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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람쥐 밥줘요

다롱이네 조회수 : 2,885
작성일 : 2020-06-15 04:52:53
저희집에 다람쥐가 왔다갔다 하길래 뒷마당에 아몬드를 주기 시작했어요.사놓고 냉동실에 넣어놓고 안먹는 ..

와서 먹기를 몇번하더니 이젠 하루에 몇번씩 와서 확인하고 달라는듯 앉아있어요.

그럼 가서 또주고 또주고.

근데 이녀석이 아몬드를 먹고가는게 아니고 한주먹 주면 한 세번에 걸쳐서 입에다 우겨넣고 구멍에 넣고오거든요.쟁이는거죠.

남편이 아무래도 쟁이는걸보니 쟨 여자다람쥐같다고ㅋㅋ

오늘도 다 구덩이에 쟁이는게 아까워서 안주려다 몇번씩 와서 줄때까지 아련하게 있다 가는걸보고.

그래 귀여워서 준다 하고 갖다놓으니 입이 터져라 다 물고 가네요.

뭐 내가 여기살날이 얼마 안남았으니 나있는동안은 아몬드 걱정없이 주자 싶네요.

남편이 다람쥐가 재롱부린다며 자꾸 다롱이라고 불러요;;;ㅋ

지금도 또 추가배식없나 와서 쳐다보는게 웃기고 귀엽네요.
IP : 97.70.xxx.2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ㅈㄴㅇ
    '20.6.15 5:16 AM (219.249.xxx.86)

    사람으로 치면 로또 맞은 것과 같네요~~~^-^

  • 2.
    '20.6.15 5:19 AM (175.194.xxx.34)

    너무 귀엽네요. 이쁜 동물들..
    어디 그렇게 좋은 동네에 사시는지..
    사람들이 밤이며 도토리며 다 주워가서 산짐승들 먹을 거 없어서 굶는다는데. 운 좋은 다람쥐네요.
    떠나시면 못 줘서 어쩌나요..

  • 3. ㅇㅇㅇ
    '20.6.15 6:00 AM (27.117.xxx.242)

    그러게 말이에요.
    앞집에서 도토리묵쑤울때마다
    가져오시는데 ㄱ녀석들은
    뭘 먹고 사나 싶어서 기쁘지가
    않드라구요. 조언을 사자면
    좋은 인간관계가 끊어질것 같고.

  • 4. ㅇㅇㅇ
    '20.6.15 6:00 AM (27.117.xxx.242)

    하자면으로 정정

  • 5. 00
    '20.6.15 6:01 AM (182.215.xxx.73) - 삭제된댓글

    다람쥐도 행운이겠지만 님도 행복할듯
    유툽중에 추추스 스토리 구독하고있는데
    다람쥐들이 찾아와서 밥 얻어가고 핸들링까지 하거든요
    다람쥐판 haha ha라고나 할까?
    정말 부럽습니다

  • 6. //////
    '20.6.15 6:42 AM (188.149.xxx.182)

    그너메 도토리 묵은 시장서 사다먹지. 고깟거 비싸지도 않더만. 그걸 싹쓸이 해가니.

    울나라에서 다람쥐 구경을 못해봤는데 원글님도 로또 맞으셨네요. 그 귀여운애를 보다니. 올림픽 공원에서도 다람쥐는 눈 씻고 찾을수없고 오로지 악마의 자식이라든 청솔모만 잔뜩 이네요.

  • 7. 원글
    '20.6.15 6:51 AM (97.70.xxx.21)

    앗.저는 한국아니에요.내년에 한국갈거에요.
    도토리묵 안먹어선지 다람쥐가 많아서 실컷 구경하다 가려구요.

  • 8. 원글
    '20.6.15 6:52 AM (97.70.xxx.21)

    근데 청솔모가 까매서 악마의 자식인가요?

  • 9. Squirrel
    '20.6.15 6:59 AM (97.126.xxx.97)

    다람쥐 말씀하시니 몇주 전에 봤던 유튜브 비디오 생각났너요. 이게 뭐라고 20분동안 재밌게 봤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hFZFjoX2cGg

  • 10. Squirrel
    '20.6.15 7:00 AM (97.126.xxx.97)

    저 비디오에 나오는 것들은 청솔모긴 해요. 그래도 얼마나 똑똑한지 놀랐어요.

  • 11. 우와
    '20.6.15 7:05 AM (97.70.xxx.21)

    구독자 1250만명 대단하네요 재밌게 잘봤어요ㅎㅎ

  • 12. 숲속
    '20.6.15 7:14 AM (124.216.xxx.141)

    다람쥐 얼매나 조그마고 예쁘고 귀여운지 넋을 놓고 봤었는데

  • 13. 의외로`
    '20.6.15 7:21 AM (211.214.xxx.204)

    작게 주먹밥 뭉쳐주면 잘 먹어요.
    근데 쟁이면 상할려나?

  • 14. 원글님
    '20.6.15 7:23 AM (175.127.xxx.153)

    시간되시면 줌방에 사진 좀 올려주세요
    귀엽겠네요

  • 15. ㅁㅁㅁㅁ
    '20.6.15 7:34 AM (119.70.xxx.213)

    역시 한국이 아니군요

    청설모는 잘못이 없는데..
    밤이나 잣 농가에 피해를 끼친다고는 하는데
    그들의 먹이가 그런거니 어쩔수없죠..
    유해동물로 지정돼서 잡혀죽곤한다네요

  • 16. ㅁㅁㅁㅁ
    '20.6.15 7:38 AM (119.70.xxx.213)

    부럽네요 뒷마당에 다람쥐가 놀러오는 집

  • 17. ....
    '20.6.15 7:57 AM (211.36.xxx.67)

    너ㅁ 귀여워요!

  • 18. 다람쥐가
    '20.6.15 8:17 AM (59.5.xxx.76)

    원래 쟁이잖아요. 그런데 쟁여놓고 장소를 까먹는다네요.
    그래서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것때문에 참나무가 계속 여기저기서 자랄 수 있다고 하는~
    다람쥐가 열일하네용

  • 19. .....
    '20.6.15 8:32 AM (218.235.xxx.64) - 삭제된댓글

    지방인데 준국립공원 줄기가
    집 뒷산이예요.
    산 주변에 걸쳐 있는 자치구가 4~5 개구 정도 되는데
    산이 워낙 등산하기도 적당하고
    수려해서 등산객도 엄청나요.
    코로나 때문에 동네친구들하고
    산에 자주 가다보니
    다람쥐 서식지(?)를 발견했네요.
    그 다음부터 산에 갈 때 마다
    아몬드,해바라기씨,호박씨 믹스 된 걸
    한 주먹씩 돌담위에 두고 와요.
    살짝 숨어서 관찰하니 진짜 볼이 터져라 하고 물고 가더군요.
    시궁쥐도 다람쥐도 쥐로 끝나는데
    왜 다람쥐는 귀여운건지. ^^

  • 20. 원글
    '20.6.15 8:55 AM (97.70.xxx.21)

    저도 사진을 올리고 싶은데 음식사진도 올리려다 포기했어요.어찌 올리는지 몰라요.
    저희동네는 아주 시골이 아닌데도 동네에 뭐가 있냐면
    다람쥐,토끼,너구리,두더지,구스,칠면조,거북이,사슴,뱀 이 집근처를 배회하고 좀있으면 자려고 불끄면 반딧불이가 반짝여요.
    저는 제가 도시를 좋아하는줄 알았는데 자연을 좋아하나봐요?나이들어 그런가ㅋ
    저도 다람쥐는 쥐랑 다른게 등에 검은줄무늬랑 털있는 꼬리때문에..또 식성도 도토리같은거 먹는게 귀염받는데 일조한다고 고민끝에 결론 내렸죠

  • 21. ,,,
    '20.6.15 9:01 AM (112.157.xxx.244)

    정기적으로 계속 주는건 야생다람쥐의 생존에는 해롭다고 합니다

  • 22.
    '20.6.15 9:05 AM (182.229.xxx.41)

    글만 읽어도 기분이 좋네요.
    얼마나 귀여울까요?
    고마워요 원글님~~^^

  • 23.
    '20.6.15 9:37 AM (203.253.xxx.237) - 삭제된댓글

    근데 아몬드 입에 물고가서 묻어놓으면 썩ㅣ 않나요 잘 챙겨먹어야할텐데

  • 24. ..
    '20.6.15 11:05 AM (223.33.xxx.34) - 삭제된댓글

    너무 귀엽네요~
    근데 실컷 모아놓고 다 못찾아먹는다고 본거같은데ㅎ;;;

  • 25. 다람
    '20.6.15 11:17 AM (203.235.xxx.42) - 삭제된댓글

    다람쥐가 땅에 묻어놓고 까먹어서 거기서 나무가 자란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기특한 다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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