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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티비때문에 미치겠어요 남편!!!!!!

정말 조회수 : 6,361
작성일 : 2020-06-16 14:22:31
배울만큼 배운사람이 도대체 왜그럴까요. 국내최고대학 공대까지 나온 40대남자에요. 큰애가 공부해야해서 (아직 초딩이긴하지만 어릴때 티비 실컷봤고 이젠 적당히만 보여줍니다 아예안보여주는것 절대로아님 하루 몇번은 봄) 숙제,공부 혹은 독서해야하니 저는 언젠가부터 티비를 잘 안틉니다. 티비 늘 켜놓고있던 시절도 있었으나 이젠 아이들도 공부해야 할 때인지라..저도 티비 잘 안켜요. 근데 저희남편은 집에오자마자 하는일이 티비켜기.. 그리고 티비보며 잠자기..자다깨서 또 티비보기입니다. 물론 일하고 들어와 티비보며 스트레스푸는거 반대안해요. 근데 애 공부할때도 켜놓고보고 소리는 진짜 바깥까지 들리게 크게봐요. 주로 실실거리는 런닝맨같은 프로나 스포츠채널이구요.
제일 이해가 안가는건 거실에서 티비를 틀고 리모콘을 쥐고잡니다. 아들이 아빠흉내낸다며 누워서 눈감고 티비리모콘 쥐고있는 모션을 하네요.
제가 거실로나와 티비를 끄고자면 어느새 또 켜놨어요.
오늘도 새벽4시에 자고있는데 깨보니 그시간에 또 티비켜서 보고있더군요. 문젠 그 옆에 아들이 자고있었구요.
애가 옆에서 자는데 새벽에 번쩍번쩍하게 티비를 꼭 봐야하나요?
너무 화가나서 티비 갖다버린댔어요. 정말 결혼 11년됐는데 생산적인 활동은커녕 운동,독서,등산 등 취미 1도없이 티비만 주구장창 보는데 질리네요 정말ㅠㅠ 못배운사람도 저러진않겠어요.
큰집으로 이사가서 아예 독방에 이불깔아 티비한대놔주고 못나오게하고싶어요.
IP : 175.117.xxx.202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ㆍㅈㆍ
    '20.6.16 2:26 PM (14.55.xxx.149) - 삭제된댓글

    그래서 저희는 티비가 거실에 없습니다. 일찌감치 티비와 남편을 함께 방하나로 독립시켰어요. 세상 좋은데 소리는 워낙 크게ㅜㅜ. 신혼때 뭐 모르고 침실에 티비 뒀다가 바로 갈라설뻔요. 바로 방하나에 같이 넣었어요

  • 2. 줌마
    '20.6.16 2:27 PM (1.225.xxx.38)

    티브이 없애셔야할때가왔네요....

  • 3. ㅁㅁㅁㅁ
    '20.6.16 2:30 PM (119.70.xxx.213)

    제 남편도 그래요
    S대 박사에요

  • 4. ...
    '20.6.16 2:33 PM (125.176.xxx.72) - 삭제된댓글

    작은 방에 소파랑 티비 넣어줬어요.
    밥 먹을 때 말고는 안나와요.

  • 5. 저희
    '20.6.16 2:33 PM (175.117.xxx.202) - 삭제된댓글

    남편도 유학도 다녀왔다는요

  • 6.
    '20.6.16 2:35 PM (175.193.xxx.200)

    티비를 없애요

    딴 세상이 열립니다

    핸드폰 있으니까 불편한거 없어요

  • 7. 밖에
    '20.6.16 2:36 PM (120.142.xxx.209)

    돈벌러 나가 스트레스 많은 남편 그나마 쉬는 위안인데 너무 하시네요
    안방에 티비 없나요?
    안방에 티비 놓고 혼자 볼 수 있게 하던가요

  • 8.
    '20.6.16 2:37 PM (175.117.xxx.202)

    밖에나가 돈벌면 밤낮안가리고 식구들 잘때도 새벽에도 애 공부할때도 티비 크게틀고 봐도 되는건가요?ㅋㅋㅋ 시어머닌가?

  • 9. 티비리모콘에
    '20.6.16 2:37 PM (1.237.xxx.156)

    이어폰 꽂아볼수있어요

  • 10. 남편
    '20.6.16 2:39 PM (221.159.xxx.16)

    우리 남편도 그래요.
    눈뜨면서 켜고, 퇴근하면 켜요
    그런데 저는 보게 해요.
    남편 퇴근전에 애가 할일을 다하게 해놓으면 돼죠.
    뭐가 문제인가요?
    제일 돈 안쓰는 취미라서요

  • 11. 남편
    '20.6.16 2:40 PM (221.159.xxx.16)

    애들 중학교만 들어가도 문 닫고 들어가니 소리만 좀 줄여서 보게 하셔요

  • 12. ^^
    '20.6.16 2:43 PM (118.222.xxx.165)

    애들도 있는뎌 항상 서로 그문제로
    시끌시끌ᆢ집안 분위기도 안좋아요

    TV없애지말고 참고로ᆢ
    아예 남편만의 방~맘껏 TV보게해요

    본인만의 스트레스 푸는 방법? 방식일듯
    그방에서 푹 쉬며 나름 재충전?~

    울집도 그문제로 한동안ㅠ
    남편혼자만의 방콕~정말 조용해져요

  • 13. ^^
    '20.6.16 2:47 PM (118.222.xxx.165)

    남편방~
    울집은 갑자기 방주느라 젤 작은 방으로

    급히 TV랑 잠자리 꾸몄는데~불만없는듯 본인은 리모컨 안고 자다깨다ᆢ

    남편과 TVᆢ신경 팍 끄고 모른척하는 나도 애들도 완전 편하네요

  • 14. box
    '20.6.16 2:50 PM (39.7.xxx.55) - 삭제된댓글

    학생있는 집들은 티비가 다 방에있죠.
    티비보는 부모들이 문제가 아니라
    티비위치가 문제.

    방으로 넣으세요.티비를.

  • 15. .....
    '20.6.16 2:58 PM (14.43.xxx.51) - 삭제된댓글

    TV가 원시시대 불역할이랬어요.
    멍하니 보며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방에 넣어주세요.
    돈 벌어 오는 가장입니다.
    저 나이 안 많아요.
    경제활동 책임지는 자의 수고를 인정해 주고 싶습니다.

  • 16. ..
    '20.6.16 3:01 PM (220.87.xxx.173) - 삭제된댓글

    우리 남편은 블루투스 이어폰 끼고 봐요.
    근데 요즘애들 유튜브나 보지 tv에 별 관심 없더라구요.
    소리안나고 화면 켜져 있어도 애들은 쓱 보고 그냥 지나침.

  • 17. ..
    '20.6.16 3:01 PM (118.221.xxx.136)

    없애지는 마시구요...방안에다 넣어주세요
    하루종일 일하고와서 티비 보는것도 못하면 무슨낙으로 사나요...

  • 18. ㅁㅁㅁㅁ
    '20.6.16 3:02 PM (119.70.xxx.213)

    맞아요 제 남편 또 스트레스 풀어야 한다면서 TV 붙잡고 살더라고요 얼마나 스트레스 받으면 그럴까 하고 웬만하면 그냥 보게 냅둬요

  • 19.
    '20.6.16 3:05 PM (180.224.xxx.42)

    S대 미국박사도 그럽니다
    요즘은 서재방에서 주로 노트북으로 넷플릭스 봐서 좋아요
    애들 다컷지만 거실에 티비켜있으면 아빠 집에 있는줄 알아요

  • 20. ...
    '20.6.16 3:07 PM (106.102.xxx.165) - 삭제된댓글

    티비 보는게 뭐 어때서 ㅜㅜ 학창시절 공부 열심히 하고 직장에서 빡세게 일하고 고작 티비도 못 보고 하루 종일 열심히 살아야만 하나요

  • 21. ㅇㅇㅇㅇ
    '20.6.16 3:09 PM (211.114.xxx.15)

    남편방을 한 만들어서 티비랑 컴터 넣어주세요

  • 22. 저도
    '20.6.16 3:20 PM (110.70.xxx.234)

    방으로 티비 옮긴지 오래예요.
    우린 각방 쓸 방이 없어 제가 수시로 자다깨다해요. 늘 티비가 번쩍번쩍 ~ 울 남편도 공부 누구 못지않게 한 사람인데.. 그거랑 배운거랑 아무 상관없어요. 원글님이 좀 이해하시고 정 아이학업 걱정이면 티비위치등 남편도 만족할만한 조치를 취하세요. 그것도 제 맘대로 못하고 살면 집이 어디 집이예요?

  • 23. ...
    '20.6.16 3:22 PM (1.245.xxx.91)

    퇴직한 우리 남편은
    TV 리모콘과 핸드폰을 붙잡고 종일 소파에서 뒹굴거려요.

    만나는 사람 많고
    매우 활딜힌 사람입니다.

    그런데 집에만 오면....

  • 24. 저희도
    '20.6.16 3:23 PM (39.119.xxx.250) - 삭제된댓글

    그 대학출신에 박사까지 한 남편
    못고쳤어요. 애들 교육 운운해봤자
    통하지도 않았구요
    시아버지도 똑 같으신데 남편포함 4남매 그시절
    스카이 보내고 모두 전문직이에요
    절대 방안에 티비있어도 방에 못있고
    거실 티비 못 없애게 하더라구요
    거실서 24시간 티비 돌아갑니다
    남편 거실서 먹고 자고 다해요 ㅠㅠ
    각종 예능에 스포츠에 드라마...
    제가 포기했어요
    애들도 각자 방에서 공부하는데
    하.. 다행히 애들이 어릴때부터 습관이 되었는지
    아무렇지 않다네요... 집중하느라 거실서 뭔일이 있는지
    신경도 안쓰인다고하네요..
    뭐 이렇게 컸어도 큰 아이 매이저 의대생이구요
    막내는 이번에 영재교 셤 봤네요
    남편 하는말이 애들이 상전이냐고
    왜 내가 내집서 편하게 못 있냐고
    애들 그리 키우면 안된다고 저하고 애들 어릴때 많이
    다퉜는데 다행히 남편말대로 애들 착하게 잘 컸네요
    뭐 이런 경우도 있으니 남편과 잘 합의보세요

  • 25. 와대박
    '20.6.16 3:25 PM (175.117.xxx.202)

    윗님 맞아요 저희 시아버지도 전문직이시고 배우신분이 티비를 종일틀어놓으시고 엄청크게ㅠㅠ 저희 남편네도 다 에스대출신들입니다..

  • 26. 워킹맘
    '20.6.16 3:26 PM (39.119.xxx.250) - 삭제된댓글

    그 대학출신에 박사까지 한 남편
    못고쳤어요. 애들 교육 운운해봤자
    통하지도 않았구요
    시아버지도 똑 같으신데 남편포함 4남매 그시절
    스카이 보내고 모두 전문직이에요
    절대 방안에 티비있어도 방에 못있고
    거실 티비 못 없애게 하더라구요
    주말엔 거실서 24시간 티비 돌아갑니다
    매일 거실서 생활해요
    애들도 각자 방에서 공부하는데
    하.. 다행히 애들이 어릴때부터 습관이 되었는지
    아무렇지 않다네요... 집중하느라 거실서 뭔일이 있는지
    신경도 안쓰인다고하네요..
    다행인것은 큰 아이 메이저 의대생이구요
    애들 모두 공부로는 탑이네요
    남편 하는말이 애들이 상전이냐고
    왜 내가 내집서 편하게 못 있냐고
    애들 그리 키우면 안된다고 저하고 애들 어릴때 많이
    다퉜는데 다행히 남편말대로 애들 착하게 잘 컸네요
    뭐 이런 경우도 있으니 남편과 잘 합의보세요

  • 27. ㅜㅜ
    '20.6.16 3:27 PM (221.140.xxx.96)

    근데 남편은 그게 스트레스 푸는거거든요. 가족 잘때 큰소리로 보는건 몰라도 혼자 조용히 보는건 전 이해됩니다

  • 28. ;;;;;
    '20.6.16 3:27 PM (112.165.xxx.120)

    하루종일 보는것도 아니고ㅠ
    티비를 안방으로 옮기시길 바랍니다..

  • 29. ....
    '20.6.16 3:29 PM (39.7.xxx.30)

    저희 남편도 그래요.
    심지어 티비로 유튜브도 봐요.
    그냥 놔두세요.
    다소 시끄러운데서도 공부하는게
    나쁠것도 없어요.

  • 30. 음..
    '20.6.16 3:43 PM (175.223.xxx.137)

    울 남편도 티비보면서 자고 티비를 끼고 살아요.
    너무 이상해서 그렇게 티비보면 행복해?
    했더니 행복하다고 하더라구요.

    티비보면서 맛있는거 먹고 쉬면
    여기가 천국이구나~집이 천국이다~집이 최고다~
    이런 생각이 든다더라구요.

    그래 집이 천국이고 최고라고 하니까 놔두자~
    행복하면 된서지~싶어서 더이상 아무말 안해요.

  • 31. ㅎㄹ
    '20.6.16 3:50 PM (1.222.xxx.65) - 삭제된댓글

    아이들 중고등때 안방으로 tv 옮겼어요..
    그 때는 좋았는데 아이들 대학가니 온 식구가 같은 공간에
    머무는 시간이 많이 부족한 것 같아서 이사가면 큰 사이즈 tv
    사서 거실에 놓을거예요..
    왁자지껄 한 그 시간이 그립네요..

  • 32. ㅋ ㅋㅋ
    '20.6.16 4:01 PM (122.38.xxx.224)

    울오빠도 서울대나온 교수인데..늘 텔레비 켜두고 안보는 예능이 없어요. 아이돌 프로필 줄줄 꿰고 있어요. 키까지 다 알고..근데 그 집은 그렇게 해도 애들은 신경 쓰지 않고 자기 할 일 다 하고..올케도 아무 말 안해요..

  • 33. 윗댓글쓴이인데
    '20.6.16 4:06 PM (122.38.xxx.224)

    울 오빠는 신나게 논 적이 없다고 생각하는지...은퇴하면 매일 놀거라고 그러더라구요..스트레가 많나봐요. 소리만 죽이라고 하고 그냥 두세요. 그렇게 티비 줄창 켜둬도 애들 전부 영재 수재라서 대학도 잘 가고..착해요..

  • 34. ㅜㅜ
    '20.6.16 4:31 PM (175.116.xxx.162)

    울 남편이 여기도 있다니ㅜㅜ 최고학부 나와 티브이 유튜브 끼고 삽니다. 책은 잡지도 안 읽어요.
    애들 어릴때 많이 싸웠는데, 이젠 걍 둡니다. 밖에서 술먹고 돈쓰는것 보다 훨씬 낫쟎아요.
    애들도 어려서부터 단련이되서 지금 중고등인데 신경도 안 씁니다
    학원갔다와서 거실에 티브이 켜져있으면 아.. 아빠 집에 계시구나 하는정도,
    울 남편도 젊었을때 책 너무보고.직장서 스트레스 받아서, 집에서까지 심각한거는 보기 싫답니다.어느정도 이해는 가요.

  • 35. ...
    '20.6.16 4:45 PM (125.177.xxx.43)

    방 하나에 티비 놓고 먹고 자며 이어폰으로 실컷 보라고 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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