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예전 청춘때 연애했던 추억들로 사는 거 같아요.
서로 탐색하면서 느낀 설레임, 같은 감정인 거 알았을 때 느낀 기쁨, 떨림..
부모한테도 못받아본 관심과 사랑받은 기억,
함께 했던 시간과 장소와 사건들..
추억속의 나는 여전히 젊고 싱그럽네요.
다가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던 용기에 스스로 칭찬해요.
그리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준 그들에게 감사해요.
그들에게도 제가 아름다운 청춘의 기억으로 남아있다면 좋겠어요.
맞아요 어릴때 젊을때 참 순수했죠.
그 때 내가 겪은 감정의 파도들은 이제 다시는 경험하지 못할테고..
아름다운 추억 회상하며 가끔씩 다시 순수해지곤 하네요^^
지금 이렇게 사는 낙이 없는데 젊을때 좋았던 기억조차도 없으면 무슨 낙으로 살지 모르겠어요
나를 사랑해줬던 남자들 날 좋아해줬던 남자들에게
한없이 고마운 마음이 들어요
슬프고 아련하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