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쓰잘데기없는 회식하고 왔습니다
웃기는 상황의 회식이었는데
우리과에 저랑 사이가 별로인 2명이 있는데 이 2명이 과장이랑 같이 밥먹기로 했어요,
그런데 과장이 무슨 맘인지, 저도 같이 가자고 하더군요
즐겁거나 편한 자리도 아니지만 또 과장이 가자고 하는데 거절하는 것도 아닌것 같아서 저녁 먹으면서
계획대로 되지않아 불만에찬 두사람 앞에두고
자기자랑, 남편자랑, 외모자랑 등등 다 들어주고 왔습니다
재미있지도 않은얘기 아닌척 꾹 참고 듣다가 갑자기 든 생각이
이 지긋지긋한 회사,,때려치거나 하여튼 어떤 이유로든 나가게된다면, 나중에 이 사람들 조금은 좋게 생각나거나 그리워질까요?
회사에서 벗어나 넘치는 시간과 자유에 지겨워질때, 이 사람들도 나름 참 특이하고 재미있는 사람들이었지, 하고 기억될까요?
지금은 도저히 그렇게될것 같지가 않지만, 갑자기 정말 그렇게 기억될수도 있을까? 하는 궁금증 내지 알수없는 인생의 소용돌이 같은 것도 있을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사람들 나중에 그리워?지거나 생각날까요
지긋지긋한 조회수 : 2,051
작성일 : 2020-06-10 22:18:53
IP : 14.40.xxx.7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
'20.6.10 10:20 PM (97.70.xxx.21)그사람이 그리워진다기보단 그시절이 그리워질때 배경으로 나타나죠.그때 그진상 뭐하고 있으려나..이렇게요
2. .....
'20.6.10 10:20 PM (211.178.xxx.33)아니요 그렇게안됩니다
지금도 연락하고 잘지내는 전직장 동료들이있지만
그들과는 같이일할때도 잘지냈으니 가능한일3. ...
'20.6.10 10:55 PM (118.223.xxx.43)저는 회사다닐때 친하게 지냈어도 퇴사하고 그립거나 생각나는 경우는 전혀 없더라고요
4. ..
'20.6.10 11:10 PM (117.111.xxx.6)아뇨. 전혀요. 정말 단 한 번도요.
5. ㅇㅇ
'20.6.10 11:15 PM (175.207.xxx.116)정말 신기해요
6. ...
'20.6.10 11:25 PM (121.142.xxx.36)돈벌러 나온 곳에서 만난 사람들이랑 그렇게 되기 힘들어요.
적당히 지내다 퇴직하면 끝이에요.7. ..
'20.6.10 11:52 PM (180.70.xxx.218)얘기 억지로 들어주느라 고역이셨겠네요ㅠ
8. ㅋㅋ
'20.6.11 12:45 AM (91.115.xxx.238)정말 친했던 동료랑도 퇴사하면 공감대 형성이 안되어서
한두번 만나고 흐지부지.
그만두면 다시 안 볼 사람들이에요.9. 노노
'20.6.11 4:56 PM (218.146.xxx.178) - 삭제된댓글아뇨, 단지 그 시절의 조금이라도 더 젊은 내가 그리울뿐이지, 그리좋지도않은 사이의 회사직원이 그리워질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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