거지.

  • 30. 유산받는사람부러버
    '20.6.16 11:04 PM (125.177.xxx.131)

    좋은 일 많이해서 복받는겨~
    아파트 공동명의해 주는거 싶지 않아요.
    거기다 유산도 있다면서요? 대애바악~

  • 31. 아휴
    '20.6.16 11:10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이혼해도 별볼일 없는건 알죠?

  • 32. 집 10억
    '20.6.16 11:15 PM (209.171.xxx.221)

    깔고 계시면 생활비도 대출없으니 할만 하지 않나요?
    남편이 집에 있으므로 부담되는 부분이 많이 있으실것 같아요
    전 남편이 재택인데 널널하게 일해서 도움이 너무 많이 되거든요. 물론 원하면 나가서 일하면 돈도 좀 더 벌겠지만 그만큼 가족과 같이 생활을 못하고 그래서 애들 어린 지금은 그냥 돈보단 가정생활에 포커싱하기로 했어요
    다 가질순 없죠 그래도 좋은 발란스 같은데요 아예 일을 안하시는것도 아니니..

  • 33. 윗님
    '20.6.16 11:29 PM (211.208.xxx.47)

    맞아요. 남편이 집 근처 작업실에서 낮에는 일하긴 하는데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 학교 못 가는 아이들 점심은 챙겨주니까 안심되고 좋은 면도 많죠.
    발란스 좋다고 생각하고 잘 살아야겠어요.
    다만 남편이 신혼 때 아파트담보대출로 1억 정도 주식해서 까먹고 그 대출금은 제가 상환하고 있어요..시댁에서는 모르구요.

  • 34. 이혼노노
    '20.6.16 11:30 PM (211.208.xxx.47)

    177님. 이혼은 특별히 생각 없어요.
    아이들 대학 가면 남편은 산골 내려가 살고 싶다하고
    저는 서울에 그냥 있고 싶네요.

  • 35. @@@
    '20.6.16 11:44 PM (211.109.xxx.222)

    무섭다님
    뭔소리에요
    결혼 20년차에도 계산기 두드려요
    남편 100프로 믿으면 당신은 바보

  • 36. 그 정도가지고
    '20.6.17 12:58 AM (121.179.xxx.224) - 삭제된댓글

    손해라는 생각들면.
    대부분의 남자 가장은 몸만 온 여자 데리고 사는 경우도 많아요

  • 37. ...
    '20.6.17 3:00 AM (58.232.xxx.240)

    여기서 당당한 집해온 주부님들이랑 똑같은데 뭐가 불만이실까요.

  • 38. cinta11
    '20.6.17 3:43 AM (149.142.xxx.37)

    둘이 벌어 10억집 살수있나요
    가사일도 도와주니 괜찮은듯 2222

    부럽네요
    저희는 집해주는 시댁도 친정도 없어서 전세 대출 받아서 갚으며 살고 있음.

  • 39. ????
    '20.6.17 8:30 AM (58.87.xxx.252) - 삭제된댓글

    완전 땡잡았네요.
    친정엄마는 염치가 없고요.

  • 40. 게다가
    '20.6.17 10:12 AM (223.39.xxx.3)

    그게 끝이 아닌
    물론 기약은 없지만 마지막 한방이 남아있네요
    10억 공동명의 해주신 시댁의 남은 재산은 아마할듯
    복 받으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6050 이 시국에 왜 학교 봉사활동 시간을 안 없앨까요? 12 ... 2020/06/17 2,133
1086049 수고비를 얼마나 드려야 할까요? 10 .... 2020/06/17 1,982
1086048 커피에 토스트를 두 개나 먹었습니다. 한 개만 먹을걸... 18 dd 2020/06/17 3,654
1086047 김치찌개의 소소한 팁! 17 식초야고마워.. 2020/06/17 6,905
1086046 옷 똑같이 만들어 주는곳 있을까요? 8 ㅇㅇㅇ 2020/06/17 5,693
1086045 우리나라 코스트코에 냉동생지 파나요 13 숙이 2020/06/17 18,304
1086044 가족입니다 4 가족 2020/06/17 1,703
1086043 독일 언론, 연락사무소 폭파에 김여정 주목..트럼프 압박용 4 ... 2020/06/17 1,677
1086042 최근 들어 제일 황당한 댓글. 25 ,. 2020/06/17 5,496
1086041 혹시 따로 개인연금 드신분 9 82cook.. 2020/06/17 2,313
1086040 밤마다 라면 먹는 습관 어찌 없앨까요?? 23 애둘엄마 2020/06/17 3,042
1086039 제가 본 최강 학벌차이 부부 35 분위기 탐 2020/06/17 29,165
1086038 남편이 간수치가 정상의 3배라는데..... 8 건강 2020/06/17 4,120
1086037 최근에 전세대출 받으신분들 어디은행에서 받으셨어요? 4 .. 2020/06/17 1,530
1086036 우리 멍멍이 고구마 먹고 코 자요 8 귀요워 2020/06/17 1,677
1086035 메모리폼 매트리스 고르기 어렵네요 ㅠ 8 ... 2020/06/17 1,505
1086034 생리가 나흘이나 늦어져서요 7 휴휴휴 2020/06/17 1,075
1086033 미열과 몸살기운..출근하시나요? 3 ㅇㅇ 2020/06/17 1,561
1086032 오리 싫어하시는 분 계신가요? 26 오리 2020/06/17 2,523
1086031 반찬가게에서 4천원 카드결제하니 뭐라 하는데요 42 쭈꾸미 2020/06/17 5,267
1086030 다이어트시작하려구요 식재료추천해주세요 5 전수 2020/06/17 1,013
1086029 실업급여로 세금이 미친듯이 줄줄 새네요 43 2020/06/17 5,711
1086028 나의 아저씨, 남의 아저씨-드라마 나의 아저씨 속의 남편 별로에.. 9 남의편 2020/06/17 2,350
1086027 코스트코에서 일반 식료품 장으로 100만원 넘게 쓰는 아저씨를 .. 4 코슷코 2020/06/17 2,663
1086026 주식 오르네요. 7 활활 2020/06/17 3,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