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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10살이 넘었는데도 전 왜이리 얼띠고 허둥대고 어리버리 할까요

Y 조회수 : 2,186
작성일 : 2020-06-15 23:11:56
성격 있어요 성격 있는데
매사 약간 순진 한면도 있고 어리버리 한면도 있고 눈치 느릴때도 많고
또 의심은 많고 겁도 많고
허둥대고 느긋하고 빠릿하지 못하고 어리버리 할까요
어띤다고 하죠
다른 학부모들 착착착 눈치빠르게 뭐든 진행하는데
대화도 매끄럽게 이어나가거나 주도권 가져오는것도 못하고
아이도 있고 아이들 나이도 10살이 넘었는데
아직도 자신이 바보 같아요
그러니 아이들도 잘 못키우는거 같고 (아이들은 착해요)
뭔가 어설픈거 같고 손해보는거 같고
IP : 61.98.xxx.3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15 11:25 PM (39.121.xxx.46) - 삭제된댓글

    그냥 본인을 인정하세요.
    전 솔직히 일안해도 되는데
    (솔직히 남편 전문직이라 이 일 하는거 남편 얼굴 깎아먹는거다 소리도 점장한테 들어봤음. 남편 아랫직원분이 점장 친구인데 가게와서 제가 가게주인인줄알고 가게 사셨냐고 해서 소스라쳐서 아니라고 함. 나중에 점장한테 말했더니 점장말. )
    어리버리하고 눈치없어서
    사회생활을 못버티고 왕따 두어번 당하고
    다른지역서 파트타임 몸쓰는일해요.
    그래야지 일한다는 핑계로 엄마들 모임이랑 그런걸 빼먹을 수가 있어서요.
    집에만 있고 사람 안만났더니 암암리에 그여자 우울증환자 아니냐 소리도 들어봐서.....(저는 집순이일뿐)
    억지로 조그만 일을 찾아 해요.
    애들은 태권도랑 가정식 그룹수업 두어개 보내면
    알아서 그룹수업에서 끝나고 좀 놀다 오니 친구찾아 안치대고
    코로나때도 남매라서 그냥 지들끼리 놀고 딴집이랑 안어울렸어요.
    어울리려고 시도해봤는데
    제가 학벌은 괜찮고 남편도 괜찮고 전직장도 왕따당하고 일못해서 밀려서 그렇지 괜찮거든요
    애들도 그럭저럭하고 아직 어리니까
    근데 제가 말도 버벅거리고 손도 느리고 가족캠핑가도 멀뚱히 서있는다든지
    뭐 한다고 하다가 쏟든 엉망진창을 하든지
    나중에는 진짜 뭔 동작성장애같이...
    애들은 보통인데 제가 진짜 뭔가....먹칠을하는...
    남편은 제가 친정이 돈이 좀 있고 남자관계 사람관계 전무한 히키를 순진 순수하다고 보고
    어차피 자기일이 바빠서 저한테 신경을 안써요.
    제시간에 뭐든 (계란후라이에 밥에 김치건 뭐건 )밥이 있고 아무리 시간걸리든 청소가 되어있고 하면 그 질적인거나 그런건 신경안써요.
    그래서 사는것같아요.
    그래서 진짜 숨어서 눈에 안띄게 있는듯 없는듯 살고 있어요.
    저만큼은 아니시겠죠.

  • 2.
    '20.6.15 11:25 PM (110.70.xxx.251) - 삭제된댓글

    빨라서 자식들 보조 잘 해주는 부모도 좋지만
    느리더라도 느긋하게 자식 품어 주는 부모도
    자식 인성에 좋아요
    느린 장점 있잖아요 느린장점 살려서 마음
    편하게 자식들 품어주세요
    그게 제일 최고인 부모라 생각들어요

  • 3. //
    '20.6.15 11:27 PM (39.121.xxx.46) - 삭제된댓글

    그냥 본인을 인정하세요.
    전 솔직히 일안해도 되는데
    (솔직히 남편 전문직이라 이 일 하는거 남편 얼굴 깎아먹는거다 소리도 점장한테 들어봤음. 남편 아랫직원분이 점장 친구인데 가게와서 제가 가게주인인줄알고 가게 사셨냐고 해서 소스라쳐서 아니라고 함. 나중에 남편 아는 분이 점장한테 저에 대해 말했고...그이후 점장말. )
    어리버리하고 눈치없어서
    사회생활을 못버티고 왕따 두어번 당하고
    다른지역서 파트타임 몸쓰는일해요.
    그래야지 일한다는 핑계로 엄마들 모임이랑 그런걸 빼먹을 수가 있어서요.
    집에만 있고 사람 안만났더니 암암리에 그여자 우울증환자 아니냐 소리도 들어봐서.....(저는 집순이일뿐)
    억지로 조그만 일을 찾아 해요.
    애들은 태권도랑 가정식 그룹수업 두어개 보내면
    알아서 그룹수업에서 끝나고 좀 놀다 오니 친구찾아 안치대고
    코로나때도 남매라서 그냥 지들끼리 놀고 딴집이랑 안어울렸어요.
    어울리려고 시도해봤는데
    제가 학벌은 괜찮고 남편도 괜찮고 전직장도 왕따당하고 일못해서 밀려서 그렇지 괜찮거든요
    애들도 그럭저럭하고 아직 어리니까
    근데 제가 말도 버벅거리고 손도 느리고 가족캠핑가도 멀뚱히 서있는다든지
    뭐 한다고 하다가 쏟든 엉망진창을 하든지
    나중에는 진짜 뭔 동작성장애같이...
    애들은 보통인데 제가 진짜 뭔가....먹칠을하는...
    남편은 제가 친정이 돈이 좀 있고 남자관계 사람관계 전무한 히키를 순진 순수하다고 보고
    어차피 자기일이 바빠서 저한테 신경을 안써요.
    제시간에 뭐든 (계란후라이에 밥에 김치건 뭐건 )밥이 있고 아무리 시간걸리든 청소가 되어있고 하면 그 질적인거나 그런건 신경안써요.
    그래서 사는것같아요.
    그래서 진짜 숨어서 눈에 안띄게 있는듯 없는듯 살고 있어요.
    저만큼은 아니시겠죠.

  • 4. 저는
    '20.6.15 11:33 PM (61.98.xxx.36)

    저는 캠핑가면 제가 힘쓰는 일 다해요.. 요령없고 소같은 여자고나 할까요.. 집에 고장나면 제가 고치고..묵묵학 혼자하고 공부하는건 잘하는데 눈치껏 사교성 있고 어울리고 단체생활하고 아부하고 등등 무슨 정보가 있어도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빠릿하게 내정보 캐치 잘 못하고 알아서 되겠지.. 방관하는 스타일이랄까요... 사회생활 경험이 적어서 그런지 저도 남편은 잘 벌어요. 근데 나이먹고 뭔가 나이어린 피티 트레이너 한테도 반말 해가면서
    뭔가 무시당하는거 같은 느낌이 드는데 기분이 별로더라구요

  • 5. 아이고
    '20.6.15 11:42 PM (14.52.xxx.225)

    21살짜리 아들도 그래요 ㅠㅠ

  • 6. ㅁㅁㅁㅁ
    '20.6.16 7:59 AM (119.70.xxx.213)

    어..저랑 좀 비슷한거 같은데요? ㅋㅋ
    왜가 어디있겠어요
    그냥 사람마다 다 다른거죠
    전 저도 맘에 안드는데
    남편이나 아들은 더 맘에 안들어요 ㅋ
    그래도 사람은 다 다른거니까 어쩔수없지 하고 끙끙대며 삽니다

  • 7. ...
    '20.6.16 8:14 AM (125.176.xxx.72) - 삭제된댓글

    전 애가 스무살이 되었는데
    아직도 어리버리지만 그래도 전보다는 조금 나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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