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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젊은 시절에 제 짝 만나 결혼하고 사랑하는 것

... 조회수 : 6,520
작성일 : 2020-06-14 22:47:23
그것도 쉬운게 아니고 큰 복이라 느껴요
주말에 일이 있어 나갔는데 지하철이며 거리며 젊은 커플들이에요 

나 20대때는 연애는 사치, 주말은 알바 이렇게 살았었어요
전공공부하고 직업갖고 살다보니 나이는 30후반

연애도 거의 못해보고 제짝은 커녕 코로나로 기회도 차단되고 나이만 먹네요

오늘 이렇게 보석같은 날씨에 좋아하는 공원에서 혼자 책읽었어요
그것도 좋지만 문득 떠오른 생각이
20대 30초반에 좋은 사람 만나 가장 젊고 예쁠때 서로 맘껏 사랑하고 알콩달콩 가정이루고 재미있게 사는것도 모두에게 허락되는건 아니구나 하는게

어려서는 대학가면 연애하고 직장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짝만나 결혼하는게 당연한건줄 알았어요. 

그러면서 현재의 즐거움 기쁨 연애의필요성 등은 현재 나의것은 아니야 좀더 환경이 좋아지면 하지 미뤄뒀던것 같아요

혼자인게 너무 익숙해져있는데
오늘 날씨 좋은 주말에 혼자 책읽고 있는 자신이 너무 안쓰러운거에요
저 어쩌면 좋나요
시간이 너무 아까워요
텅빈방에 혼자 재미없는 티비 켜놓고 허무해하고 있어요,
IP : 58.143.xxx.9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궁요
    '20.6.14 10:52 PM (211.215.xxx.158)

    그렇게 26살에 결혼하고 애 둘낳고 살다가 이혼해서 혼자 애 둘 키우는 30대후반녀인데 혼자 조용히 책 좀 읽어보는 게 소원이네요.
    이쁘고 좋을 때 애키우느라 갈아넣었고 지금은 돈버느라 또 그렇네요 ㅎㅎ
    좋은 상대 만나 연애는 하는데 떨거지들 때문에 자주 못만나구요 ㅎㅎ
    애들 재우고 혼자 재미없는 티비 켜놓고 멍때리는 게 제 힐링방법입니다. 멍때릴 시간도 없어요, 빨래 널어야지.
    저같은 인생두 있어요. ㅡㅡ; 위안 되시라고...

  • 2. 아직
    '20.6.14 10:54 PM (124.49.xxx.66) - 삭제된댓글

    절대 늦지 않았는데 왜 힘 빠져하세요?
    주말 공원에서 책 읽을 수 있게 안정된 삶도 꾸릴 수 있는 분께서.
    코로나로 시기가 좀 안좋긴 하지만 주말 봉사든 취미든 뭐든
    하나씩 지르면서 생활 반경을 넓혀보셔요.
    어쩌면 인연이란것도 내가 만들어 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읗 해봅니다.
    자자~ 다음주말에 뭘 할지 꼭 주중에 궁리해서 실행에 옮기셔요.
    단, 혼자하는건 안됩니다!!

  • 3. oo
    '20.6.14 10:56 PM (39.7.xxx.5)

    그러게요 젊을 때 한창 예쁠때 서로 격렬히 사랑하고 결혼하고 애도 낳고 했으면 좋았을텐데
    주말이 허무할 때가 있어요. 님 마음 공감해요.

    이혼한 사람들은 나름의 힘겨움이 있겠지만
    그래도 젊을 때 제 짝 만나 연애도 결혼도 애도 다 해봤잖아요, 그것조차 부러워요

  • 4. 인연없는결혼
    '20.6.14 10:56 PM (218.154.xxx.140)

    좀더 직업적 성취에 몰두해보세오ㅡ. 그것도 이루지 못하셨잖아요.
    인연없는 결혼에 집착하게되면 잘못된 선택을 하게됩니닺. 지금이 차라리 행복했다 할겁니다.

  • 5. 아직
    '20.6.14 10:56 PM (124.49.xxx.66)

    절대 늦지 않았는데 왜 힘 빠져하세요?
    주말 공원에서 책 읽을 수 있게 안정된 삶도 꾸릴 수 있는 분께서.
    코로나로 시기가 좀 안좋긴 하지만 주말 봉사든 취미든 뭐든
    하나씩 지르면서 생활 반경을 넓혀보셔요.
    어쩌면 인연이란것도 내가 만들어 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자자~ 다음주말에 뭘 할지 꼭 주중에 궁리해서 실행에 옮기셔요.
    단, 혼자하는건 안됩니다!!

  • 6. ...
    '20.6.14 11:00 PM (58.143.xxx.95)

    첫댓님, 귀한답변 감사해요 님 저한테 위로되라고 글 주셨는데 결혼도해보시고 요즘 데이트도 하시고 무엇보다 자녀분들이 있으신게 정말 좋아보이세요
    아이들 키우느라 바쁘시겠지만 가치있는 시간들을 보내고계신것 같아요 화이팅입니다.

    아직님 따뜻한 답변 고맙습니다
    궁리해서 실행, 혼자하는것 안됨 힘이되는 댓글이네요!
    좋은 인연과 안정된 삶을 살고계신것 같은데 부럽네요

  • 7. ...
    '20.6.14 11:04 PM (58.143.xxx.95)

    ㅇㅇ 님 공감 감사합니다. 그것조차 부럽다는 말 진짜 제말이요
    한자한자 다 제맘이에요 그냥 님 댓글이 너무 반갑네요

    인연없는결혼님 맞아요 성급한 선택은 경계해야겠죠. 깊이 새길게요
    직업적 성취도 좋은데 혼자인게 넘 오래라 그냥 평범한 가정이루는게 더 절실한 맘이 문득 드네요.

  • 8. ..
    '20.6.14 11:08 PM (112.160.xxx.21) - 삭제된댓글

    저두요
    하루하루 시간가는게 아깝고...오늘이 제일 젊은날인데..라는 생각 들구요
    20대후반에 만나서 30대 초반에 결혼하는게 젤 이상적인것같아요

  • 9. ...
    '20.6.14 11:19 PM (58.143.xxx.95)

    ..님 그쵸그쵸
    저녁에 잠들때 시간이 너무 아까워요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가는구나 하고
    저같은 여자분은 많으신것 같아요. 일하다 혼기늦은 처자동지들이요 ㅎㅎ
    근데 저희같은 남자분들도 있을까요?
    남자들은 왠지 다들 누군가에게 작업중일것 같아요 그냥 나만 혼자 섬처럼 사는 기분

  • 10. ...
    '20.6.14 11:28 PM (221.151.xxx.109)

    저도 연애와 사랑에 관심없던 나이 좀 있는 사람인데
    회사 오래 다녀보니
    너무 뭣모를 때 연애하고 결혼하는게 마냥 좋은 건 아니구나 싶던데요
    남자들이 이렇게 성매매 아무렇지 않게 생각할 줄 몰랐어요
    저런 개새*들도 결혼해서 애낳고 사는구나 싶던데
    부인들은 남편들 그러는 줄도 모르고

  • 11. 일로 혼기 놓친
    '20.6.14 11:38 PM (112.167.xxx.92)

    남자가 간혹 있다쳐도 님과 만날 루트가 되냔 얘기죠 이 만날 루트가 안되고 만났대도 서로 끌린단 보장이 없는거고

    더구나 이뤄논 것이 정도껏 있는 남잔 여자 조건 중에 더 어린 여자 외모 특히 봐요 조건이 되는 나이든 남자 만만치 않음 그러니 이래저래 나이들어 괜찮은 상대 만나기가 이래서 힘든거

    놀란게 50대 부동산30억 이혼남도 상대녀 조건 까다로운거 있죠 외모도 나쁘지 않고 30후반 미혼여성도 만나던데 연애만 하는

  • 12. 맞습니다
    '20.6.15 12:03 AM (27.124.xxx.44)

    결혼이란 걸 해야겠다는 정도로
    둥사람이 서로 사랑하는 일은
    참 드물고 귀하죠.
    나이들수록 어렵고.

  • 13. ..
    '20.6.15 1:22 AM (61.253.xxx.240)

    남들처럼 사는게 제일 어렵죠.

    살면서 이래저래 아파보니 평범하게 사는것도 참 힘들구나 싶어요.

    건강하시면 늦어도 인연을 만나 원하시는 삶을 살수 있어요.
    아직 포기는 일러요.

  • 14. ....
    '20.6.17 2:15 AM (61.79.xxx.115)

    아직도 안늦어요 몸매관리 필수 젊은 패션감각 유지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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