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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 물어보는 사람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요

.. 조회수 : 5,031
작성일 : 2020-06-14 02:28:25
일단 제가 좀 만만하게 생겼거든요.젊을 때 부터 유난히 저한테 길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 때는 가르쳐 주는게 당연한거고 또 뭔가 작은 보람도 느꼈었는데요 
지금은 자기 궁금증만 해결되는 순간 알려준 사람은 잊어버리고 아~ 그러면서쌩 갈길가버리는 사람 때문에 
누가 물으면 말하기도 귀찮아졌어요. 
예의 바른 사람들은 먼저 실례하지만 길 좀 묻겠습니다.이렇게 말을 겁니다. 
당연히 실례되는 행동이지요. 저는 한참 뭔가 생각하면서 가고 있는데 방해를 했으니까요. 
하지만 길을 모르면 물을 수도 있는것이여서당연히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그런 사람들은 알려준걸 다 듣고 나서도 아유 고맙습니다. 이런 말 남기고 갈길 가지요. 
그런데 길 묻는 10명 중 한 두명만 그래요.대체로 대뜸 다짜고짜 ○○이 어디예요? 
이럽니다.그래도 알려주면 듣자마자 그 방향으로 가버려요. 그럼 알려준 사람은 뭔가 방해받은 기분이 들지요. 
이제는 누가 길물으면 솔직히 아무말도 안하고 싶어요
IP : 222.232.xxx.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0.6.14 2:40 AM (218.147.xxx.48) - 삭제된댓글

    가세요
    고속터미널에서 갈아타는데
    특히50~60여자분들 무조건 나여기가는데 어디로가냐
    일주일에 많으면 2번이상씩 물어보네요

  • 2. 어플
    '20.6.14 2:59 AM (175.113.xxx.17) - 삭제된댓글

    깔아서 가세요~ 저도 몰라요

  • 3.
    '20.6.14 3:44 AM (210.99.xxx.244)

    물어보면 모른다고 하세요.

  • 4.
    '20.6.14 4:03 AM (116.36.xxx.198)

    왜 그럴까 감사합니다~한 마디면 될걸요
    전 정말 찾다찾다 망설이다 묻는데
    정말 잘들 가르쳐주셔서
    진짜 고맙거든요

  • 5. 그런것까지
    '20.6.14 4:20 AM (115.140.xxx.66)

    방해 받는다고 생각하면 피곤해서 세상을 어떻게 살아요
    제 경우엔 가르쳐 주면 다 감사하다고 하던데
    또 안해도 그만이고요. 감사하단 말 안들음 어때요

    그리고 가르쳐주기 싫음 간단하게 모른다고 하세요.

  • 6. 그게
    '20.6.14 4:47 AM (175.123.xxx.2)

    길찾는데 신경쓰다 보면 아차해요
    저도 후에 생각나더라구요
    고맙다는 말 못 한것이 ㅋㅋ

  • 7. ~~
    '20.6.14 5:22 AM (182.208.xxx.58) - 삭제된댓글

    아파트 단지와 옆 단지 사이 찻길에 자전거타고 지나가는데
    길은 좁고 자동차 들고 나고
    학원 노란버스들 주차시켜놔서 시야 나쁘고
    잔뜩 긴장해서 이쪽저쪽 살피면서 가는데
    저 건너편에서 나오는 차에서 아줌마가 절 보고 뭐라뭐라 하는 거예요 그것도 웅얼웅얼 하면서..
    네??? 물으니 105동이 어디예요? 이러더라고요.
    그러는 사이에 저는 이미 그 지점을 지나쳐와서
    뒤돌아보면서 모르겠는데요 그러고 왔는데
    앞으로 가면서 뒤돌아 말하고 그게 너무 위험했더라고요.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라..
    참 지나고나서 생각하니
    그 아줌마 차 세워놓고 위치 확인한 다음에 운전을 해야지
    여러 사람 목숨을 담보로 지 혼자 편하려고 ㅁㅊ짓을 한 거더군요.
    앞으로 자전거 탈 때는 누가 뭐래도 대꾸하지 말고 앞만 보고 타려고요.

  • 8. ㅇㅇ
    '20.6.14 5:30 AM (175.207.xxx.116)

    길찾는데 신경쓰다 보면 아차해요
    저도 후에 생각나더라구요
    고맙다는 말 못 한것이 ㅋㅋ 2222

    저는 누가 길 물어보는 걸로 제가 얼마나 오지랖인 줄
    알겠더라구요
    시간만 되면 같이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고 싶고
    아니면 좀 복잡한 길까지만 데려다 주고, 저기 보이죠?
    저기에요 저기.. 손으로 가리켜줘야 안심이 되고ㅋㅋ

  • 9. 그래도
    '20.6.14 5:32 AM (61.101.xxx.201)

    요즘은 지도어플 깔고 다니니까 누구한테 길 물어 볼일이 없네요.
    그래도 간혹 노인분들은 길을 물어 보시더라구요.
    저는 누군가 길을 물어보면 좋더라구요
    가르쳐 드리면 감사하단 인사를 하면 기분이 더 좋지만 안 해도 그만이구요.
    그냥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다는 거에 기분이 좋아져요.
    제가 한때는 길안내 하는 것을 직업으로 갖고 싶을 정도로 좋아해서 그런지도 모르고요.
    원글님한테 감사인사를 안했더라도 고마운 마음은 있을거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감사하단 인사를 설령 빼 먹더라도 원글님은 이미 좋은 일을 하신 거니까요.

  • 10.
    '20.6.14 9:14 AM (121.133.xxx.125)

    저도 자주 가르쳐 드리지만
    고맙다는 말을 들었는지 생각해보지는 않아요. 설사 그냥 가도 아무렇지도 않고요. 힘도 안들고 너무 쉬운 일이어서요. 20초면 되는 일도 많은데요. 바쁠때 하루 수십번도 아니고 그것 때문에 다른 일을 방해받지는 않아서요.

  • 11. ...
    '20.6.14 9:47 AM (1.253.xxx.54) - 삭제된댓글

    되게 관광지중심에 사시는듯?
    사람들이 하루에도 몇번씩 같은길을 묻는다거나...
    길묻는거 한번도 고맙다는 말안했다는거에 신경써본적없고 안헤매고 잘 가는데 내가 도움을 줬다는 그자체로 나름의 뿌듯함이 있던데..
    그리고 방해받았다 느낄정도로 여유가 없는상황이면 대충 방향만 한마디 말해주고 말죠. 확실치않거나 설명해주기 애매하면 걍 모르겠다 하기도 하고요. 나아닌 누군가에게 더 좋은 도움을 받겠죠.
    그거 무슨 큰 힘이든다고 꼭 고맙다는말을 받아야하는지...;;

  • 12. ...
    '20.6.14 9:54 AM (1.253.xxx.54)

    되게 관광지중심에 사시는듯?
    사람들이 하루에도 몇번씩 같은길을 묻는다거나...
    길묻는거 한번도 고맙다는 말안했다는거에 신경써본적없고 안헤매고 잘 가는데 내가 도움을 줬다는 그자체로 나름의 뿌듯함이 있던데..
    그리고 방해받았다 느낄정도로 여유가 없는상황이면 대충 방향만 한마디 말해주고 말죠. 확실치않거나 설명해주기 애매하면 걍 모르겠다 하기도 하고요. 나아닌 누군가에게 더 좋은 도움을 받겠죠.
    제가 물어보는상황에서는 꼭 고맙다고 짧게라도 말하는편이지만 가르쳐주는입장에서 저사람은 왜 안하지 생각해본적은 없어요. 진짜 그거 알려주는거 무슨 큰 힘이 든다고...

  • 13. 고맙다
    '20.6.14 9:55 AM (124.5.xxx.148) - 삭제된댓글

    고맙다 해야죠. 그게 매너입니다. 남의 시간이 뭐 자기 거예요...
    주로 50대 이상 특히 60,70 할머니들 저렇게 예의없이 길 물어요.
    물으면 실례합니다만나 죄송합니다만로 시작해서 고맙습니다로 안 끝나는 경우가 10중9는 됩니다.
    교육부재로 그런거죠. 늙어도 배울건 배우세요.

  • 14. ...
    '20.6.14 9:57 AM (118.34.xxx.238) - 삭제된댓글

    저도 사람들 진짜 길많이 물어봐요.
    제일 황당했던 기억은.
    중년여성이 근처 두부집이 어디냐고 물어보길래
    방향가르쳐주면서 저쪽으로 가면 된다고하니
    아닌거같은데? 저쪽 아냐?
    대뜸 반말까지하는데.
    그렇게 확신하면 도대체 왜 물어보는건지.

  • 15. ^^
    '20.6.14 9:59 AM (121.153.xxx.127)

    표현을 미처 못해서 그렇지 상대방도 고마워하실꺼에요.
    저도 초행길 헤맬때 여자분들 친절하게 잘 가르쳐주셔서 너무 감동받았고, 저한테 길 물어볼때도 자세히 잘 알려드려요. (애기엄마들~40대 여성분들이 친절하셨음.) 무례하게 물어보거나 바쁘실땐 모르겠다고 하세요.

  • 16. 고맙다
    '20.6.14 9:59 AM (124.5.xxx.148) - 삭제된댓글

    고맙다 해야죠. 그게 매너입니다. 남의 시간이 뭐 자기 거예요...그정도로 바쁘면 가라니 그럼 말을 걸지 말고 한가한 사람 도와주라는 종이를 들고 있던지요.
    주로 50대 이상 특히 60,70 노인들 저렇게 예의없이 길 물어요.
    물으면 실례합니다만 이나 죄송합니다만 으로 시작해서 고맙습니다로 안 끝나는 경우가 10중9는 됩니다.
    교육부재로 그런거죠. 젊은 세대들 학교에서 외국어 배울 때 바로 길묻는 거 꼭 배우고 무조건 Excuse me but 으로 시작해서 Thank you로 끝나는 걸로 외워요. 그러나 안하는 사람 이해를 못하고 극혐합니다. 늙어도 배울건 배우세요.

  • 17. 맞아요
    '20.6.14 11:45 AM (180.65.xxx.173)

    기분나뻐요
    다짜고짜 어디에요?알려주면 쌩

    요즘은 듵은척도 안해요 귀머거리인척

  • 18. ,,,
    '20.6.14 12:34 PM (121.167.xxx.120)

    요즘은 물어 봐도 거의 다 모른다고 안 알려줘요.
    10명중 한명이나 두명정도 알려 줘요.
    가기전에 네이버 지도로 상세히 공부해서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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