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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멘탈이 약해요

ㅐㅐ 조회수 : 2,013
작성일 : 2020-06-16 19:52:01
사실 좀 지치고 울적한데 원인이 정확하게 무언지도 모르겟어요
공무원인데 코로나이후에 매일 각종지침 법률 명령이 자꾸 내려와서
쉬어도 쉰 거같지않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인데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랑 잘 안 맞기도 한거 같고
활동적인 편이라 즐겁게 지내는데
넘나 지치기도 하고..
그래서 부서를 좀 바꿀까 그러다가도
도망치는거같은 생각이 들어서 덜컥걱정이 되요..
사회인이 되서는 매번 맘에 안들면 도망만 다니며 살건가 싶기도하고..
사실 평생 그랫어요 친구가 맘에 안들면 다신 안보고
남친이 맘에 안들면 얼른 헤어지고
결혼햇는데 남편이랑 시모가 힘들게 하길래 얼른 이혼해버렷어요
부모님이랑 언니네가 부부사이가 안좋은데
걱정고민 들어주면 제가 힘들어서 거리두고 있어요..
힘들고 지치고 싫은 일 생기면 제가 넘나 힘들어져서 피하고만 싶고 ..
남들은 저를 건강하고 밝은 성격의 소유자로 알고있지만
알고보면 이렇게 멘탈이 약하고 상처에 허덕이고...그래서 피하고
유유자적 좋은거만 보고 살고싶고....
그래서 항상 하하 웃고 있지만 상처받고나면 어찌할바를 모르겠어요
여기다가 글쓰지만 사실 다른이에게 하기엔 나약하고 멍청하고 듣고싶은 말도 아닐거 주절대바요.....
저 스스로도 무슨말하고싶은지 모르겠어요
이상한 내용이라 미안합니다
IP : 182.222.xxx.13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6.16 7:54 PM (223.62.xxx.87)

    내가 망가지기전에 피하는게 왜 잘못된거죠? 누구보다 주체적이고 자기애적인 삶을 살고계신거에 자부심 가지세요

  • 2. 인생
    '20.6.16 7:56 PM (61.253.xxx.184)

    별거 있나요?
    부서 옮기고 싶으면 옮기면 되죠.
    우리가 뭐 내일 뜨는 해를 본다고 아무도장담 못하죠.

    옮길수 있다는게 어딥니까>
    우리는 붙박이라 옮기지도 못하네요.그렇다고 다들 사이가 좋냐...그것도 아닌데 ㅋㅋㅋㅋ

    상처받고 나면???
    그때 생각하세요
    뭘 미리 걱정하시나요

    코로나 이후 사실 일이 더 많아졌죠

    방문객들도...다른 경로로 들어오게하고
    발열체크며
    며칠전부터는 직원들까지 모두 온도체크하고 들어오게하는데

    문제는 그 체온계가...이상한듯
    전 항상 32도 31도 나오네요....

  • 3. ...
    '20.6.16 8:00 PM (14.55.xxx.56)

    그렇게 타고난것을 어쩌겠어요..남보다 예민한 성향인것을요..
    저도 그런편이에요..
    수행이란게 내마음 평정심 유지하려 하는것이듯 평정심이 유지안되는 그런 상황에서 평정심을 잃고 힘들게 사는것보다 맑은상태를 유지하려 거리두는게 너무 당연한거 아닌가요..
    제친구 멘탈강한 애들중 ...공무원들인데 안맞는 부서,인간관계에선 옮기더라구요..
    그건 도망치는거 아니에요..
    공무원이란 확실한 직장 있으셔서 이혼도 하고 주체적으로 살아가시는거 너무 부럽네요..

  • 4. ..
    '20.6.16 8:05 PM (180.70.xxx.210)

    너무 무리하지 마시구요ㅠㅠ 자신을 좀 챙길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요새 몇달째 공무원들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잖아요
    누구한테 터놓고 말할 사람도 주위에 없고 그러면 누구나 힘들꺼에요.

  • 5. 흐음
    '20.6.16 8:47 PM (121.133.xxx.137)

    갈등회피형이신거죠 뭐
    언제까지고 피하며 살 수 있다면 복일 수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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