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학교 시험을 못 보고 오면 어떻게 하세요?

... 조회수 : 1,881
작성일 : 2020-06-14 12:05:23
말로는 의대를 가고싶네 약대를 가고싶네 하면서
공부는 그만큼 하지도 않아요
전 택도 없는 소리란 거 알고 상황에 맞게 꿈을 가지자 입니다
그러면 엄마는 나 못 믿냐 왜 기분 나쁘게 얘기하냐 그러네요
의대네 약대네 그러면 정신차리고 공부를 해야죠
남들 할 거 다 하면서 원하는 거 꿈꿀 수 있나요?
말로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서 제가 조금이라도 애를 보고 안심했으면 좋겠어요
여기까지가 제 속풀이였고

고등 학부모님들..
자녀분이 열심히도 안 했고 시험도 못 봤다 그러면
혼내시나요?
아님 격려해주시나요?
엄마가 보기에는 성에 안 차게 공부했어요
말로만 했지요
애가 안쓰럽다... 애가 시험성적확인하고 울어서 위로해줬다...
이런 댓글들도 많아서 제가 부모로 잘 못하나 싶어서 바꿔보려구요
생각해보니 전 납득이 안 되는 점수를 받고 오면 화부터 냈네요
저도 학생 때 시험성적이 별로면 엄마가 드러누웠던 기억이 나네요
애가 못 해도... 최선을 다 하지 않아도... 그냥 토닥토닥해주시나요?
엄마가 보기에 최선을 다 했는데 못 봤다 그러면 안타까울 거 같긴 해요
IP : 222.99.xxx.23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14 12:08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시험 못 봤는데 혼내는 거 무슨 의미있나요
    그런다고 성적이 달라지는 것도 아닌데...

    저는 학교 다닐 때 공부 정말 잘 했는데요
    시험 가끔 못 보면 엄마가 이번에는 문제가 어려웠나 보다하고 끝이었는데 그게 참 좋았던 거 같아요
    화내는 것도 아니고 격려하는 것도 아니고 그러니? 하고 끝내는 거...
    부모님이 공부에 스트레스를 안 주니까 시험 보고 성적표 받는 걸 좀 즐겼던 거 같네요 ㅋ

  • 2. 7월
    '20.6.14 12:11 PM (119.70.xxx.211) - 삭제된댓글

    전 애가 먼저에요
    제가 보기엔 항상 부족하고 게을러 보여도요

    중2 때 시험 참관을 간적이 있는데
    그때 알았어요
    공부 지지리 안하고 결과가 그다지 큰문제가 아닌 중학생인데두
    애들이 가지는 중압감이 넘 크더라구요
    정말 그때 너무나 안쓰러웠어요 모든 아이들이요

    고등이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PC방가고 노래방가도 애들 다 알아요
    편한마음으로 신나서 가는거 아니에요

    좋은 결과면 . 정말 축하해
    그럭저럭이면 . 정말 너 공부안한줄 알았는데 그래도 열심히 했네
    나쁜 결과면 에고 속상하겠다.. 토닥토닥
    정도에요

    피차 인생 길게 보면 . 울아이는 힘든 시간에 서있으니까.
    엄마라도 같이 걸어줘야지요

  • 3. 뭐가
    '20.6.14 12:11 PM (1.225.xxx.117)

    공부하는데 뭐가 힘들었는지 물어봐주긴해요
    시간이 없었다는 소리하면
    놀거 잘거 다하고 한심하긴한데
    그냥 그러냐고 시험기간에 공부시간좀 늘려야겠네하고말아요

  • 4. ...
    '20.6.14 12:12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시험 못 봤는데 혼내는 거 무슨 의미있나요
    그런다고 성적이 달라지는 것도 아닌데...

    저는 학교 다닐 때 공부 정말 잘 했는데요
    시험 잘 봐도 수고했다 그러고 끝
    가끔 못 보면 엄마가 이번에는 문제가 어려웠나 보다하고 끝이었는데 그게 참 좋았던 거 같아요
    화내는 것도 아니고 격려하는 것도 아니고 그러니? 하고 끝내는 거...
    부모님이 공부에 스트레스를 안 주니까 시험 보고 성적표 받는 걸 좀 즐겼던 거 같네요 ㅋ

  • 5. dlfjs
    '20.6.14 12:16 PM (125.177.xxx.43)

    이미 지난거고 아이도 속상할거라,,
    푹 자라고ㅜ하고 나가서 커피ㅡ사들고 공원 돌다가 왓어요

  • 6. ㅎㅎㅎ
    '20.6.14 12:18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딱 울 아들이네요.

    네가 가고싶은데 가려면 이거 가지고 택도 없어.

    어 이제부터 더 열심히 해야지.
    지금부터 하면 돼.

    그래 열심히 해 봐라.

    끝이에요.
    현실파악하는 날이 오겠거니 하면서
    내버려 둬요.

  • 7. ..
    '20.6.14 12:46 PM (223.33.xxx.94)

    엄마는 학창시절 최선을 항상 다하고 항상 시험 잘보셨는지요?

  • 8. 엄마
    '20.6.14 12:49 PM (39.120.xxx.191)

    최선을 다했네 안했네는 엄마 기준이지요.
    본인도 알아요. 그걸 옆에서 평가질하면 기분만 나빠지지 뭐 달라지나요?

  • 9. 잘될거야
    '20.6.14 12:56 PM (39.118.xxx.146)

    어쩌겠어요 저의 아이는 늘 그래왔어서 많이 단련됐어요
    공부는 하라고 닥달하긴 하지만ㅡ물론 이것도 안하는 게 좋겠지만
    시험 결과에는 뭐라 못 해요
    속은 타들어가지만 이미 나온 결과 뭐 어째요ㅜㅜ

  • 10. ...
    '20.6.14 1:14 PM (222.99.xxx.233)

    원글자구요 ^^
    다음 시험부터는 저도 화내지말고 그냥 수고했다 한 마디만 해야겠네요
    닥달한다고 공부하는 것도 아니고 고등학생이니만큼 본인주도하에 제 인생 찾아야죠
    223님, 엄마가 최선을 다하고 항상 시험을 잘 봤어야만 애한테 뭐라 할 수 있나요?
    적어도 제 아이가 받아 오는 성적보다는 더 잘 받았어요

    이건 다른 얘기인데요
    나중에 제 자식이 엄마 그때 왜 나를 더 푸쉬하지 않았어 이 얘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지금도 왜 나 어렸을때 우유 마시기 싫다고해도 억지로 먹이지 그랬어... 본인이 싫다해서 끊은 피아노 더 시키지 그랬어 이럽니다
    친구 아들이 대학입시 실패 후 엄마 나 PC방에 놀러갈때 좀 말리지 그랬어 그딴 소리 해서 어처구니가 없었다던데..

  • 11. 할수없지
    '20.6.14 1:56 PM (118.235.xxx.201)

    어쩌나요 중학교때까지나 안타까웠지 고등가니 다 지 책임이고 지 미래인데 더이상 뭘 해줄수가 있나요 공부 안하면 그냥 그정도 선에서 먹고 사는거죠 의대는 가고 싶은데 공부는 안한다? 뭐 평생 의대가고 싶었다 소리나 하며 후회하고 살아도 그건 지 팔자죠

  • 12. . .
    '20.6.14 3:59 PM (223.38.xxx.165)

    저는 그거 시험 못본거 아니라고 해요 네 실력만큼 본거라구
    네가 공부를 안했으니 너 점수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이번 시험결과는 혼내봤자 엎질러진 물이구요 점수보고 정신차려서 다음시험은 잘보라고 해야죠 그래도 정신못차리면 고등은 아무리 잔소리해봤자 사이만 나빠지고 역효과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4912 김정은이 죽어서, 김여정이 저러는 거에요? 44 김정은 2020/06/14 29,170
1084911 컴대기) 일리노이주 샴페인에 계신분 여쭤봅니다 3 인터넷회사 2020/06/14 1,400
1084910 과외 샘 하고 공부하는것이 어떤면에서 좋은지 5 공부 2020/06/14 1,788
1084909 진중권, '소녀상은 이제 그만 세웁시다.' 23 ... 2020/06/14 3,541
1084908 맥모닝 사러 왔는데 맥도날드가 문을 닫았네요... 2 ... 2020/06/14 5,017
1084907 무좀 전문 피부과 있을까요? 서울지역 2 샤베트맘 2020/06/14 1,877
1084906 갑자기 귓볼이 종이처럼 얇아졌어요 ㅇㅇ 2020/06/14 1,197
1084905 고양이소리에 잠을 못자요ㅠ 5 2020/06/14 1,605
1084904 국 쉬지 않게하려면.. 17 초보맘 2020/06/14 9,412
1084903 이민정 연기.ㅠㅠ 4 한번 2020/06/14 6,598
1084902 유채훈 길병민 팀이었나봐요 7 .. 2020/06/14 5,609
1084901 갈팡질팡 마음이 어지럽게 떠다닙니다 45 새벽시간 2020/06/14 14,359
1084900 길 물어보는 사람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요 12 .. 2020/06/14 5,046
1084899 테스 여주 나스타샤 킨스키 아버지는 10 .. 2020/06/14 4,938
1084898 웰컴투비디오 만든놈, 그 아비, 판사도 미국 보냈으면 8 참나 2020/06/14 2,468
1084897 한동수 감찰부장의 SNS로 수사팀과 언론 적극 반발, 왜? 주방 2020/06/14 1,190
1084896 발각질이 갑자기 다 사라졌어요;; 17 ㅇㅇ 2020/06/14 16,082
1084895 에어콘 실외기실 갤러리 열어놓으셨나요? 2 ... 2020/06/14 2,154
1084894 이런 거 남한테 폐 안 끼치고 괜찮네요. 2 크흐 2020/06/14 2,440
1084893 내일 메뉴 미리 다 정했어요 ㅎㅎ 10 삼시세끼 2020/06/14 4,293
1084892 물없는 오이지 무쳤는데 아세톤 같은 톡 쏘는 3 레d 2020/06/14 2,395
1084891 방송대 기말 과제 잘들 하고 계신가요 8 아이고 2020/06/14 1,937
1084890 사진 앨범들 2 일요일 2020/06/14 804
1084889 이 시간어 상담전화 해주는 곳도 있을까요 1 ㅜㅜ 2020/06/14 1,096
1084888 이사람 무슨소리 하는거예요? 1 ... 2020/06/14 1,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