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하더라도 그때그때 다이소에서 파는 똑딱이 클립으로 집어놓는데요,
부모님 댁은 종량제 봉투를 일단 20 리터를 꽉꽉 채울때까지 아껴쓰시는데
별도의 쓰레기통을 안쓰시고 봉투 각 좀 잡아서 세워놓고
그대로 열어놓고 쓰실때가 많아요.
겨울에야 그렇다쳐도 여름에 벌레꼬이는 거며, 위생상 너무 안좋은데
편하니까 그냥 그대로 쓰세요.
제가 뭐라 할때마다 봉투 윗부분을 꼬아서 접어두시죠..;; 에후....
쓰레기통 쓰셔야한다고 할때마다
매번 어떻게 불편하게 그거 여냐고 귀찮다고 하시니 고민이에요.
더이상 그냥 볼 수만은 없고
사용하기 편리한 종량제 휴지통을 사드리려구요.
깨끗하지도 않은 주방 쪽 베란다에 슬리퍼도 안신고
몇 걸음은 막 돌아다니기도 하시니....
발로 눌러서 뚜껑 여는 휴지통 역시 그냥 맨발로 여시고
그 발로 거실이니 침실이니 이동하시겠죠...ㅠㅠ
제가 아는 휴지통들은
1. 발로 아래를 눌러서 뚜껑을 열리게 한다 -> 그 발로 이 방 저방 돌아다니실테니 걱정...ㅠㅠ
2. 손으로 뚜껑을 눌러서 열리게 한다 -> 그 손으로 음식 만지실까 걱정...ㅠㅠ
3. 손으로 밀어서(산모양으로 세모난 뚜껑)열리게 한다 -> 틈이 있으니 냄새나 벌레가 완벽 차단이 될까요?
4. 자동 센서 휴지통 -> 성격급한 부모님은 속터져 하신다.
이 정도인데....그래도 어느게 제일 효과적으로 쓸만 하실까요?
82님들은 어떻게 쓰고 계세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