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음
나름 씩씩한 타입인데요 좀 남성스런타입요
낯 간지러운 소리도 못 하고 듣는 것도 싫어했어요
40 넘으니 좀 변한 거 같아요
제가 문센같은 곳을 몇달 다녔어요
그러다 하루 안 나갔는데요
같이 수업듣는 분이 문자를 주셨어요
아프냐 왜 안오냐 걱정된다
담주엔 나올수 있는지 답장 주라
뭐 이런 내용요
굉장히 고맙더라구요
그러다 다시 그 센터에 갔는데
다른 분들도 오셔서 간식거리를 나눠주면서
아팠냐고 걱정했다하는데 너무 고맙더라구요
세상이 각박하다는데 말 한마디라도 예쁘게 하는걸
들으니 참 힘이 나네요 ~~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가 드니 말 한마디에도 감격하네요
이것 참 조회수 : 2,261
작성일 : 2020-06-11 15:52:53
IP : 58.121.xxx.6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히히히
'20.6.11 3:55 P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오! 그런가요. 저도 며칠 전에 어떤 분께 그런 메시지를 남겼는데.
그분도 원글님과 같은 기분을 느꼈을까요.2. ㅎㅎ
'20.6.11 4:02 PM (1.225.xxx.38)좀 외로우셨나요?
말한마디에 천냥빚갚는단소리
괜히하는게아니죠3. 호호
'20.6.11 4:05 PM (114.129.xxx.199)전 어렸을때부터 말 한마디에 자주 감동하는 스타일이었어요 나이 드니 유독 더 와닿는 그 시기적절한 따뜻한 그 말들이 있죠.. 글을 보니 따뜻하고 좋은 분을 만나셨네요. 진솔하고 진정성이 느껴져 더 와닿고 좋았을 수도 있어요. 누군가 나를 사심없이 걱정해준다는 건 참 소중한 일 아닌가요..좋은 분과 좋은 인연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4. ...
'20.6.11 4:15 PM (175.113.xxx.252)저두요 ..저도 정 많고 그런 사람들에 약해요 ..ㅋㅋ
5. ㅎㅎ
'20.6.11 5:50 PM (58.121.xxx.69)나이드니 외롭기도하고
내가 참 작은 존재라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나한테 안부 물어보고 관심가져주니 고맙죠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요새는 너무 고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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