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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창녕 소녀, 그 와중에 컵라면을 먹었다니.ㅠㅠ

ㅡㅡ 조회수 : 7,184
작성일 : 2020-06-12 21:04:12
http://naver.me/xeHjmEJ3

이수정교수님 인터뷰 뉴스에요.
저 옆집 분들이, 사무실로 쓰는 집이라 베란다 창을 안 잠궈놔서 다행이라고 하시네요.ㅜㅜ
얼마나 배고팠으면, 그와중에 컵라면을 먹었을지.
IP : 112.150.xxx.19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12 9:16 PM (106.102.xxx.162) - 삭제된댓글

    그 와중에 아이가 용기 있고 똘똘하고 당찬것 같아 그나마 다행이에요

  • 2. 그러게요
    '20.6.12 9:26 PM (1.225.xxx.38)

    아이가 참 용기있고 똘똘한 것 같아요

  • 3. 아이가
    '20.6.12 9:35 PM (220.94.xxx.57)

    그래도 뛰쳐 나오고

    지 앞길을 알아서 표현하네요.

  • 4. 안그래도
    '20.6.12 10:23 P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남편이랑
    옆집이 베란다 문 안잠궈서
    집에 사람이 없어서
    라면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했어요.
    혹시 문이 잠겼다면 아이는 다시 돌아갔을지 모르고
    집에 누군가 있어서 옆집으로 아이를 데려다 줬을지 모르고
    라면이 없어서 아이가 너무 배가고파서 길에 걸어갈 힘이 없었을지도 모르고....
    가슴이 아프네요. 우리 막내보다 어린아이인데...

  • 5.
    '20.6.12 10:47 PM (210.99.xxx.244)

    아이가 똘똘하다고 어디서본듯 말도 야무지게 하고 학교성적도 좋았다고

  • 6. 놀랐어요
    '20.6.12 11:28 PM (112.154.xxx.39)

    저 아이 보통 똑똑한거 아니네요
    저 아이가 집구조 알았던거고 옆집 동선도 알았던거라 생각해요
    손발이 그지경이 됐는데 그높이를 아이가 목숨걸고 나갔고
    그와중에 배고픔 달래느라 컵라면에 물부어 사람인기척 나니 들고 밖에 나가 먹고는 그힘으로 도망쳤잖아요
    그리곤 자신을 도와줄수 있고 보살펴 줄수 있는 유일한곳
    위탁가정 그곳으로 가고 싶다고

    만에하나 위탁가정에서 따뜻한 보살핌 못받았으면 저렇게 목숨걸고 희망을 가지고 도망치지 못했을것 같아요
    저아이 10년후쯤 반드시 정말 뭐라도 큰일하고 살것 같아요
    지금 불쌍하지만 저아이는 그것이 성장하는데 큰 밑거름이 되서 바르고 올바르고 멋지게 살아갈것 같아요
    진짜 눈물나게 대견하다 ㅠㅜ

  • 7. 눈물나
    '20.6.13 12:59 AM (110.70.xxx.189)

    아이가 학대를 받은 사실은 너무 마음 아프고 속상하지만,
    저런 가혹한 상황에 굴복하지 않고 탈출할 용기를 내 줘서 고맙다고 하고 싶어요.
    링크된 뉴스에 법무부가 아동학대 관련 법령을 손보려 한다고 하니 더더욱...

    부디 저 아이가 예전에 2년간 살았던 위탁가정으로 돌아가서 생활할 때 좋은 일만 있기를,
    이 경험이 상처로만 작용하지 않고 장차 아이가 큰 그릇이 되서 사회에서 올바른 일을 하는데 밑거름으로도 작용해 주길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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