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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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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가 길막해서 빙 돌아 집에왔어요 ㅠㅠ

웃프다 조회수 : 4,317
작성일 : 2020-06-12 22:13:59

동네 산책로에 실개천?이 있고 그걸 건널수있게
돌다리가 되어 있어요

근처 길냥이들이 여럿 있는데 사람들이 그 징검다리 한쪽에
집도크게지어주고 밥주는 사람도 많아서 애들이 여러마리 모여 살거든요
마치 치타처럼 한마리는 나무위, 집지붕위 바위위 등등
여러높은곳에서 자리잡고 있어요

오늘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하다가 그 돌다리를 건너려는데

풀숲에 숨어있던 한마리가 다리가운데로 막아서듯이 나오길래
제가 일단 앞장서고 남편은 강아지를 안았어요
(우리개는 이미 흥분해서 울고불고 발버둥치고 난리ㅠㅠ)

보통 길냥이는 사람이 다가가면 도망가는데 울동네 몇군데
진치고 있는애들은 안그러더라구요

제가 길좀 비키게 하려고 다리가운데로 다가갔는데
도망은 커녕 저돌적으로 저한테 달려오는거에요
(너무빤히 쳐다보며 순식간에 오길래 순간 무서웠어요)

다른 풀속에 숨어있던 애까지 나타나서 둘이 크로스로
돌다리 중앙을 떡하니 막고선 절대 안비켜주더만요 ㅠㅠ

제가 한걸음 가면 둘이서 제 다리에 거의 닿을락말락하게
앞뒤로 오가기만 하고 돌다리를 왔다갔다 하면서 못건너게하고

두번이나 시도 하다가 강아지한테 혹시 달려들기라도 하면
큰일나겠다 싶어서 저~기 멀리멀리 돌아서 집에왔네요. ㅠㅠ

전 강아지만 키워봐서 고양이에 대한 지식이 하나도 없는데
저렇게 자기 구역?이라고 생각하고는 길막하고 그러는게
종종있는일인지.. 산책하는 강아지들한테 먼저 달려들진
않는지 궁금하네요.

(우리집 강아지가 기둥뒤에 숨어있던 길냥이를 못보고
기둥에 쉬하고 싶어 달려갔다가 고양이가 눈을 할퀴어서
클날뻔한적이 있었거든요 ㅠㅠ 그래서 산책할때 고양이
주의하는중이라 더 겁이났어요 ㅠ)


IP : 211.222.xxx.6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12 10:17 PM (106.102.xxx.228) - 삭제된댓글

    와 냥이들 텃세 있네...

  • 2. 와...
    '20.6.12 10:20 PM (223.38.xxx.38) - 삭제된댓글

    냥아치들ㅎㅎ
    삥은 안 뜯던가요?ㅋ

  • 3. 강아지때문에
    '20.6.12 10:23 PM (175.123.xxx.2)

    그런듯 하네요.깡패들인가 ㅋ

  • 4. 그게 아니고
    '20.6.12 10:26 PM (223.38.xxx.84)

    텃세가 아니고
    (좋은) 사람이다,
    맛있는 거 줄래요?
    이러고 오는 겁니다.

  • 5. 읭??
    '20.6.12 10:26 PM (39.7.xxx.172)

    걔네 님 만나기 쫌 전에 캣닢이나 마따따비 하고 약기운 돈 김에 배짱 부린거 아닐까요?? ㅎㅎㅎ

    넘 웃긴 냥아치들이네요. ㅋ

  • 6. ...
    '20.6.12 10:26 PM (211.208.xxx.123)

    편하게 널부러져 있다가 강아지 소리에 위협느끼고 싸우러 나왔나봐요

  • 7. 웃프다
    '20.6.12 10:29 PM (211.222.xxx.65)

    아 그런거에요?? 그렇다면 다행이긴한데 통행료로 간식이라도 가지고 가면 비켜주려나요 ㅎㅎ저번에도 한번 지나오는데 저러길래 우연히 그렇게 느꼈나 했는데 오늘 겪으니 요놈들이 아주 상습범이네요 저한테 갑자기 달려든다거나 안고있는 강아지에까지 해코지 하진않겠죠??ㅠㅠ

  • 8. .....
    '20.6.12 10:33 PM (211.178.xxx.33)

    맛난거달라고 구러능거예요 ㅋ
    근데 안고있는데 고양이가 달려들진않능데
    오히려 강아지가 흥분해 돌발상황이.
    생길수있으니 조심하세요

  • 9. 000
    '20.6.12 10:35 PM (211.36.xxx.113)

    냥이 집사인데 저러는 것은
    친밀감 표시인데요..

  • 10. ..
    '20.6.12 10:37 PM (211.208.xxx.123)

    님은 저돌적으로 달려왔다고 글 썼지만 밥주러 온 사람인줄알고 다리에 부비적 거리러 온건지 우리는 모르죠

  • 11. 냥집사
    '20.6.12 10:53 PM (39.7.xxx.172)

    아..자주 그러는거면 맛난거 줄거란 기대감에 길막한 거 맞네요.
    고양이들은 경계심이 많아서(세상 쫄보들) 먼저 공격하거나, 님 지나가기 직전에 사람에게 위협받는 상황이었거나, 주변 은신처에 있는 새끼들 지키려는 어미냥이 아닌 이상 먼저 나서서 공격하진 않아요.

    그나저나 친절한 사람들이 많은 동네에 사시나봐요. 저희 아파트 애들은 사람 기척만 보여도 숨기 바쁜데 ㅜㅜ

  • 12. ㅇㅇ
    '20.6.12 10:57 PM (58.234.xxx.21)

    원글님이 고양이를 조금 무서워 해서
    막아선다든가 저돌적으로 달려온다? 그렇게 느끼신거 같고요
    개들처럼 지나가는 사람 갑자기 문다거나 공격하거나 그러지 않아요 대부분 숨기 바쁘죠 ㅋ
    다른분들 말씀처럼 엄청난 친근감과 신뢰의 표현인데
    원글님이 부러운데요 ㅎ

  • 13.
    '20.6.12 11:03 PM (182.212.xxx.60)

    저도 웃픕니다
    고양이들은 겁이 많고 먼저 공격하는 성향이 없어요. 공격이 있다면 방어적인 공격이지 선빵을 날리진 않아요
    강아지가 고양이를 해치는 경우는 많아도 그 반대의 경우는 들어본 적도 없어요. 개들처럼 눈만 마주쳐도 물고 그러지 않아요

  • 14. 웃프다
    '20.6.12 11:13 PM (211.222.xxx.65)

    다가와준거라면 산책길에 간식챙겨 꼭 다시 다녀와볼게요 ㅎㅎ
    제가 여태 만난애들는 보통 다가와서 냥냥거리고 비벼대거나 물끄러미쳐다보고 조심히 오거나 도망가서 숨어보는 애들이었거든요 빠르게 두마리가 대칭으로 딱 서더니 제 주위를 돌며 달락말락한 정도로 가까이 와서는 기지개펴듯 몸을 펴서 길을 막고 꼬리는 엄청 빳빳하게 위로 들고 있길래 몸을 최대한 크게 보이고 싶은가?했어요. 여섯시쯤이라 출출하셨던걸까요 ㅎㅎ 동네에 길냥이밥주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사람이 안무서운가봐요~

  • 15. ....
    '20.6.12 11:14 PM (175.223.xxx.47)

    살곳 없는 아이들 자기 영역이라고 지키고 싶은 걸까요? ㅠ 불쌍해요. 마음씨 좋은 원글님 강아지 봐서라도 배려해주시면 감사해요.

  • 16. 냥집사
    '20.6.12 11:24 PM (39.7.xxx.172)

    등을 부풀리고 사이드 스텝 하고 있었음 몸을 최대한 크게 보여서 공격 당하지 않으려는건데 (아깽이때 자주 이럼)
    원글님 글 내용대로 꼬리 세우고 다가와서 앞에서 기지개 켰담
    ‘나 당신 호감. 신뢰함. 뭐 맛난거 안줄텨? 기대되는뎅...’의 의미에요. ㅎ
    꼬리 하늘로 세우고 오는 건 (혹은 꼬리 끝을 살짝 상대에게 향하게 구부리거나) 엄마냥이나 보호자에게 하는 행동이에요.
    님 앞에서 기지개 키는 것도
    자기가 여차하면 공격이나 방어자세를 취할 준비를 할 필요가 없다=신뢰할만한 대상이다. 라고 생각한거구요.
    원글님이 간식 챙기신댔으니 녀석들 작전성공이네요. ㅋㅋ

    단, 강아지가 흥분할 수 있으니 그런 상황은 미리 염두해두시길 ^^

  • 17. ..
    '20.6.12 11:48 PM (223.62.xxx.174) - 삭제된댓글

    좋다고 그런거같은데요~;;;

  • 18. 튼튼맘
    '20.6.12 11:55 PM (118.217.xxx.172)

    강아지는 울고불고 발버둥... 자려고 누웠다가 혼자 막 웃자나요 ㅎㅎ
    저도 저희 개(저희는 강아지가 아니에요)랑 산책 하다가 고양이가 떡~~허니 좁은 길을 막고 계셔서 빙~~~돌아 간 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다들 원글님이 좋아서 그런거라니 행복하시겠어요.
    매일매일 즐거운 산책하세요:)

  • 19. ....
    '20.6.13 12:10 AM (223.38.xxx.84)

    확실하네요. 고양이가 꼬리를 세우고 다가오는 건
    아 반가워~ 좋아~ 난 지금 기분도 좋고 당신도 좋아좋아
    이런 거예요.
    고양이가 공격성을 보일 땐 (그럴 때도 없지만
    집에서 끈을 공격할 때 보면)
    몸을 크게 보이는 게 아니라, 고양이과 동물답게 자기 몸을 낮춰서 숨겨요. 꼬리를 아래로 내리고 좌우로 휙휙 젓는 정도?
    안 저을 때도 있고요.
    제 고양이가 침대에 누운 저에게 다가올 땐 얼마나 웃긴데요... 제가 누워 있으니 바닥 쪽의 고양이는 안 보이는데 꼬리 끝만 무슨 깃발처럼 녀석이 어디 있는지 다 알려 줘요. 꼬리 끝이 침대 옆을 지나 발치로 가서 가만 있다가
    조금 있다가 예쁜 얼굴이 폴짝 뛰어 올라오죠.

  • 20. ...
    '20.6.13 2:13 AM (119.64.xxx.92)

    공원 안에 호수 앞 오솔길 같은 산책로가 있는데 그 쪽에 사는 길냥이들이 전부 개냥이들이거든요
    사람 지나가면 맨날 따라다니면서 길 막 하고
    개 지나가면 파바박 펀치 날려서 견주들이 맨날 개 안고 가고 그랬어요 ㅋㅋ

  • 21. ^^
    '20.6.13 6:31 AM (221.150.xxx.179)

    놀라셨겠지만 고양이 잘 모르셔서 그러신듯
    고양이는 절대 먼저 공격안해요
    사람에 대한 경계가 별로없어 좋다고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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