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감정표현 못하는 아이

.. 조회수 : 2,466
작성일 : 2020-06-13 19:55:30
유치원부터 초등내내 일기 독서록 서술형 문항에서
느낀점 쓰기를 힘들어했어요.
물론 말로도 표현 못 하구요.

지금 중학생인데 수행평가나 학교수업 후 활동이
거의 네가 생각하는 바를 적어봐라는 식이라
아이가 아예 사고를 못해서 너무 힘드네요.
이야기를 해나가면서 조금씩 알려주고
끄집어내려고해도 완강히 거부해요

이런 아이 그냥 고집이 쎈건지
병원진료를 해야하는지
상담만으로 나아질 수 있을지 무척 힘드네요.
IP : 117.111.xxx.15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ㅉ긩
    '20.6.13 8:04 PM (180.65.xxx.173)

    초2아들도 그런데 크면 괜찮아지겠지했는데

    아니었어요???

  • 2. ..
    '20.6.13 8:20 PM (117.111.xxx.158)

    하다하다 안되면 제가 불러주는 거 받아쓰게도 해보고 대신 요약해주면 베끼게도 해봤어요
    이젠 저도 지치고 아이도 컸다고 그냥 안하고 버티네요

  • 3. 평소에
    '20.6.13 8:24 PM (175.193.xxx.206)

    감정표현 잘 하나요? 슬픔, 부러움, 화남, 억울함 등등이요.
    그냥 어떤 표현에도 자유로운 애들이 글은 잘 쓰더라구요.

  • 4. ....
    '20.6.13 8:29 PM (175.223.xxx.160)

    감정표현이 어거지로 표현하라고 윽박질러서 나오는 게 아니죠
    안한다고 해서 고집이 세서 완강히 버텨서 안하는 게 아니라
    안전하다고 못 느끼니까 감정 표현을 못하는거예요
    아기 때부터 슬픔 짜증 분노 등 다양한 감정을 표현했을 때
    부모가 안전하게 받아준 아이들이 표현하는 거죠

  • 5. ㅁㅁㅁㅁ
    '20.6.13 8:31 PM (119.70.xxx.213)

    제 아이도 그래요. 느낌을 표헨못하는데다 기억도 못해요
    근데 남편도 똑같아요
    그냥 인정해줘야할거 같아요
    사람은 다 다르니까요
    수행은 내려놓고 정시롷가야죠 뭐..

  • 6. ㅁㅁㅁㅁ
    '20.6.13 8:34 PM (119.70.xxx.213)

    감정을 못나타낸다는게 아니고

    생각이나 느낌을 말이나 글로 풀어내지 못한다는 거죠?

  • 7. ...
    '20.6.13 8:41 PM (180.66.xxx.206) - 삭제된댓글

    이과형머리아닐까요 글쓰기도 연습이더라구요
    자꾸 쓰다보면 늘어요

  • 8. ....
    '20.6.13 8:55 PM (39.124.xxx.77)

    원체 그런 성격에다가 노력도 안해서 그래요..
    자꾸 연습해야하는데 그다지 필요성을 못느끼는거죠..

  • 9. 분위기
    '20.6.13 8:56 PM (39.122.xxx.59)

    집안 분위기가 강압적이진 않은가요
    예를 들면 울엄마는 자기가 세상 자상한 부모인줄 알고 있습니다만
    사과 먹어라 하고 깎아놓고 들이밀고
    제가 배가 아프든 설사를 하든 먹어야 하는 거예요
    안먹고싶다 나중에 먹겠다 그런 소리가 안통해요
    그거 한입 먹는게 뭐 어렵다고 유세냐 챙겨줘도 고마운줄 모른다
    나같은 부모 아래서 자랐으면 감사해서 평생 업고 모시겠다
    사람을 가만두질 않아서 억지로라도 먹어야하고
    먹는 내내 내가 왜 사과를 먹어야 하는지 사과의 좋은점은 무엇은지
    자기가 사과를 주는 이유는 무엇인지애 대해
    어마어마한 교육을 받아야 해요
    물론 사과에 대해서만 그런게 아니죠
    내가 무언가로 속상해하면
    그게 무슨 속상할 일이냐 오냐오냐 키웠더니 약해빠졌다
    그게 속상하다니 성격 정말 이상하다 라떼는 말이야...
    뭔가를 하고싶다고 하면
    그걸 왜 해서는 안되는지
    자기가 시키고싶은 다른 어떤게 더좋은지 이유 이유 이유
    그래놓고는 네 생각을 솔직히 말해라 넌 왜 부모에게 의논을 안하냐
    살갑질 않다 감정표현이 없다 애교가 없다 성격이 어둡다 자기생각이 없다 순간만 모면하려고 거짓말을 한다...........

    설마 이러신건 아니겠쥬? ㅜㅠ
    엄마앞에선 죽어도 감정과 생각을 드러내지 않는 저같은 사람도 있다는 슬픈 이야기.... 입니다 ㅜㅠ

  • 10. 아....
    '20.6.13 9:06 PM (117.111.xxx.158)

    아이도 윗님처럼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좀전에 엄마가 너무 잘 대해줘서 싫다
    나 혼자서 할줄 아는 게 없다
    모든게 다 하기 싫고 귀찮다
    상호작용하며 키우려고 키웠는데
    이과형은 감정표현이 정말 안되는걸까요?
    가족중에 수재급?들 있는데 표현이나 요구 잘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4672 대북 인내심 필요한 시기, 삐라는 막아야,정세현 민평통 수석부의.. 1 ........ 2020/06/13 757
1084671 아동학대인 것 같아서 신고한 적 있는데 15 신고 2020/06/13 5,747
1084670 자주( JAJU) 남자 트렁크 사이즈 1 선물 2020/06/13 772
1084669 제모시 남성면도기 사용해보신적 있으세요? 6 혹시 2020/06/13 1,073
1084668 일양약품 동안 영양제 멀까요 5 ㅂㅈㄴㄱ 2020/06/13 1,509
1084667 매실청 하려는데 청매실 황매실 홍매실 투표부탁드려요 11 주부 2020/06/13 2,005
1084666 커튼 좀 고급진거 파는 사이트 아세요? 3 .. 2020/06/13 1,713
1084665 연예인들은 음주운전에도 잘기어나오네요 11 제목없음 2020/06/13 3,592
1084664 오리털이불 여름동안 압축백에 넣어 6 보관 2020/06/13 1,454
1084663 1퍼센트의 어떤 것 다시보기. 강동원 나오네요. 5 강동원 2020/06/13 1,546
1084662 초등학생 아이 집에 있는 분들 지금 뭐하세요? 10 하아 2020/06/13 2,420
1084661 당산역 래미안 3차 vs 상암 월드컵 파크 13 쿨워러 2020/06/13 3,283
1084660 초등 대안학교 아이들 20 ㅇㅎ 2020/06/13 2,743
1084659 파워요가 해보셨나요? 전 효과 많이 봤어요 22 파워요가 2020/06/13 4,336
1084658 유부남이 유부녀 좋아하는거 이해 안돼요. 20 ... 2020/06/13 19,089
1084657 대전 거리에 차가 엄청 많아요. 5 대전 2020/06/13 2,251
1084656 정신의학과 진료기록있으면 사보험 가입이 안되나요? 6 붕어빵 2020/06/13 2,064
1084655 평택, 살기에 어때요? 12 평택 2020/06/13 6,906
1084654 영어 읽기쓰기 잘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5 영알못 2020/06/13 1,474
1084653 포디콰 손태진 김현수 목소리 매력쩌네요. 6 ㅇㅇ 2020/06/13 1,704
1084652 고3,갱년기,노모 병간호 20 33 2020/06/13 5,276
1084651 경북대면 집떠나기 싫은 수재들이 45 ㅇㅇ 2020/06/13 6,965
1084650 예금 1억정도 부동산은 사는집이 전부면 2 재태크 2020/06/13 3,149
1084649 연애루저들을 위한 드라마 좀 만들지 9 ㅇㅇ 2020/06/13 1,648
1084648 저한테 피자는 늘 첫조각만 맛있어요 8 ㅇㅇ 2020/06/13 2,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