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레..ㅠㅠ

엄마 조회수 : 2,394
작성일 : 2020-06-15 09:48:01
아침에 급하게 카레해서 가족들 먹여 보냈는데
청소하고 지금 밥먹으니 감자랑 당근이 안 익었네요
맛을 보지 않았거든요
남편이랑 큰 애는 다 먹고 고등 둘째는 두 숟갈 먹고 안 먹더라구요
배 부르다구요...
왜 안 익었다고 말을 못하는걸까요?
제가 무서운걸까요?
절대 권력을 가졌긴 했습니다만....
IP : 210.218.xxx.12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침부터
    '20.6.15 9:50 AM (116.37.xxx.188)

    준비한 아내와 엄마에 대한 배려입니다.
    사려깊은 가족이니
    저녁에 맛난 것 해주세요.

  • 2. ...
    '20.6.15 9:57 AM (220.75.xxx.108)

    그래서 카레는 전날 끓인게 최고라고 해서 밤에 만들어두고 자요. 글구 엄마가 카레 맛을 본다 한들 간만 보는거지 감자나 당근을 집어먹지는 않는 듯요. ^^

  • 3. ..
    '20.6.15 10:02 AM (220.123.xxx.202)

    맛은 안보더라도 카레가루 넣기전에 감자가 익었나 주걱으로 반 잘라보면 알잖아요.

  • 4. 절대권력ㅋㅋㅋ
    '20.6.15 10:07 AM (183.100.xxx.139) - 삭제된댓글

    저도 가끔 집에서 큰소리 내면
    딸하고 남편이 동시에 놀라요
    나이드니 점점 드세지네요

  • 5. 보통
    '20.6.15 10:08 AM (121.133.xxx.93)

    카레는 감자나 당근이 푹 물러야 맛있는데
    안익을 정도면
    평소 음식을 잘 못하는데
    식구들이 식성이 까다롭지 않은가봐요.

  • 6.
    '20.6.15 10:10 AM (39.7.xxx.180)

    엄마의 수고에 감사하는 마음에
    음식이 이렇다저렇다 말 안할수도 있죠
    평소에 불만없으면 더더욱 말안할수도 있구요

    아 오늘은 좀덜익었네 냠냠냠

  • 7. ...
    '20.6.15 10:25 AM (59.6.xxx.115)

    착한것 같은데요?
    엄마 맘 상할까봐 굳이 얘기 안하는...

    한입 먹자마자 이건 맛이 어떻고 저건 맛이 어떻다
    이건 이래서 싫고, 저건 저래서 싫다..
    담엔 이렇게 해라...저렇게 해라....
    이러는거 자꾸 들으면 신경질나요.
    울집 남자 얘깁니다.

  • 8. ㅍㅎㅎㅎ
    '20.6.15 10:27 AM (211.244.xxx.144)

    빵터졌어요ㅎㅎㅎ
    아무리 절.대.권.력을 가졌다기로소니 감자랑당근이 안 익은걸 말 안했으려나요?~~~귀여우세요ㅎㅎ

  • 9. gggg
    '20.6.15 10:37 AM (118.221.xxx.151)

    절대권력? 재밌어요

  • 10. 음..
    '20.6.15 10:38 AM (1.176.xxx.101)

    말해봤자 바쁜 아침 다시 카레 익혀서 먹고 가긴 시간도 없고 그냥 간건 아닐까요?

  • 11. ...
    '20.6.15 10:45 AM (222.97.xxx.166)

    원글님과 다른 경우겠지만...

    가족 중에 한명이 참 착하고 희생적이에요
    그런데 누가 자신의 실수를 거론하면
    (아무리 조심스럽고 정중하게 해도... 무조건)
    순식간에 얼굴이 빨개지면서 버럭해요
    채소가 덜 익은 카레라고 예를들면, 매일 아침밥 하느라
    얼마나 고생하는데... 카레 항상 맛있었는데...
    다들 아침에 나 도와주지도 않고 혼자 동분서주 얼마나
    힘든지 아느냐... 다른 집은 아침에 빵으로 때운다 등등...
    진짜 짜증과 분노가 범벅된 말을 많이 해요
    그냥 "어 너무 바쁘게해서 그런가보다 담엔 잘 익었는지
    확인해야겠네' 라고 담백하게 대응하면 되는데
    그 가족은 그걸 못하고 정말 말이 길어요
    그래서 주변 모두 한마디하면 열마디를 들어야하고
    나쁜 사람이 되니까 아예 조언이건 뭐건 아무 말 안 해요
    원글님은 아니시겠지만 그런 경우도 있다고 적어요

  • 12. ...
    '20.6.15 10:56 AM (112.220.xxx.102)

    그 안익은걸 다 먹었....
    어느정도의 권력인지 궁금하네요-_-
    저라면 한숟가락 먹자마자
    바로 안익었다고 얘기했을텐데...

  • 13. 이런글
    '20.6.15 11:59 AM (116.41.xxx.141)

    넘 좋아요~~ ㅎ
    저도 절대권력을 향해 오늘도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9712 요새 눈썹거상은 이제 안하는분위기인가요? 요새 20:52:06 5
1689711 8억 집 해주는 대신의 며느리 십계명 (pann) 20:49:43 161
1689710 친정 연 끊으신분들 계신가요? 2 20:46:34 155
1689709 김동연 "이재명 만나 다음 대통령 임기 단축 강력 얘기.. 9 ㅇㅇ 20:46:29 244
1689708 사주 신기해요 2 .. 20:45:23 185
1689707 배려가 없는게 누구인지 1 .. 20:44:59 94
1689706 당근페이 쓰지 마세요~~ 1 아이디도용 20:44:15 301
1689705 택배가 잘못 와 있는데... 3 ㄴㅇㅁ 20:39:11 278
1689704 칫솔 한번만 더 봐주세요~ ... 20:38:55 78
1689703 계란 찌는 가전 어느게 좋나요 .. 20:37:26 100
1689702 지금 하늘의 별? 4 ㄱㄴ 20:37:25 258
1689701 오늘부터 다이어트 할라고 했는데 빵 세개먹음 2 ㅇㅇ 20:35:51 157
1689700 시진핑, 김일성 가장 닮고 싶은게 윤이잖아요 10 ㅇㅇ 20:31:35 205
1689699 쿠팡 로켓 가짜샴푸가 온거같아요 7 아니 20:28:55 1,022
1689698 국립극장 뮤지컬 핫세일! 1 ㅇㅇ 20:27:07 321
1689697 전광훈한테 돈퍼주는 애니챈? 9 20:26:25 513
1689696 박해미 두 아들 보면서 이부 형제는 7 .... 20:24:36 1,698
1689695 질문)쿠팡 로켓프레쉬 배달하시는분? 2 20:23:37 306
1689694 9기 영숙을 동네 농협에서 본적이 있는데 4 ........ 20:20:13 1,110
1689693 이 많은 동그랑땡 우짜지요..? ㅠ 18 후아 20:12:41 1,479
1689692 공인인증서 맡길 경우 생길 수 있는 위험은 뭐가 있어요? 2 .. 20:12:02 305
1689691 중2아들. 저 몰래 새벽에 3시간씩 게임한걸 알게되었어요.. 23 20:10:32 1,378
1689690 명태균 김건희 통화 목소리 공개됨 6 ㅇㅇ 20:09:21 1,307
1689689 담주 아이 개강인데 오늘 방 구했어요 4 .. 20:08:46 752
1689688 이번 생은 처음이라...와 9 123 20:05:19 1,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