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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 댓글 중에 나온 빵 잘라먹은 딸이 저예요

^^ 조회수 : 18,859
작성일 : 2020-06-14 11:39:49
안녕하세요

아래 글 중에 댓글에서 제 이야기나 나와서 글 써봐요

기억력 좋은 분들이 많으시네요
작년 2월 말에 작성했던 글인데 댓글에 제 이야기가 나와서 놀랐어요
그 날 이후로 처음으로 글 써보네요

당시 제 글을 보고 마음 불편해했던 분들이 상당히 많으셨던지라
지금 이 글이 또 어떤 불편함을 드릴지 모르겠어요

오래 되어서 내용이 헷갈리는 분들이 당연히 계시고
또 그때는 필요성을 못 느껴서 글에 이런저런 설명을 안 썼었어요
이제와서 뭘 또 쓰냐고 하실까 봐 무섭긴한데
당시에 못 썼던 것 한 번 써보려고요

빵 10개를 산 게 아니고 3갠가 4갠가 산 거였고
가족들이랑 같이 먹는 거 아니었고 저 혼자 먹는 거였고
다른 가족은 없고 엄마랑 저랑 둘이에요
엄마는 군것질 평생 안 하셔서 그때나 지금이나 빵 안 드시고요
엄마 몫을 제가 더렵혀서 저한테 화를 내신 건 아니에요

빵을 가위로 자른다는 행위 자체를 비난하신 거였어요
더럽게 뭐하는 거냐고 소리지르고 욕하셨었는데
그 일이 대략 15년 언저리 되었는데
그 글을 작성하던 날에 빵을 먹고있던 참이라
문득 기억이 떠올라서 작성한 거였어요

그 날은 코스트코를 제 평생에서 처음 다녀온 날이었어요
코스트코 빵이 맛있다고 하길래 3~4개 사와서 먹은 날이었고
애플파이랑 또 다른 파이류의 빵이였는데 빵이 모두 크고 양이 많잖아요
그래서 빵 종류별로 하나씩 가위로 잘라서 접시에 제 몫을 담고 있을 때 생긴 일이었어요
제 몫의 부분만 잡고 가위로 자른 거니까 빵에 손 안 닿았어요
당시에 '엄마도 드시고 싶었을 텐데'라는 댓글도 있었는데
빵 같은 군것질 전혀 안 하시는 분이지만
"당연히" 나누기 전에 드실 거냐고 여쭤 본 후에 제 몫만 담은 거예요

가위로 빵 잘라 먹었다는 글의 댓글에서
더럽다. 식탐많다. 이기적이다. 빵 개봉하면 맛 변한다 등등 많은 말씀을 들었는데
가위로 안 잘랐으면 칼로 잘라먹었어야 하는 상황이었고요.
엄마는 "가위"로 자른다고 더럽다고 소리치고 욕하셨었는데
처음 글을 작성할 때는 그냥 빵 이야기만 해서 그런지
여기 분들한테 많이 혼났었고, 그로인해 상처 받았었어요

아무 생각없이 쓴 글 하나에 많은 분들이 저를 비난하셨었는데
그게 저는 너무 충격적이어서 그때 그 며칠 동안 넋이 나가있었어요

댓글 달면 또 그 댓글에 대한 비난이 따라오더라고요
대댓글 쓰면 써서 혼나고 안 쓰면 안 써서 혼나고
제게 동조하는 분에게 대댓글 쓰면 자기 편 들어주는 사람한테만 쓴다고 혼내시고
저를 비난하는 분에게 대댓글 쓰면 뭐라고 하는 사람한테만 쓴다고 또 혼내시더라고요..

저는 살아오면서 그렇게 짧은 시간에 그렇게 많은 비난을 처음 받아봐서
정말 며칠 동안 넋이 나가있었어요. 제가 멘탈이 약한가 봐요
그래서 그 며칠 동안이 제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순간이 될 줄도 모르고
그 며칠을 그냥 허무하게 놓쳐버렸어요
그 글을 쓴 걸 후회하고 후회하고 후회했어요

내가 어떤 딸이었는지, 엄마가 어떤 엄마였는지도 모르면서
빵을 가위로 잘랐다는 것 때문에 내가 이렇게 욕을 먹나
나는 그런 딸 아닌데.. 엄마는 그런 엄마 아닌데..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저를 덮쳤어요

제가 글에서 자세히 적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처음 글 작성할 때는 정말 그냥 적은 거라서 필요성을 못 느꼈었고
나중에 비난 받을 때는 넋이 나가있어서 다 못 썼었어요

아직까지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시길래 몇 자 더 적어 보았어요

빵이 커서 어차피 잘라 먹어야 했다고
가위로 안 잘랐으면 칼로 잘라먹어야 했다고
빵 10개 아니고 3갠가 4개였다고
엄마 안 주고 혼자 먹는 싸가지 없는 딸 아니라고

엄마가 저한테 소리치고 욕한 건 가위를 썼다는 것이었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라고.
마트 다녀와서 피곤했던 건지 기분이 안 좋아서 여느 때처럼 저한테 화풀이를 하고 싶었는데
가위가 그 소재가 된 거라고요.

저는 제 입으로 엄마를 욕하기 싫어서 내가 평생 화풀이 대상이었다는건 빼고 빵 이야기만 글에 썼었어요.
지금은 왜 썼냐면 지금은 작년만큼 엄마를 사랑하지 않아서요
이제는 사랑하지 않을 거 거든요. 그래서 썼어요.

그렇다고 제가 이 이야기를 언젠가는 쓰려고 마음 먹고 있었던 건 아니고
댓글에서 제 이야기가 나와서 써 봤어요

저도 알아요.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는 거.
유아기 시절부터 생각했는 걸요. 왜 결혼하고 왜 아이를 낳아서
왜 힘들게 살까. 엄마가 혼자였으면 편하게 살았을 텐데.
정말 나는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구나. 라고요

그런데 저도 인생 처음 살아보는 걸요.
나도 처음 살아보는 인생인데 나는 내 친구들이 갖고 있는
그 흔하디 흔한 기억이 하나도 없는 걸요
그럼에도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어 노력했는데
사랑 받는 놈. 사랑 주는 놈은 따로 던데요.
그래도 나의 짝사랑은 변함이 없었어요
그런데 이제 짝사랑 끝냈어요. 안 하려고요. 이제
그래서 글 썼어요.
글로 인해 또 비난을 받게 되더라도 이제는 타격 안 받을 것 같아요








IP : 121.152.xxx.218
8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14 11:42 AM (122.38.xxx.110)

    기억나는것 같아요.
    털어버리세요.

  • 2. ㅁㅁㅁㅁ
    '20.6.14 11:44 AM (119.70.xxx.213)

    토닥토닥.........

  • 3. ...
    '20.6.14 11:44 AM (218.49.xxx.88) - 삭제된댓글

    전후사정은 모르겠고 가위가 왜요?
    저도 빵 가위로 잘라먹어요.

  • 4. ...
    '20.6.14 11:45 AM (119.64.xxx.182)

    전후사정 필요없고 한두 단어에 꽂혀서 비난을 위한 비난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툭 털어버리세요.

  • 5. 저눈
    '20.6.14 11:46 AM (211.36.xxx.137)

    그 글을 못봤지만 가위로 잘라먹는 거 하나도 문제될 것 없어요. 털어버리세요

  • 6. ..
    '20.6.14 11:49 AM (110.70.xxx.167)

    평생 안바뀝니다.
    그냥 털고 엄마란 존재를 없애요
    미워하는것도 에너지 소모로 내 앞길 막습니다.

  • 7. .....
    '20.6.14 11:49 A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토닥토닥...
    잘 하셨어요. 엄마졸업하는 딸들 많아요. 씩씩하게 잘 삽니다.
    원글님이 더 커지고 튼튼해지면 그때 한번 엄마 돌아봐주세요. 여전히 미숙한 사람인지, 성숙해진 딸을 존경할줄 아는 사람인지.

  • 8. 별동산
    '20.6.14 11:50 AM (49.195.xxx.158)

    원글님 안아드릴게요. 앞으로의 삶에 행복과 따스함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 9. 에구
    '20.6.14 11:53 AM (219.250.xxx.4)

    님은 특이한 경우인데
    일반적인 기준으로 판단하고 그런일이
    있었나보네요

    악플이나 이상한 댓글 달리면
    코웃음치고 그 글은 다시 읽지마세요
    아니면 폭파시켜버리세요
    원글, 댓글 싹

    그러면 또 새글로 좋은 댓글 운운, 자기편 안들어준다고 지웠다 등등 말 할거에요
    그러면 할 일이 그렇게도 없어서 좋겠다라고
    생각하고 무시하세요. 진짜 영양가 1도 없는
    사람들이에요.

  • 10. ....
    '20.6.14 11:53 AM (49.175.xxx.144)

    어머 그런 일이 있었군요...
    저도 가위로 빵 잘라먹어요.
    엄마들 모임에서도 빵 사오면 가위로 잘라서 함께 먹는 일 다반사구요.
    그때 왜 댓글들이 그리 날이 섰을까요?

  • 11. 마음이
    '20.6.14 11:54 AM (222.120.xxx.44)

    아프네요.

  • 12. 댓글도
    '20.6.14 11:54 AM (211.245.xxx.178)

    기니 원글님이 묻는 글에 내 생각만 짧게 쓰는데도 비난하는 사람 많아요.ㅎㅎ
    저도 소심해서 그럴땐 내 댓글 지워요.
    앞뒤사정 싹 자르니 몰라서 그럴거라고 생각하세요.
    당시에 조금씩 잘라먹은게 왜? 한 사람도 많아요.
    굳이 댓글을 안적을뿐이지요.

  • 13. 토닥토닥~~
    '20.6.14 11:55 AM (211.54.xxx.165)

    토닥토닥~~~

    친정어머니에 대해 화풀이 대상이 되는 기분 저도 잘 알아요.

    제가 나이 50되어서 친정엄마 극복할 수 있어던게

    엄마도 결국 허물많은 인간이다. 모든 엄마가 모성애가 깊지는 않고 그 모성애가 항상 옳게 내게 영향을

    주지 않을 수도 있다 여요.

    저도 제 이야기 적다보면 정말 전체 맥락이나 표현보다 단어 한두개에 꽂혀서 이해하지 못할정도로 댓글이

    날 선 댓글이 많을때가 있는데 이들 또한 인간이고

    댓글 적지 않은 수많은 사람들이 더 내 생각에 동조할 수도 있다고 그냥 지나가려 노력해요.

  • 14. 위로
    '20.6.14 11:57 AM (211.214.xxx.19)

    저도 글은 못 봤지만 마음이 굉장히 안 좋으셨겠네요.
    따뜻하고 지혜로운 댓글도 많지만 너무 날선 글도 있죠.
    요즘은 가위로 많이 자르죠. 솔직히 편하잖아요.

  • 15. ㅡㅡㅡ
    '20.6.14 11:58 A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얼마나 가슴에 맺히셨으멸 또 글을.
    어떤 상황이었을지 알거 같네요.
    어거지로 악다구니쓰며 달렸을 악플들.
    이제는 털어버리세요.
    가위로 빵 잘라 먹는게 전혀 욕먹을 일 아니죠.

  • 16. ..
    '20.6.14 11:58 AM (175.113.xxx.252)

    그런거 신경쓰지 마세요 ...ㅠㅠ

  • 17. -;;
    '20.6.14 11:59 AM (59.25.xxx.155)

    전후사정 모르고 그렇게 했을듯요...... 털어버리세요, 원래 문맥없이 본질을 안보고 본인 생각대로 글 지르는 사람들 많아요

  • 18. 토끼엄마
    '20.6.14 12:00 PM (125.177.xxx.88)

    원글님 토닥토닥.....ㅠㅠ
    감정 독립 잘 하셨어요.
    원글님은 사랑받아 마땅한 존재입니다.
    이제라도 스스로 많이 사랑해주세요.

  • 19. 무시하세요
    '20.6.14 12:00 PM (39.118.xxx.51)

    저도 예전에 82에 글 한번 올리고 욕 엄청 먹고 상처받은 적 있어요. 그런데요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고 생각도 다양해요. 님과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도 수백수천, 님과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도 수백수천이에요. 그냥 님은 님 자신의 생각에만 집중하세요^^

  • 20. 12
    '20.6.14 12:00 PM (125.178.xxx.183)

    ...전 비난들이 이상했었어요.
    빵 가위로 잘라먹은게.왜 욕을 먹을 일인가 ㅎㅎ

  • 21. ...
    '20.6.14 12:01 PM (59.15.xxx.61)

    위로 드려요.
    이제 그만 잊어버리세요.
    원글님 차분하게 글 잘 쓰시네요.
    이제 다 이해되었을 겁니다.

  • 22. ㅇㅇ
    '20.6.14 12:02 PM (175.114.xxx.96)

    언제부턴가 댓글 다는데 조심스러워졌어요~ 몇 단어 , 문장으로 헉 어떻게 이런 일이 하는 상황이 있고 한민족의 특성 오지라 이 발동되긴 하지만 전후상황을 모르면서 내가 누구에게 조언이나 훈계를 할 상황인가싶어서요. 정보성 답글만 주로 다는 편인데 짧은 글이라도 상황을 최대한 정리해서 소통가능하게 글 올리는것도 숙련이 필요하고, 이런 공간에서 지지를 받던 욕을 먹던 과히 상처받지마시길 바랍니다. 다 굥험하면서 배워나가는거죠 뭐~~

  • 23. 손으로
    '20.6.14 12:03 PM (1.229.xxx.169)

    뜯어먹는거보다 백배천배 나은데 왜 그런 댓글이 달렸을까요 이상타 저도 종류많으면 가위로 적당히 잘라서 배분하는데

  • 24. ..
    '20.6.14 12:05 PM (58.235.xxx.15) - 삭제된댓글

    누구나 그 정도 비난 받으면 정신 너덜해져요
    여기가 특히 익명이라는 특성 이용해서 자기 분풀이 하는 사람 있어요
    원글 상황은 짐작도 못하면서 글씨 토씨하나 가지고 난리치는.. 그냥 화내고 싶어서 화내는거예요
    본인들 사는 게 힘들어서 본인들 힘들게 하는 사람들한테 악다구니치는 것처럼 투사하는거예요
    몇몇 댓글들이 나빴던 거니까 불행한 사람들이었나보나 생각하시면서 잊어버리시길요

  • 25. 잊으세요~
    '20.6.14 12:14 PM (112.152.xxx.155)

    원글님 그 글 생각나요.벌써 작년인가요?ㅠ
    그때 이상할만큼 비난 댓글이 많았던거 같아요.
    저도 가위 많이 사용하는데..
    물론 빵도 가위로 잘라요.
    그때 옹호 댓글 달았는지 아닌지 기억은 없지만..
    아직도 상처를 안고 계시네요..
    잊어버리세요..
    엄마도...그냥 객관적으로..
    원글님은 소중하니 자신만 생각하고 기운내세요~~

  • 26. 위로
    '20.6.14 12:15 PM (211.250.xxx.199)

    그런 류의 엄마가 있어 어떤건지 알아요.
    그 가위 글 읽지 못했는데
    읽었다면 알았을 거예요.
    화풀이구나.
    저도 애 키우지만(이젠 성년들)
    가위로 빵 자른다고
    화내진 않아요.
    만약 내걸 잘라 놓지 않았다면
    내가 잘못 가르쳤구나 싶어
    그 자리에서
    낮게 가르쳐요.
    어디 가서 실수 할까봐.
    어머니 맘속에서 지운 일은 잘 하신거예요.

    원글님
    그때 댓글들로
    중요한 시간을 놓쳤다고 하니
    마음 아파요.
    다시는 다른 사람들 말에
    휘둘리지 마셔요 .

    그리고
    여기 82에 와서 비수 같은 댓글 다시는 분들
    손끝에 칼들 좀 빼세요.
    오늘 처음 올리는 글을 보며
    그사람 몇십년 인생을 단죄하고
    특정짓고
    망나니 칼 휘두르고
    그러지들 마셔요.

    공감능력 떨어지는
    모지리.저능아들 같아요.
    공감능력 떨어지는
    모지리는
    이성도 결핍되는지..궁금해요.

  • 27. ㄹㄹ
    '20.6.14 12:16 PM (122.45.xxx.233) - 삭제된댓글

    가끔 댓글들 보면
    얼굴 안보인다고 몰상식하게 막말을 해대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염병하네! 하고 잊어버리세요

  • 28. 주방
    '20.6.14 12:19 PM (125.177.xxx.43)

    식가위면 그게 문제가 되나요?

  • 29. 노인 꼰대들이
    '20.6.14 12:29 PM (58.148.xxx.115)

    많아서 원글작성자가 말대답하는 거 싫어하는 사람 많아요.
    어떡하든 원글자를 이겨먹어야 직성이 풀리나봐요.
    주눅들어 고분고분하면 편들어주는 사람 나타나고
    댓글에 굽히지 않고 꼬박꼬박 반박하면 게시판 화이어되는 일 흔해요.

  • 30. 저도
    '20.6.14 12:34 PM (61.74.xxx.169)

    저도(50대) 빵을 가위로 자를때도 있어요
    톱니 칼로 자르면 부스러기가 많이 떨어지는 종류는요

    원글님 글 생각나요!!!
    당시에 서론?말을 많이 생략하시고 아주 건조하게 쓰셔서
    (지금 보니 왜 그렇게 쓰셨는지 알것 같아요)
    처음 읽을때는 같이 먹을 빵을 맛을 보려고 조금씩 잘라서 먹어보았다는 의미로 읽혔었어요.
    안그러면 좋겠지만 가족끼리는 그럴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 근데 댓글들이 너무 비난조로 과하게 달리더라고요
    넋이 나가실 정도였다니 위로드립니다.
    저도 기가 약한 편이라서 이럴때는 세상에는 나를 싫어하는 사람도 당연히 있다 라고 생각하고 힘주고 다닙니다.
    조금 강해지시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 31. 그게참
    '20.6.14 12:38 PM (14.39.xxx.227) - 삭제된댓글

    내가 12345를 말하면 45678이나 56789나 이렇게 받아들여서 반응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저도 그 글 읽었었는데 원글님은 은연 중에 자기에게 불리하게 표현하셨죠.
    오늘 쓰신 것처럼 자신에게 유리한 부분을 쓰지 않고 최대한 엄마의 평소행동 같은 건 고자질 하지 않고 공정하게 쓰신 거죠.
    그랬더니 56789로 해석들을 해서는 그 야단이었던 것 같아요.
    원글님 탓을 하면 그냥 맘이 편하니까 그랬겠죠.
    고통을 딛고 발전하고 단단해지신 거 박수를 보냅니다!

  • 32. ??
    '20.6.14 12:41 PM (219.250.xxx.4)

    원글님은 가위
    댓글들은 앞사람이 먼저 뜯어먹고 남겨놓은
    손대고 싶지 않은 빵

  • 33. .....
    '20.6.14 12:46 PM (219.88.xxx.177)

    가위로 저는 빵도 자르고
    피자도 자르고 다 해요.
    여기 도움받고자 글 올렸다 더 힘든 경우 많아요
    본문 안읽는 사람도많아요.ㅠ

  • 34. 잘될거야
    '20.6.14 12:54 PM (39.118.xxx.146)

    지금은 많이들 위로해주시잖아요 이상한 인간들도 많고 좋은 사람도 많이 있어요~
    못난 댓글러들 잊고 엄마 짝사랑도 털어내고
    님을 많이 사랑하시고 행복하시길.

  • 35. 21차 주부
    '20.6.14 12:59 PM (175.123.xxx.39) - 삭제된댓글

    빵칼 종류별로 몇개있지만 빵칼은 빵도마도 써야해서 편리하게 먹을때 식가위 사용하기도 합니다.
    주부가 21차 되다보니 귀찮기도하고 요령도 생기고요.
    가위가 어때세요...

    처음 올리신 글은 못봤지만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것같아요.
    전 소심하고 여기서 상처 몇번 받아서 심지어 댓글도 며칠지나면 지우거든요 ㅠㅠ
    얼마나 속상하셨을지 토닥토닥 위로드립니다.

  • 36. .....
    '20.6.14 1:01 PM (182.229.xxx.26)

    댓글은 안 달았지만 그 글 기억나요. 빵 여러개를 사다가 조금씩 맛보려고 가위로 잘라서 혼났다.. 여서.. 댓글에는 다른 가족들도 먹게 그냥 빵 한 두개를 먹든가하지 빵마다 손대서 조각조각 잘라놓으니 엄마가 한소리 한거다.. 가 대세였어요.
    평소 나를 화풀이 대상으로 삼는 엄마가 빵을 가위로 잘랐을 뿐인데 마구 화를 냈다고 글을 썼더라면 전혀 다른 맥락이었겠죠.
    보통 한껏 감정적인 상태에서 글을 올리시는 분들이 맥락없이 글을 올리셔서 오해가 생기는 경우도 많지만.. 글 보는 분들 역시 여기서 워낙 황당하기도 한 여러유형의 사람들을 보다보니.. 양쪽 다 그럴 수 있어요. 그냥 빨리 잊거나 덮으시고,
    내가 필요할 때 말 하지 않아도 다 알아 하며 위로를 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무조건 징징대거나 감정에 욱하는 상태에서 다가와주는 사람은 드물고 더 큰 일을 저지르거나 당하게 되니.. 글 올릴때는 감정조절이 될 때 잘 정리해서 쓰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37.
    '20.6.14 1:13 PM (175.197.xxx.81)

    식가위없인 못 사는 아짐입니다
    얼마나 유용한지 몰라요ᆢ가히 부엌의 보석이지요

  • 38. .....
    '20.6.14 1:33 PM (112.144.xxx.107)

    여긴 부모랑 사는 성인 자녀가 부모랑 갈등 얘기 올리면
    자식 땜에 속 썩은 엄마들이 원글 엄마에 빙의해서
    치사하고 더러우면 나가서 살면 되잖냐고 무조건 자식만
    혼내고 보는 곳이에요. 앞으로 글 쓸 때 참고하세요.

  • 39. ^^
    '20.6.14 1:37 PM (121.152.xxx.218)

    안녕하세요. 다정한 말씀들 감사합니다.
    그 글을 썼던 당시에도 지금처럼 다정한 말씀들의 댓글들을 이렇게 많이 보았더라면 제가 그렇게까지 넋이 나가있지는 않았을 텐데.

    그 당시에는 100개가 훌쩍 넘는 댓글에서
    제 글의 의도를 공감해 주시는 분들이 아주 적었었어요
    비난의 댓글들 투성이에서 공감의 댓글을 차마 못 남긴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오늘 댓글을 보니까요.
    어쩌면 제 글의 의도를 알아채린 어머니라는 자리에 계신 분들이 저를 괘씸하게 여겨서 더 비난했던 걸까. 싶기도 하네요. 지금 생각해 보니까요.

    아무 생각없이 작성한 글이 그렇게까지 화제가 될 줄은. 그런 요소가 어디에 있던 건지 모르겠어요. 아직도.

    그런데 한 가지 분명한 건
    그 비난들로 인해 저는 상처를 받았고 그 비난들은
    저의 지난 과거를 떠올리게 했어요.
    내가 어떤 딸이었는데.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데.
    나보고 이기적이고 못되었다니. 내가 어떤 딸이었는지 모르잖아. 이렇게 생각이 생각을 물고 기억이 떠오르고
    저의 지난 과거가 억울했어요

    엄마에게 아무 이유없이 맞아왔던 세월들.
    엄마 기분이 안 좋으면 그냥 당연히 맞아왔던 날들
    어릴 때부터 버릇이 들어서 그냥 그렇게 맞아온 거.
    20대 후반까지 맞아왔던 거.
    30대까지도 나를 때리려고 손 올라왔던 거.
    내가 병원에 입원해 산소호흡기 끼고 있을 때도
    병문안 오지 않아서 병실에 계시던 할머니들이 나를 고아로 알고 계셨던 거. 병원비 10원도 안 보태주면서
    병원비 나오게 병원 다닌다고 고래고래 소리치며 죽으라고 했던 거
    나한테 그런 암은 암도 아니라고 했던 거.
    걸핏하면 죽으라고 했던 거.
    내 돈은 당연히 엄마 돈이었던 거.
    이모나 친구분들께 귀찮은 일이나 거절할 일이 생기면 항상 내 핑계 대면서 나를 ㅆㅂㄴ이라고 지칭하며 나 때문이라며 엄마가 나서서 욕하는 거
    애인이 나를 건든 거 알면서도 관계 유지한 거
    영양실조 걸렸던 10대 시절 내내 방치한 거.
    겨울 잠바 하나 없던 거.
    주방장한테 성폭행 당할 뻔해서, 산으로 끌려간 후에 도망쳐 와서
    알바 안 나갔었는데 돈 안 번다고 욕하고 모욕주고 소리친 거.
    언제나 내 말은 믿지 않았던 거.
    심지어 생전 처음 보는 남자애 말음 믿고 내 말은 안 믿은 거.
    얼굴도 모르는 정수기 아줌마 말은 믿고 내 말은 안 믿은 거.
    수능 끝나자마자 바로 알바 구해서 일 했는데
    서툴었던 지라 한 달 후에 짤렸는데 동네방네 다 전화해서
    돈 안 번다고 내 욕 하고 난 후에 팬 거.
    대학 접수비 안 주고 서울대 아니면 대학 안 보낸다고 한 거.
    오빠랑 나랑 평생 그냥 대놓고 차별한 거.
    땡볕 한여름에 1시간을 산을 뛰어서 찾아갔는데
    얼굴 벌개지고 땀 투성이에 숨 헐떡거리는 나는 눈에 담지도 않고 이모만 너무나 반가워한 거.
    내가 피해자인데 내 말은 안 믿고 가해자에게 전화해서
    그런 적 없었다고 대답하니까 바로 알겠다고 해버린 일.

    돌이켜보니니 서운한 게 이렇게 많아요
    그 당시에는 아무렇지 않은 줄 알았었는데.

    중딩 때 샀던 브라를 20대 후반까지 하고 다니며
    나 자신한테는 5000원이 마지노선으로 벌벌 떨며 살았어도
    엄마는 때마다 백화점 화장품. 옷. 가방 모두 다 제 몫이었어요. 제가 좋아서 자발적으로 한 거죠
    그게 당시에는 제 행복이었어요
    맛난 거 먹으면 꼭 엄마 생각나고. 엄마랑 다시 가고.
    엄마 좋은 음식 먹이러 다니고.
    차 사드리고 해외여행 같이 가고
    그 당시에는 그게 제 행복이었어요

    내가 아무리 그렇게 노력해도 전화 한 통 안 하는 오빠 발 끝도 못 되는 거 알고 있었어요. 그래도 내가 사랑해서 괜찮았어요. 엄마가 오빠 집에 들어갈 때 나랑 살던 집 전세금을 빼서 졸지에 나는 갈 곳이 없어졌지만 내가 모은 돈 있으니까 괜찮았어요. 그거 드렸어요. 그리고 오빠랑 살면서는 저를 더 무시했어요
    이제 더이상 볼 일 없어졌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어서 더 노력했어요.

    그러다 오빠 집에서 쫓겨나실 때는 너무 당연히 당당하게 저한테 오셨는데 그때부터 마음이 조금 식었어요
    다시 볼 일 없을 거 같이 굴더니.. 불쌍한 거랑 별개로요.
    마음이 조금 식고나니 좀 객관적으로 보이기 시작했어요

    나는 호구인 거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내 만족으로 호구 노릇했는데 이제는 그렇게까지는 하지 말자 했어요.
    그게 7년 전. 여전히 사랑은 하지만 호구는 안 해야겠다고.

    그러고나니 이 생각 저 생각. 지난 과거들이 떠오르더라고요. 당시에는 당연히 여겼던 물리적 폭력. 정신적 폭력들이요.
    나보다 친구가 자매가 아들이 더 중요한 사람한테
    나는 돌아오지도 않을 사랑을 받겠다고 그 긴 시간 노력했구나. 싶고요.
    내가 병에 걸렸다고 했을 때도 콧방귀 뀌고 들은 척도 안 하면서
    친구나 자매가 방에 들어누워있으면 너무 안타까워하는 분을. 나는 나혼자 열심히 사랑을 했구나.

    그렇게 깨닫고 아직까지 그냥저냥 함께 지내고 있고요.

    작년에 제가 그 글을 쓰고 너무 많은 비난을 들으니까
    내가 엄마한테 그런 취급받고도 엄마를 그렇게 사랑하며 살아왔는데 어떻게 나한테 못된 딸이라고 할 수가 있어??
    이거에 꽂혀서 넋이 나가있었어요. 정말로.

    평소에 글을 자주 보고 썼었더라면 사나운 댓글들이 익숙했을 수도 있지만 그러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당시에 그게 너무 크게 와닿았어요.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데 이런 나한테 못된 딸이라고?

    이 생각에 집중해서 내 과거들이 다 생각나고
    그 생각만 하다보니 엄마가 원망스럽고.
    근데 엄마한테 뭐라고 말은 못 하니까 (여전히 엄마 기분이 또 나빠지지 않았는지 살피는 게 일상이니까)
    혼자 속으로 끙끙 앓은 거예요

    그렇게 제가 넋이 나가있는 동안
    엄마의 부주의로 내 새끼의 죽음을 재촉하는 기폭제가 되었어요

    그래서 그 글이 잊히지 않고요. 글 쓴 걸 후회했고
    그냥 악플이라 치부하고 털었어야 했는데.. 내 자리로 빨리 돌아왔어야 했는데 못 그래서. 안 그래서
    오늘 날까지 이렇게 후회하고 후회합니다

    그때 오해했다고 사과의 댓글을 남기신다고 해도
    그때 내가 넋 놓고 있을 때 영영 떠난 내 새끼가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이제는 뭐 비난하거나 말거나예요.
    제가 멍청했던 탓이죠.

    나 아플 때 그렇게 거들떠도 안 보던 분이 이제 암이라네요
    그것도 이제 다 제 몫이죠. 멀리 사는 아들은 일 년에 2번 전화만해도 감사하지만
    궂은 일은 당연히 저 혼자의 몫이니까요.

    열심히 간호할 거예요.
    미련 남지 않게 열심히 간호할 거예요
    나도 용서할게. 엄마도 용서하라고 할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 인연은 현생에서 이렇게 좋게 끝내자고.
    서로에 대한 앙금이나 미안함은 하나도 남기지 말고 끝내자고
    그래서 다음 생애는 길에서라도 스치지 말자고 할 거예요.

    내 새끼한테 너무나 미안해요.
    내 새끼 너무나 보고 싶어요

    내가 그 놈의 글을 쓰고 욕 먹고 넋이 나가 아무 것도 못하고 있을 때가
    내 새끼와의 마지막 시간이 될 줄도 모르고.

    그냥 빨리 죽고싶어요

  • 40. ..
    '20.6.14 1:38 PM (175.113.xxx.154)

    저도 토닥해드릴께요
    여기는 유난히 자기랑 조금만 다른의견에도
    못잡아먹어서 유난인분들이 있더라구요
    세상은 넓고 생각은 다양한데
    굳이 인정받진않아도 꼭 그리 비난해야하는지...
    글 잘쓰셨어요. 이제 털어버리세요.

  • 41. 에구
    '20.6.14 1:39 PM (119.71.xxx.60) - 삭제된댓글

    뭔일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가위로 빵 자르는게 뭐가 어때서요?
    그리고 여기 엄청 예민하게 악플다는 분들 있더라구요
    저는 예전에 영화 많이 보면 좋은점이 있었냐고 질문했더니
    어떤 사람 한명이
    영화는 뭔가를 얻으려고 보는게 아니고, 영화 자체를 즐기려는 거라면서
    영화에 대해 이런 무지한 사람들 때문에 영화가 더이상 영화가 아니라나
    이러면서 엄청 악플을 달아서
    놀래서 삭제 했어요
    삐딱한 사람 많은 것 같아요

  • 42. 에구
    '20.6.14 1:47 PM (182.221.xxx.183)

    이렇게 아픈 사연이 있었는데 ㅠㅠ 엄마 간호하지 마세요. 뭐하러요. 마음 꼭 가다듬고 남은 인생 귀하고 행복하게 사세요.

  • 43. 오늘 아침에
    '20.6.14 1:53 PM (117.111.xxx.1)

    빵 구워서 가위로 잘랐어요. 칼대신 가위를 쓰면 도마를 안쓰니 설거지감이 줄잖아요. 얼마나 좋아요..

    그걸 타박을 하다니...원글님, 상처가 크셨겠어요. 나쁜 말 한사람들이 나빠요.

  • 44. 에휴..
    '20.6.14 2:30 PM (116.36.xxx.231)

    어쩌나요 ㅠㅠ
    원글님 좀전에 남긴 댓글 읽으면서 너무너무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났어요 ㅠㅠ
    어떡해요 원글님 너무 많은 상처를 받고 사셨네요.. 꼭 안아드리고 싶어요...

  • 45. 익명게시판에
    '20.6.14 2:48 PM (183.96.xxx.87)

    도라이 천지예요
    상처받지 마세요
    위로받고 싶은 사람에게도 말뚝박는 사람 천지니까요
    잊으세요 ㅌㄷㅌㄷ

  • 46. ..
    '20.6.14 2:51 PM (49.161.xxx.18)

    가위 댓글에서 상처받으신건 이해되네요..
    근데 엄마 열심히 간호하겠다는 덧글 보니 아직도 애증이 정리가 안 되신거 같아요 차라리 돈 써서 간병인을 붙이지... 그러지 마세요....

  • 47. ㅠㅠ
    '20.6.14 3:03 PM (180.230.xxx.181)

    오늘 이런글 많이 올라오네요
    저 앞에 아버지가 암수술 했다는 글도 그렇고 이글도 그렇고 ㅠㅠ
    맘이 너무 아파요
    제발 님을 위해 행복해지세요\
    엄마 그만 놓고 버려도 괜찮아요
    이제 님을 사랑하고 사세요

  • 48. 응?
    '20.6.14 3:49 PM (62.46.xxx.157)

    결론이 왜 이래요?

    그 글은 못봤는데
    님이 글을 다 생략하고 그렇게 안썼으니 그런 댓글이 달린거고
    인터넷 익명 댓글에 넋이 나갈정도면 그냥 하루 안들어 오면 되는거지
    뭐 또 내 새끼 죽은걸 남탓을 하세요?

    게다가저런 미친 엄마한테 그렇게 당하구도
    끝까지 간병이요?

    결론 참 이상하네요.

  • 49. ㅇㅇ
    '20.6.14 4:24 PM (218.237.xxx.203)

    그냥 평상시에 쓴 글에 전혀 상관없이 뜬금없이
    아침부터ㅠ쌍욕을 시전하는 미친ㄴㄴ들 많아요
    저도 통신경력 오래되었지만 대뜸 쌍욕먹으니까 기분 나쁘던데요
    빵은 칼로도 자르지만 가위로도 자르는겁니다
    근데 저는 빵사왔다고 혼난적도 있어요 ㅋ 늦은 저녁에 공부하다가 오면서 배고파서
    할인하는 빵 사온게 그렇게 큰 잘못인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요즘 생각드는것은 사람들은 참 자기중심적이고 책임은 회피하다가 스트레스가 쌓이면
    일단 남에게 일단 쏴붙이고 본다는 거예요 일종의 정신장애 같아요
    그럴때 같이 쏴붙이고 대판 싸우든지
    논리적으로 설명하든지(어차피 안듣겠지만)
    아니면 짖어라 나는 간다 해놓고 개무시 하다가 나중에 다시 공격을 하든지 하는 등의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예전에는 어버버 그냥 당했다면 요즘은
    어차피 안볼사이면 그자리에서 대판 붙고 큰소리로 싸우고
    점잖음을 유지해야 하면 무시
    이정도가 편하더군요
    굳이 맘에 담아둘 필요 없어요 누가 헛소리 하면 님도 대판 싸우세요
    인생 짧은데 나중에 후회해도 소용없어요
    지금이 쌓이면 그게 내 인생이더군요

  • 50. 82 댓글러들!
    '20.6.14 5:32 PM (223.237.xxx.43)

    댓글 한번 쓰고 후쿠시마 가서 청소하다 방사능 걸려 죽으라고 악담했던 그 누구가에게 고스란히 '반사' 외쳐봅니다.

  • 51. ........
    '20.6.14 10:31 PM (112.144.xxx.139)

    긴병에 효자 없다는게 돈이랑 투자해야 하는 시간때문에 그러는거도 있지만
    사람이 아프면 더 성질머리 사납고 이기적이게 되요.
    지금 겪으신거 보다 더 빡세게 못되게 굴건데 그런거 다 겪고 미안하다는 말한마디 못받고 돌아가시면
    남은인생 제정신으로 살아갈수 있으세요.
    이번생은 어쩔수 없다 이러고 살지 마시고 그 애증의 상대인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그 대상조차 없을때를 생각하세요. 전 솔직히 엄마를 오빠한테 떠넘기고 님은 그냥 발빼셨으면 좋겠어요.
    착하게 사는게 좋은걸수도 있지만 그것도 사람 봐가면서 해야지요. 럽마셀프 하시길 바래요.

  • 52. ㅇㅇㅇ
    '20.6.14 10:36 PM (175.223.xxx.29) - 삭제된댓글

    가위가 문제인 듯 해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위 쓰기 시작한 게 1990년대부터가
    아닌가 해요
    고깃집에서부터

    이후 일반 가정에서 김치 같은 것도
    가위로 잘라먹기 시작했는데
    사실 같은 아시아권에서는 기겁 많이들 해요

    빵칼로 잘랐으면 원래 관습대로 보였을 거예요
    그나마 작은 빵은 아무리 본인 혼자 먹는 거라도
    다 뜯는 건 정서상 위화감이 있어요

    게다가 어떤 분은 빵을 모두 잘라서 한통에 넣고 드신다는데
    이것도 남들 보기엔 기겁할 일이죠

  • 53. 아이스
    '20.6.14 10:52 PM (122.35.xxx.26)

    원글님...
    새끼가 죽었다고 하신 것이 제발... 유산의 의미이길 바래요 아니면 너무 슬프잖아요 ㅠㅠ
    어머니 간호 안하면 안되나요?
    꼭 용서를 하는 것만이 앙금을 해소하는 것은 아니에요.
    전 어머니를 간호하는 것이 어린 원글님의 상처받은 마음을 배신하는 기분이에요.

  • 54. 아이스
    '20.6.14 10:54 PM (122.35.xxx.26)

    가위가 문제라고 쓰신 분은.. 아마 원글님의 댓글을 안보고 쓰신 거겠죠? 그 어머니는 빵칼로 잘랐다면 다른 걸로 신경질 내셨을 거에요

  • 55. **
    '20.6.14 11:01 PM (125.178.xxx.113) - 삭제된댓글

    정말 가슴아픈 글이네요.
    원글님은 너무 심하게 착하신 분 같아요.
    엄마에겐 그동안 넘치게 사랑을 주었으니
    이젠 엄마보다 원글님 자신을 사랑하셨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는 좋은 일만 생기고 행복하시길 빌어요.

  • 56. 원글님
    '20.6.14 11:02 PM (220.87.xxx.206)

    우선 상처 받은 그 마음 안아드립니다.
    이곳은 익명게시판이라 별별 인간형들이 다 체험할수 있더군요.
    무조건 비난하고 의심하는 글부터 내지르고 상처주는 인간들 실제로는 별볼일없는 사람들이에요.
    평소 얼마나 억누르고 욕구충족을 못하니 못난 글로 스트레스 푸는 걸까요.
    저도 제 집안 이야기 올렸다 자작. 글에도 지문이 있다는둥(대체 이런 말들은 어떻게 생각해내는 걸까요?) 이상한 사람으로 몰고가는데 한계까지 몰더군요.
    그런데 님 글에 댓글 올려주신 저 윗님들처럼 상식적인 사람들도 많다는것.
    이제 그만 그 모자란 분노장애자들의 폭격같은 글들은 잊으시길.

  • 57. 그런데
    '20.6.14 11:09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제 새끼라고 하시는게 걸리네요.
    너무 보고 싶다고 하시는게요.
    설마..... 아니겠죠.

  • 58. 시기는 모르겠으나
    '20.6.14 11:16 PM (58.141.xxx.54)

    가위를 대중이 식용으로 쓴지 한 20여년 되었나요?
    우리나라요..
    가위는 사실 여러가지를 가르는데..
    예전 손톱깍이가 없을 때는 손톱발톰을 가위로 잘랐어요.
    그래서 옛날 분들은 더럽다는 스테레오 타입이 머리에 들어가있는 겁니다.
    여러분이 손톱깍이를 아무리 깨끗이 해도..
    그걸로 음식 안 자르잖아요..
    그 건에 대해서는 그리 생각하세요.
    다른분들이 위로를 전하셔서 그냥 몇자 적습니다.
    행복한 일만 가득하실꺼에요.

  • 59. 너무
    '20.6.14 11:28 PM (39.118.xxx.113)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원글님 꼭 안아드리고 싶어요.
    이젠 스스로를 사랑하고 어린 자신을 돌아보고 돌봐주세요. 꼭 행복해지시길 꺼예요.

  • 60. 그게
    '20.6.14 11:38 PM (211.214.xxx.62) - 삭제된댓글

    그게 언젯적일인데.
    그때도 지금도 원글님행동 비난하는 사람들
    다고 생각해요.
    자기들은 그보다 더한 이기적인짓도 아무렇지않게 행동할 사람들이 남에게는 더 살벌하죠.
    오늘 베스트에 오른 글중에
    넘 좋았던게 내 감정은 내가 좌우한다예요
    인생에 잠시 옷깃도 스치지 않을
    무의미한 인연들이 던진 가치없는 말에 아직도 마음이 묶여있다니 안타까워요.
    원글님이 극복해야하는건 엄마를 사랑하지않을때 따라오는 죄책감이예요.

    다시 댓글읽고 쓰네요.
    간호하지 마세요.
    원글님은 아직도 엄마의 사랑을 갈구하고 계신거예요.
    인성이 바닥인 아픈사람이 뿜어내는 독기로
    원글님 삶은 더 피폐해질거예요.
    그냥 악연이었구나, 각자 알아서 잘살자하고 마음을 끊어내고 원글님인생을 지키세요.
    그때 댓글에 상처받고 멍하게있다 아이를 잃었던것처럼
    엄마가 암이라는 사실에 또 충격받고
    제대로된 판단을 못하고 인생 나락으로 떨어뜨릴건가요.
    내인생이 불쌍하지 않나요?

  • 61. 그게
    '20.6.14 11:40 PM (211.214.xxx.62)

    언젯적일인데.
    그때도 지금도 원글님행동 비난하는 사람들
    웃기다고 생각해요.
    자기들은 그보다 더한 이기적인짓도 아무렇지않게 행동할 사람들이 남에게는 더 살벌하죠.
    오늘 베스트에 오른 글중에
    넘 좋았던게 내 감정은 내가 좌우한다예요
    인생에 잠시 옷깃도 스치지 않을
    무의미한 인연들이 던진 가치없는 말에 아직도 마음이 묶여있다니 안타깝고
    원글님이 극복해야하는건 엄마를 사랑하지않을때 따라오는 죄책감이예요.

    다시 댓글읽고 쓰네요.
    간호하지 마세요.
    원글님은 아직도 엄마의 사랑을 갈구하고 계신거예요.
    인성이 바닥인 아픈사람이 뿜어내는 독기로
    원글님 삶은 더 피폐해질거예요.
    그냥 악연이었구나, 각자 알아서 잘살자하고 마음을 끊어내고 원글님인생을 지키세요.
    그때 댓글에 상처받고 멍하게있다 아이를 잃었던것처럼
    엄마가 암이라는 사실에 또 충격받고
    제대로된 판단을 못하고 인생 나락으로 떨어뜨릴건가요.
    내인생이 불쌍하지 않나요?

  • 62. ...
    '20.6.14 11:40 PM (211.185.xxx.94) - 삭제된댓글

    30년 전에도 가위로 구운김 잘랐고요
    포기김치 알타리김치도 잘랐습니다

    에휴....

  • 63. 강아지죠?
    '20.6.15 12:06 AM (62.46.xxx.157)

    반려견 말하는거죠?

  • 64. 저도 빵순이
    '20.6.15 12:14 AM (180.69.xxx.159)

    저도 빵순이 입니다. 나이는 50이고요.
    저역시 짝사랑 중 입니다. 제가 사랑 넘치도록 주고 자란 19살 딸도 저희 엄마 (아이에겐 외할머니)라면
    고개를 저어요. 작년 겨울 수능 끝아고 친정 부모임 모시고 해외 여행 갔다가
    남편과 자식 보는 앞에서 맞을 뻔 했어요. 다행히(과연 이게 다행 인건지... ㅠㅠ) 아이가
    말리고 소리 질러서 안 맞았습니다.

    저도 '가위' 애용 합니다. 빵 여러개 사와서 한 조각씩 가위로 잘라서 원글님 처럼 접시에
    놓고 골고루 먹는거 좋아합니다.
    요즘엔 평생 교육원에 Tea'수업 다녔는데 거기서 영국식 테이블 매너도 배웠어요.
    얼마전엔 호텔로 애프터눈 티도 먹으로 갔고요.
    그래도 집에선 가위로 다 잘라 먹어요.
    그런 걸로 댓글 때문에 상처 받으셨다니 제가 다 맘이 아픕니다.

    저희 엄마는 평생 아들 '해바라기'이십니다.
    여동생은 완전히 인연 끊었고요.
    저는 그래도 미련이 남아선지 부모님 주위를 기웃 거립니다.

    다행히 좋은 남편 만나고 예쁘고 멋진 아이들을 낳아서 행복하게 사랑 받고 삽니다.
    가끔 엄마 아빠의 사랑과 정성이 그립지만 이번 생에선 포기하고 살려고 합니다.
    아직 50인데도 참 힘드네요. 포기가...

    사실 엄마도 아빠도 결국 저뿐인데 , 저 버리면 깡통 신세인데
    그러시네요.

    저희 엄마도 참 불행 한 삶을 사세요.(그래서 엄마에게 동네북처럼 어린시절 화풀이로 많이 맞았어요.)

    인도에서 오신 명상하는 분이 부모의 삶에 상관 말라 시더군요. 엄마가 선택한 삶입니다.
    그걸 제가 바로 잡으려고 애쓰지 말고 겉으로는 듣는 척하고 하지 말래요.
    제 삶이나 제대로 살라시더군요.

    원글님 화이팅입니다.
    그들은 우리가 필요할때 외면 했어요.
    우리도 그래도 되요.

  • 65. 달월
    '20.6.15 12:14 AM (203.210.xxx.64)

    그럼 가위말고 뭘로 잘라먹어요? 진심 궁금. 가위나 칼이나ㅡㅡ;;;

  • 66. ../
    '20.6.15 1:15 AM (218.146.xxx.119)

    그때 글 기억하는데.. 빵을 가위로 잘라먹었다는 거 보다는 빵 한개도 아니고 몇개를 모두 다 조금씩 잘라서 먹었다는 게 저로선 좀 신기하기는 했어요. 한개 다 먹고 다른 걸 먹는게 보통인 줄 알았거든요.

  • 67. 기억나요
    '20.6.15 1:37 AM (58.234.xxx.21)

    저도 그 글 기억나요
    욕하는 댓글이 하도 많아서
    혼자 먹을건데 어떠냐 하고 소심해서 짧게 댓글 달았었던거 같아요
    82는 가끔 보면 매너나 위생에 대해서 자기 기준에 안맞다 싶으면
    집요하고 발작적으로 과하게 몰아칠 때가 있어요
    맘 약한 사람이면 그런 사나운 댓글을 받으면 얼마동안은 힘들죠
    폭력적인 말 쉽게 내뱉는 사람들 때문에 내가 힘들 필요 없어요
    오늘의 82 명언 '내 기분은 내가 좌우한다' 있잖아요 ㅎ

  • 68. 내새끼
    '20.6.15 2:12 AM (61.101.xxx.195)

    제발 강아지나 고양이이길...

    원글님 같이 살지 말아요
    엄마도 오빠랑 같이 살겠다고 집 빼서 나가버리고
    원글님 나몰라라 했는데
    원글님도 엄마 요양병원이나 어디 넣어버리고 보지 말아요

    끝까지 뭐 잘해준다는 둥 그래봤자
    엄마는 고맙단 생각도 안해요 ㅠㅠ
    아까 아빠 글 부터 이 글까지 정말 고구마 200개 먹은기분ㅠㅠ

  • 69. 아닐거야
    '20.6.15 3:01 AM (61.74.xxx.173) - 삭제된댓글

    내 새끼
    라는 표현은 딱 반려동물에게 하는 말이니까

    내 자식
    내 딸
    내 아들이라고 안했잖아
    그건 당연히 아닐거야

    만만에 하나 그거면 그 어미를 가만두었겠어
    바보천치도 그렇게는 못하지
    그건 본능이니까

  • 70. 그런데
    '20.6.15 3:12 AM (61.74.xxx.173) - 삭제된댓글

    악플이라 치부하고 털었어야 했는데.. 내 자리로 빨리 돌아왔어야 했는데 못 그래서. 안 그래서
    오늘 날까지 이렇게 후회하고 후회합니다

    그때 오해했다고 사과의 댓글을 남기신다고 해도
    그때 내가 넋 놓고 있을 때 영영 떠난 내 새끼가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

    쓰신 댓글을 보면 내 새끼를 보내게 한 가해자가
    그때의 댓글러들이라고 명확히 말하시네요.
    읽을때는 문맥상 어머니에 대한 원망 내지
    책임추궁인줄 알았는데..

    오히려 그후에는 지금 아픈 어머니는
    후회없이 간병하겠다는 다짐도 하시고..

    감히 토는 못달겠는데
    많이 당혹스럽긴 하네요..

  • 71. 세상에..
    '20.6.15 4:43 AM (1.230.xxx.225)

    82오래했는데 처음 듣는 이야기네요.
    빵 먹은 이야기에 전후사정 인생사 다 읆어햐하는것도 아니고..
    몇 개를 잘라먹든
    그걸로 달려들어서 비난했다면
    트집거리 찾아서 정당한 비판인 척 남 물어뜯는
    미친 년놈들이네요.

    악플받은 사람이 털어내는게 아니라
    악플 싼 사람들이 사과해야하는데
    그런자들은 절대 사과하지않고 끝까지 자기 정당화를 하지요.
    그 사람들은 살면서 남 괴롭힌 값 치를거라 생각해요.

    원글 엄마같은 사람은
    떨이 내가 엄마 용서할게.
    하면 도리어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내가 뭘 잘못했는데
    네가 용서하고 말고하냐
    보통은 이런식이에요. 원글이 정성스럽게 간호한다고 털어지기 어렵습니다.
    중병 간호하면서 털어내는게 어니라 오히려 더 상처받을수도 있어요.
    지금 거리둔다고해서 원글 나쁜 딸 되는 거 아니니까.
    놔버려도 괜찮아요. 가끔 병문안만 가세요.

    원글이 엄마라는 그림자를 털어내고 좋은 인생 살 수 있기를 바래요.

  • 72. 에구
    '20.6.15 5:08 AM (58.122.xxx.168)

    원글님 정말 대단하시네요.
    그런데 그토록 모진 인간
    마음 바쳐 간호는 안하시면 좋겠어요.
    그 세월이 또 얼마나 될까요?
    오빠한테 알아서 하라 그러고
    엄마와 연을 끊든지 거리를 뒀으면 좋겠어요.
    차라리 님 자신을 위해 사세요.
    님이 간호해드려도 고마워하기는커녕
    아니 철저히 외면하면서 또 아들만 찾다가 가겠죠.
    아마 님이 사랑을 갈구할수록
    님 엄마는 더더욱 사랑을 안 줬을 겁니다.
    님에게 무슨 억하심정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님의 감정을 아니까 님을 그리 철저히 짓밟을 수 있겠죠.
    그런 인간은 가족이 아닙니다.
    세게 말씀드리면 이제라도 정신차리시고
    님 인생 사시길 바라요.
    암이 몇기인지 모르겠지만 말기 아닌 이상
    앞으로 몇년을 더 살지 모르잖아요.
    님은 건강하신가요? 저도 집안일과 엄마일로
    스트레스 너무 받아서 암 걸렸다가 운 좋아서
    금방 나았거든요. 그래도 그 세월이 몇년입니다.
    님이 하실 일은 엄마 잘 보내드리는 게 아니고
    살아있는 엄마와 떨어지고 멀어지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님께 행복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빌게요.

  • 73. 원글님
    '20.6.15 5:30 AM (118.42.xxx.159) - 삭제된댓글

    여기 댓글 다는 사람들 중에 ㅁㅊㄴ들 많아요.
    정신적으로 문제있는 진짜 미친개같은..

    그러니 하나도 신경쓰지 않아도돼요.
    여기는 무슨 조언을 얻거나 지혜를 얻을만한 공간이 아니고 그저 천박한 시류나 탐지하는 정도로 사용하세요.

  • 74. 에구
    '20.6.15 5:46 AM (58.122.xxx.168)

    118.42.xxx.159님은
    천박한 시류나 탐지하려고 여기 드나드시나요?

  • 75. 빵 여러개 사왔으면
    '20.6.15 6:22 AM (69.239.xxx.35)

    나 혼자 먹을거면 조금씩 다 먹어봐도 되죠 이게 법에 걸리기라도 하나요?별게 다 이해를 하고 말고네요.
    원글님 엄마 간호하면서 얼마나 더 힘들려구요?인연이 끊어지면 좋겠네요.
    잘하려고 하지 마요 알아도 이용만 당할테니까요.안쓰럽네요.남은 날 행복하게 살아요 나만 생각하면서...

  • 76. 씨그램
    '20.6.15 7:50 AM (118.37.xxx.64)

    어제 82에서 배운 말이에요.

    “내 기분은 내가 정한다”

    원글님, 힘내세요.

  • 77. 저도
    '20.6.15 8:57 AM (1.248.xxx.215)

    82에서 어느 분이 자기자식 키워보니
    -열 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 없다.
    다만 더 아픈 손가락이 있고, 덜 아픈 손가락이 있더라-
    라는 글을 보고 그제서야 엄마가 이해가 되었어요.
    아, 나는 덜 아픈 손가락이구나. 그리고는 엄마에 대한 짝사랑을 점점 내려놓게 되었어요.
    물론 이놈의 짝사랑은 끝이 나지는 않더라구요.
    그래도 이젠 할 말해 가면서, 그때 나한테 왜 그랬냐며 퉁박도 줘 가면서 그렇게 살아요.

  • 78. oo
    '20.6.15 8:57 AM (218.234.xxx.42)

    좀 더 단단한 멘탈을 가지세요.
    나 자신을 위해.
    원글님 앞으로의 삶이 조금 더 편안하고 행복하면 좋겠어요.

  • 79. ㅇㅇ
    '20.6.15 9:11 AM (119.18.xxx.220) - 삭제된댓글

    그때 글 기억나고 댓글은 안달았지만 얌체처럼 보이게 글 썼어요 가위가 문제가 아니라 식구들 있는데 혼자 여러빵 모두 조금씩 뜯어먹었다가 질타의 핵심이었어요. 원글님 안쓴 사정을 누가 아나요. 그런 댓글 충분히 달릴만했다고 생각하고 좀 안스럽기도 했지만 아래 댓글 보니 세상은 넓고 갑갑한 사람 많네요

  • 80. ㅇㅇ
    '20.6.15 9:17 AM (119.18.xxx.220)

    그때 글 기억나고 댓글은 안달았지만 얌체처럼 보이게 글 썼어요 가위가 문제가 아니라 식구들 있는데 혼자 여러빵 모두 조금씩 뜯어먹었다가 질타의 핵심이었어요. 원글님 안쓴 사정을 누가 아나요. 그런 댓글 충분히 달릴만했다고 생각하고 좀 안스럽기도 했지만 아래 댓글 보니 세상은 넓고 갑갑한 사람 많네요.

    어머니 문제 해법도 그렇고 그때 달린 악플? 때문에 새끼가 죽었고 사과받아도 살아남지 않는다 그런 말씀 하시는데 왜 그 댓글들이 원망의 대상이 되는지 기막히네요. 원글님의 멘탈약함과 비약하는 사고방식을 남에게 책임전가하지 마세요. 어머니에게 원망할것 다 쏟아내고 하고 싶은대로 사시고 어디 상담을 받던지 하세요.

    원글님 글 편들어주는 댓글만 보고살지 말고 어머니 문제든 내새끼? 문제든 그때 글 문제든 현실직시하세요. 그때 전 댓글 안달았지만 그렇게 달릴만하게 글 쓰셨습니다. 그사람들 다 악플러는 아니에요

  • 81. ㅡㅡ
    '20.6.15 10:25 AM (116.37.xxx.94)

    이와중에 회초리댓글은왜?ㅉㅉ

  • 82. ...
    '20.6.15 10:44 AM (59.6.xxx.115)

    저도 기억나요.
    그 글 읽을때도 엄마가 왜 저런 일가지고 저 난리신가...했어요.
    남도 아니고 딸인데...
    원글님께 호통치는 댓글들도 이해가 안갔고요...

    제딸이 가끔 한국에 들어오면 한국 빵들 맛있다고 해서
    이것 저것 골고루 사줍니다.
    그럼 얘는 살찐다며 빵을 각각 한입씩 뜯어먹고 놔둬요. 가위도 안쓰고...
    그 다음날 또 한입씩 뜯어 먹고...
    그래도 전 아무렇지도 않던데...
    딸이고 식구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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