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 아이의 좌절

고등 조회수 : 3,428
작성일 : 2020-06-12 20:53:04
고1 이제 입학해서 첫 시험 봤는데 너무 못 봤어요
자기 점수 보더니 엄청 좌절하는데.. 솔직히 저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게... 공부를 거의 안 했어요. 수학만 했는데 수학도 잘
못 봤고... 나머지 과목은 말할 것도 없고요.
근데 공부를 거의 하지 않은 녀석이 자기는 공부에 소질이 없는 것
같다며 좌절 모드로 들어가네요. 제가 경고를 많이 했거든요.

이런 아이 어떻게 다뤄야 하죠?

공부 안 함 -> 시험 못 봄 -> 좌절 -> 나는 못한다고 생각함 -> 더 안 함 -> 시험 더 못봄

이렇게 성적이 계속 떨어져요. 저 좀 도와 주세요
IP : 116.33.xxx.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등
    '20.6.12 8:54 PM (116.33.xxx.8)

    여기서의 경고란 너 그렇게 공부 안 하다가 정말 앞으로 개고생한다는 취지

  • 2. ㅇㅇ
    '20.6.12 8:57 PM (125.185.xxx.252)

    놔둬야죠 뭐
    경고고 뭐고간에 스스로 깨닫고 해야해요
    그게 안된다고 잘못은아니라고 생각해요

  • 3.
    '20.6.12 9:00 PM (1.229.xxx.105)

    이제 시작입니다. 용기를 주세요. 지나고 보면 한 개의 고개일뿐... 엄마가 따뜻한 눈빛과 마음으로 대해주세요. 그래야 아이도 노력합니다. 지나보니 그렇더라구요.

  • 4. 7월
    '20.6.12 9:05 PM (119.70.xxx.211) - 삭제된댓글

    어떤것도 내 아이와 나의 관계에 우선할수는 없어요

    공부 다 빼고

    내 아들이 괴로워하고 있어요
    엄마는 그 감정을 받아주고 들어주고 그 고통속에 엄마도 함께 함을 느끼게 해주세요
    .

  • 5. 그냥
    '20.6.12 9:12 PM (1.225.xxx.117)

    할수있는만큼 열심히해~하세요
    큰애 닥달하고 엄청 싸웠는데 제가 신경쓴만큼 안되고
    아이가 노력한만큼 되더라구요
    입시끝나면 상처는 남지만
    아이는 또 아이 길을 가야하니까
    속상하시더라도 다독이고 잘먹이고 공부하는데 필요한거없냐
    이정도만 한번씩 물어봐주셔요

  • 6. 그럴줄알았다
    '20.6.12 9:13 PM (1.225.xxx.38)

    절대로 그럴줄알았다 이런식의 태도는 금물입니다.
    하면된다 할수있다 해보자 믿어주고
    가능한 솔루션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 지원해주고
    계획짜기나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전술을 모른다면 함께 연구해주세요

  • 7. 밥이나
    '20.6.12 9:21 PM (211.245.xxx.178)

    주고 말아요.
    애들이 공부를 안하는건 어렵고 뭔소리인지 몰라서 그래요.
    듣기좋은 소리 듣고싶겠지요.
    근데 어려우니 공부가 싫고 점수가 안 나오지요.
    참고 이겨내고 어떻게든 노력이란걸 해야하는데 그게 되겠어요...
    그냥 밥이나 주는수밖에요

  • 8. 애들은
    '20.6.12 9:53 PM (1.235.xxx.101)

    젤 놀랐던 게
    공부 안하는 애들이 성적에 관심이 없는 줄
    알았는데, 사실은 자신이 공부 못하는 걸 싫어해요...

    학원강사시절에
    그래서 넌 안하고 성적이 잘나오길 바라는 건
    도둑놈 심보자나.
    열심히 한 사람이 좋은 성적 받아야지.
    성적을 떠나서 양심은 있어야지
    네 성적은 딱 적당한거야

    라고 맨날 말했습니다.

    이렇게 말해놓으면 한 두명이
    갑자기 열심히 할 때가 있는데,
    그 때 붙잡고 시켜서 성적을 좀 올려주면
    되게 좋아하고
    아, 내가 안해서 못했구나 생각하고
    공부에 흥미를 가지게 돼죠.
    자존감 상승...

    부모님들이 요 타이밍을 캐치해서
    도와주시는 게 좋아요.

  • 9. ㅡㅡㅡㅡㅡㅡ
    '20.6.12 10:16 PM (223.52.xxx.34) - 삭제된댓글

    울 아들도 똑같아요.
    점수도 묻지 말고
    말도 걸지 말라길래
    알았어.
    했더니 자기가 먼저 말 거네요.
    그냥 하는만큼 하게 두려고요.

  • 10.
    '20.6.12 10:52 PM (210.99.xxx.244)

    그러니 엄마입장에서 화가나더라구요 과정이 뻔한데 결과를 안받아들이니 제친구중에 아이가 시험성적이 나쁘게 나옴 가슴아퍼 울어요ㅠ 아이는 너무 노력하는데 인나오니ㅠ 저희아이도 전자인데 그냥 둬요 본인이 느끼지않음 절대 달라지지 않아요.

  • 11. 아..
    '20.6.13 12:22 PM (125.177.xxx.4)

    어디에나 있군요 ...이런애들이..사춘기여서 이러나 싶게 너무 못됐고..온집안 식구들이랑 다 싸우고있고...좋은말은 1도 안들으려하고..어째얄지 몰겠어요. 점수안나오니 애들이랑 어울리고싶지도 않나본데....쟤를 어째야좋을지 몰겠네요. 오죽하면 부모가 애한테 너 못하는애야. 인정하고 시작하라고까지...공부가 아니라 상담을 받아야하는지도싶구요 아...도망치고싶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4907 학대 받은 9살 여아가 탈출한 경로...jpg 11 2020/06/13 5,358
1084906 빌라 전세가 3억이네요 2 ㅇㅇ 2020/06/13 3,364
1084905 탈북단체 삐라 살포 시 체포... 공권력 투입 9 ... 2020/06/13 1,140
1084904 판사와 친하다고 써낸 소장.. 4 ... 2020/06/13 1,307
1084903 환경에 대한 프로그램인데 좋아서 추천드려요 2 환경 2020/06/13 761
1084902 ‘돈봉투 만찬’ 우병우 친구 안태근 근황 jpg 3 기억하시나요.. 2020/06/13 2,295
1084901 정수기계약 취소 도와주세요 5 설맘 2020/06/13 1,888
1084900 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남자를 만나라는 남친 6 힘내자 2020/06/13 2,898
1084899 아이스팩 이용법 2 출처망각 2020/06/13 1,560
1084898 오늘 북한에 대해 좀 생각하게 되네요 15 누리심쿵 2020/06/13 2,171
1084897 전체 확진자 43% 차지하는 신천지는 왜 혈장 공여 안하나 9 ㅇㅇㅇ 2020/06/13 1,494
1084896 반수실패하고 복학하는거 11 ㅇㅇ 2020/06/13 2,528
1084895 위탁가정은 어떤분들이 하는 건가요? 19 .... 2020/06/13 5,056
1084894 힘든일하는 남편 영양제? 9 기력 2020/06/13 1,788
1084893 블로그 내에서 검색이 안 되네요. 검색 2020/06/13 550
1084892 유통기한 지난 도라지생강 말린 것..버리나요? 2 11 2020/06/13 1,759
1084891 인터넷쇼핑몰 1세대(?) 운영자 찾고 싶은데 기억이 안 나요 ㅠ.. 5 익명 2020/06/13 1,754
1084890 프락셀 해보신분요 10 헤이 2020/06/13 3,342
1084889 근데 진짜 북한은 왜 저러는 거에요? 30 궁금 2020/06/13 5,532
1084888 해태 포키( 얇은 빼빼로)도 일본에 로얄티 내나요..? 2 해태 포키 2020/06/13 1,294
1084887 아래 냉면 모욕글 왜곡에 대해 5 아오 2020/06/13 1,443
1084886 창녕아동 '엄마·아빠 눈에 띌까봐 7시간 산에 숨어 있었어요' 12 .. 2020/06/13 6,422
1084885 여수 갓김치... 4 0000 2020/06/13 2,248
1084884 외모평가 싫어요 22 모임에 2020/06/13 3,809
1084883 바퀴벌레 잡는 모습이 궁상 맞다는 독거노총각 유튜버요. 6 ㅇㅇ 2020/06/13 1,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