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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소 혐주의. 무서운 영화에서 비명지르는 여주가 극혐인 이유

ㅇㅇ 조회수 : 3,715
작성일 : 2020-06-15 09:23:35
살인마나 괴물같은게 튀어나와 숨어야하는데 계속 꽥꽥 거리고 비명지르는 여자들 종종 나오잖아요.
입을 막아도 계속 비명을 지르는거 보면 옛날일이 생각나서 화가나요.
살면서 범죄현장을 목격하는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싶은데 저는 봤거든요.
중학교 1학년때 애들이랑 놀다가 다같이 친구네 집에 갔는데 아파트였어요.
계단식 아파트였구요.
올라가다보면 창밖이 보이잖아요.
걔네 집이 5층이였는데 3층쯤 올라가서 돌기 직전에 한 아저씨를 다른 아저씨가 등뒤에서 칼로 찌르는 걸 목격한거예요.
식칼같은 모양이였는데 걸어가는 사람을 뒤에서 한쪽 어깨를 잡고 위에서 칼을 내리찍는 순간을 본거예요.
순식간이였어요.
몸이 얼어붙는데 친구가 비명을 질렀어요
아저씨가 저희쪽으로 돌아봤고 창문 아래로 숨으면서 친구도 앉혔는데
악악악 계속 비명을 지르는거예요.
그만하라고 친구 가슴을 막 쳤던 기억이나고 다리가 굳은채 계단을 기어올라가서 친구집에 들어갔었어요
곧 동네가 시끌시끌하고 경찰오고 그랬는데 이 친구가 평소에도 비명을 잘질렀었거든요.
수박안에 빨간게 징그럽다고 비명지르고 맛있는게 나와도 비명지르고 개미보고 비명지르고
영화에서 비명 지르는 장면만 나오면 과거의 그 시간으로 돌아가 친구 뒷통수를 후려치고 옵니다.
IP : 211.36.xxx.3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20.6.15 9:26 AM (182.215.xxx.73) - 삭제된댓글

    진짜 무서우면 단발마도 안나와요
    그친구는 아마 놀라서 소리지른걸거에요
    심장약해서 자주 놀라는 사람인가봐요
    근데 머리는 좀 모자란듯 싶네요

  • 2. 어휴
    '20.6.15 9:29 AM (220.72.xxx.193)

    해꼬지 안 당한 게 다행이네요 ㅠㅜㅠㅜ
    그 친구는 대체 왜그랬대요? 나라면 소리조차 안나올 거 같은데...사람들 참 다르죠 ㅠㅠㅠㅠ

  • 3. ㅇㅇ
    '20.6.15 9:31 AM (211.36.xxx.39)

    학교에서 수박먹는데 징그럽다고 비명지르다 선생님한데 엄청 혼나기도 했었어요.
    아 또 화난다.

  • 4. ...
    '20.6.15 9:32 AM (112.220.xxx.102)

    글만 읽어도 짜증나네요
    소리가 안나오는게 정상아닌가
    그친구 원래 눈치도 없고 생각도 없고 그렇죠?

  • 5.
    '20.6.15 9:36 AM (110.70.xxx.251)

    그렇게 소리 지라다가 쫓아 오면 어쩔려구
    이래서 호들갑 떠는 사람 안좋아 합니다
    수박보고 소리 지르는거보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보이네요...

  • 6. ㅇㅇ
    '20.6.15 9:39 AM (211.36.xxx.39)

    고등학교때 부턴 안친했어요.
    다 커서 20대 후반쯤 결혼한다고 연락왔었는데 안갔고요.
    진짜 몸이 굳는 경험해봤기때문에 영화같은데서 안도망가고 얼어있는 사람들 이해해요.
    계단을 기어 올라가는데 다리가 안따라왔던 기억나요.
    정말 무서웠어요.

  • 7. --
    '20.6.15 9:39 AM (220.118.xxx.157)

    그런 친구랑 무서운 영화 보러 극장 갔다가
    꽥꽥 소리지르다 못해 아예 의자에 올라 앉는 바람에 (쭈그리고 앉은 자세.. 뒷사람 어쩔...)
    결국 영화도 못 보고 화가 치밀어 극장 나온 경험 있습니다.
    원글님 글에 충분히 공감해요.

  • 8. ........
    '20.6.15 9:44 AM (222.106.xxx.12)

    영화보면 저런 캐릭터나오죠
    ㅋㅋㅋ
    진짜 중요하고 위험한 순간에 ㅂㅅ짓해서
    들키게만드는 ㅋㅋ

  • 9. ㅇㅇ
    '20.6.15 9:45 AM (39.7.xxx.8)

    운이 나빴으면 칼든 아저씨에게 타겟이 되어서
    제 2의 희생양이 될뻔했네요. 그 친구도 놀라서 소리지른
    거였다니만 같이 당할뻔 했으니 원망스런 맘 갖는것도 무리는 아니죠.
    소리지르고 호들갑떠는게 주변사람까지 거북하고 불편하게 만드는 거니까요

  • 10. 222님ㅋㅋㅋ
    '20.6.15 9:47 AM (203.142.xxx.241)

    진짜 영화에 꼭 나오는 민폐 캐릭터네요.

  • 11. 영화 부산행
    '20.6.15 9:55 AM (73.52.xxx.228)

    주말에 부산행을 뒤늦게 봤는데 안소희던가 영화속에 야구단 치어리더됐다고 나오는 배우가 좀비떼 보고 움직이도 않고 악악 어색하게 소리지르는 장면에 짜증이 나더군요. 공포영화에 꼭 있는 캐릭터이긴하지만 그런 역할보면 짜증나는건 어쩔 수 없더군요.

  • 12. ....
    '20.6.15 9:55 AM (175.117.xxx.251)

    아글만 읽어도 짜증나.... 추노 언년이 캐릭터 때문에 드라마 포기했던 사람으로서 진짜 싫어하는 캐릭터예요. 영화관가서도 꽥꽥 비명지르고 하는 사람들. 운이 좋으셨네요. 둘다 다 죽을뻔 했어요ㅡ

  • 13. ...
    '20.6.15 9:58 AM (39.113.xxx.215) - 삭제된댓글

    와.. 저도 생각나요..
    소리만 지르다가 정작 내용 기억 못하고 나와서 꼭 물어봄..
    그리고 벌레 발견은 어찌나 잘하는지요.. 전방 십미터 앞에 기어가는 송충이 보고도 꺅꺅 오두방정..
    전 그 친구 버리고 갔었습니다..

  • 14.
    '20.6.15 10:01 AM (117.111.xxx.167) - 삭제된댓글

    지금도 그럴거예요

  • 15. ..
    '20.6.15 10:07 AM (175.223.xxx.156) - 삭제된댓글

    아랫동서가 그래요.
    애가 뭔가 실수해도 꺅꺅 어쩌다 벌레 보여도 꺅꺅 뭔가 더러운거 보여도 꺅꺅

    반전은 본인집 엄청 더러움

  • 16. .....
    '20.6.15 10:42 AM (112.144.xxx.107)

    그 친구 아마 어릴 때 놀이터에서 돌고래 비명 질러대서 싫어하는 이웃들 많았을 듯.

  • 17. ㅡㅡ
    '20.6.15 11:05 AM (116.37.xxx.94)

    진상 민폐 캐릭터네요

  • 18. ...
    '20.6.15 11:16 AM (220.75.xxx.108)

    소리지를 기운으로 다리를 놀려서 도망을 치라고 쫌!!!

  • 19. ...
    '20.6.15 11:35 AM (118.43.xxx.244)

    오우 민폐캐릭터...무서운 상황에서는 비명이나 도망은 커녕 다리가 후들거려서 주저앉게 되던데...

  • 20. ...
    '20.6.15 12:10 PM (211.226.xxx.247)

    범인은 잡힌거죠? 그 범인이 친구 얼굴은 봤나요? 안잡혔으면 목격자 죽이러 올거 같아서 더 무서웠을거 같아요. 근데 그리 소리지르니 범인도 사람죽이고 쫄렸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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