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하고 첫번째 만남 기억하세요?

응캬캬 조회수 : 1,730
작성일 : 2020-06-10 14:02:58
제 남편은 기억이 하나도 안난데요 ㅠㅠ
저만 기억 다 나나봄요. 다른 기억력은 다 좋은데 왜 저하고의 기억들은 
다 안난다 할까요 흑흑 

나 처음 만났을때 어땠어? 하면 

아니 뭐 저런애가 나왔어? 생기다 만 애가 하는 사람이에요 ㅋㅋㅋ

그런데 저날 생각해보면 참  이상하게  편안했어요. 저만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남편이 있는 대전쪽으로 가서 보고 왔는데. 남편이 후배 결혼식 다녀오고 나서 

저 만나려고 했는데 오는 도중에 이가 부러져서 1시간 정도 늦었었어요. 

근데 기다리면서 짜증도 안나고 혼자 밥 먹고 있었어요. 

그러고나서 남편 와서 스벅에서 차 마시고 대청호에서 앉아서 별 시덥잖은 얘기 오고가고 

저녁으로 회사주더라구요 ㅋㅋㅋ


저녁 먹는 중에 갑자기 자기네 부모님 노후 잘 되어있다 걱정하지 마라 하는데 

제가 그런거 물어보지도 않았고 뭐 선도 아니고 가벼운 소개팅이었거든요. 지금도 저 말 왜 했나 의문인데 

물어보면 자기는 기억 안난데요 ㅋㅋㅋ 

그러면시 저녁 좀 늦어서 터미널 데려다주는데 핸드폰케이스 주더라구요. 라이언에 하트달려 있는거

평소라면 잉~했을텐데 하트 달려 있는거에 괜히 설레더라구요 ㅋㅋㅋ


그러고 다음날 남편이 서울로 와줘서 미술전시 보고 삼청동에 차 마시러 가자는데 

중간에 옷가게 들러서 어머니 옷 사야겠다 해서 골라주구 차마시면서 자기 취미 막 얘기해주더라구요.

그러고 그게 두번째 만남이고 그랬어요 


저만 이렇게 상세히 기억하나봐요. 남편은 기억 안난다는데. 

진실인지...........는.............모를......................ㅋ



결혼할 사람은 첫만남에서 알아본다는데 글쎄요

기억도 안난다는 남편 뭐........힝 


그래도 프로포즈는 100일에 경주 토함산휴양림 놀러가서 

갑자기 밤 12시 땡치니 별 보러 나갈래? 하면서 밖으로 나가자 해서 

나갔더니 별 보고 달 보다가 반지주며 결혼해줘~하며 프로포즈 반지라고 주더라구요 흑 ㅎ

IP : 106.243.xxx.24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0.6.10 2:16 PM (223.33.xxx.144)

    남편이 까먹을까봐
    잊어버릴만하면 계속 상기시켜요
    그때 내가 뭐입었지?? 뭐먹었지??
    어디갔었지?? 이렇게요ㅎㅎ
    그나저나 정말 남편분 말처럼 시부모님 노후준비는 되어 있던가요??

  • 2. 응캬캬
    '20.6.10 2:17 PM (106.243.xxx.240)

    네. 되있으셨어요

  • 3. 기억해요
    '20.6.10 2:22 PM (203.128.xxx.53)

    장소에 제가 먼저 들어갔어요
    남편은 몇걸음 뒤에 왔었고요
    그당시 남편이 제뒷모습만 보고 설마 저여자는 아니겠지
    제발 아니어야 하는데~~했는데
    제가 맞더래요 ㅍㅎㅎ
    뒷모습보다 앞모습이 개미콧구뇽만큼 나았는지
    지금은 지지고 뽀끄면서 잘 살아가고 있어요 ㅋ

  • 4. ㄴㄴ
    '20.6.10 2:32 PM (1.239.xxx.55)

    왜 지우고 다시 올려요?

  • 5. ....
    '20.6.10 2:34 PM (118.176.xxx.140)

    ㄴ저 여자는 아니겠지 했던 이유가 궁금해요 ㅋ

  • 6. 사내커플
    '20.6.10 2:36 PM (39.7.xxx.32)

    차나 한잔 하자고 불러냈더니
    뭐 혼날 일 있는 줄 알고
    잔뜩 쫄아서 나왔더군요 ㅋㅋㅋㅋㅋ

  • 7. ,,,
    '20.6.10 3:27 PM (113.131.xxx.101) - 삭제된댓글

    대학1학년 첫 중간 고사기간에
    제 단짝 친구의 동아리 선배가 저희가 공부하고 있는 빈 강의실로와서,,같이 하자더니 저희 앞 자리에 앉았어요,,,
    그 선배가 제 친구 좋아했거덩요,, ㅋ
    지금은 저랑 같이 살고 있지만서두,,

  • 8. ...........
    '20.6.10 4:22 PM (58.146.xxx.250)

    원글님 잘 읽었어요.
    덕분에 그 시절 풋풋하고 설레던 감정이 생각났네요^^
    남편분이 말씀은 그렇게 하셔도 첫 눈에 반하셨던 것 같은데요 ㅎㅎㅎ

  • 9. dlfjs
    '20.6.10 7:35 PM (125.177.xxx.43)

    남자들은 세세한건 기억못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4126 30대 중반 명품빽 처음으로 사는데 추천 좀 부탁드릴게요 11 ... 2020/06/10 3,558
1084125 사십중반한테 오십대소개팅 주선이요 40 여름비 2020/06/10 5,040
1084124 좀전에 끝난 방송 최은경씨 왠일로 민소매 아닌거 입었네요 15 .... 2020/06/10 6,713
1084123 불륜을 많이들 하나요? 19 불륜 2020/06/10 10,619
1084122 화장실 물기 제거 하루에 10번이상 스귀즈 추천이나 팁좀 부탁.. 11 지나가리라 2020/06/10 3,926
1084121 비오니까 식욕 땡겨요 5 2020/06/10 1,098
1084120 문프가 말한 평등한 경제가 뭘까요? 11 ... 2020/06/10 1,117
1084119 유해진씨 같은 성격 남자랑 살면 넘 좋을거 같아요 24 유선수 2020/06/10 8,297
1084118 질투가 너무 없어도 꼴뵈기 싫은가요? 4 dd 2020/06/10 2,326
1084117 대형 중고서점(알라딘, 예스24)도 온라인 주문 가능한가요? 다.. 2 ........ 2020/06/10 1,000
1084116 아래집 흡연 복수한 이야기 4 ..... 2020/06/10 5,017
1084115 96년경 500만원 돈 가치가 궁금해요 18 Opq 2020/06/10 4,138
1084114 갑자기 퍽 소리나게 맞으면 안놀라시나요? 15 내가 귀신 2020/06/10 2,928
1084113 남자애 중1 숙제. 공부. 개념이 없어요. 엄마가 포기하지 않게.. 8 핸나 2020/06/10 1,456
1084112 원피스 한번 입어 보고 싶은데.. 통통한 사람은 28 그림의 떡 2020/06/10 6,227
1084111 새벽에 라면 끓이는데 엄마가.. 6 웃어요 2020/06/10 4,432
1084110 요강 소변보고 곧바로 물로 씻으면 비누안써도 냄새안나나요? 14 요강 2020/06/10 5,530
1084109 아이 중간고사와 나 2 미숙한 엄마.. 2020/06/10 1,290
1084108 티눈 예방법 뭐가 좋을까요? 4 ㅇㅇ 2020/06/10 1,414
1084107 버스 뒷문으로 타는거 이해 되세요?? 10 ... 2020/06/10 2,756
1084106 땀냄새 때문에 고통스럽습니다. 고견 부탁드려요. 19 자유게시판 2020/06/10 5,082
1084105 2채중 1채 수도권 집을 팔았어요 22 2020/06/10 4,973
1084104 시모 장례식.. 21 .. 2020/06/10 6,859
1084103 백화점 몰에서 가방 샀는데요ㅡ 발송하는 매장이 물류센터라면 3 물류 2020/06/10 1,575
1084102 양준일도 50대 아저씨일뿐 52 .. 2020/06/10 25,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