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속썩이는 자식과 알아서 잘하는 자식
보통 좀더 모자란 자식 챙기죠?
잘하는 자식은 놔둬도 알아서 잘하니 걱정없고
못하는 자식 뒤쳐질까 걱정스러워 더 챙기고 봐주고
유산이나 재산도 못살고 더 안되는 자식 챙길것 같은데
더 잘하는 자식 몰빵하는 집이 훨씬 많네요
자식이 저는 연년생으로 둘인데 둘째가 훨씬 잘하고 성실하고 잘났어요 맘은 둘째가 훨씬 더 눈에 들고 이쁘나 안챙겨줘도 알아서 하니 믿음이 가 혼자 잘하게 두고
형인데도 뒤쳐지는 첫째는 늘 걱정이라 제가 많이 챙겨요
1. ㅇㅇ
'20.6.10 8:54 AM (49.142.xxx.116)못난 자식이 더 아픈 손가락 아닐까요. 전 외동만 키워서 다자녀 부모 마음은 다 모르겠지만, 어릴땐 더 어린 자식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커서는 뒷바라지를 더 해줘야 할 자식에게 마음이 쓰이겠죠.
그래서 장애아를 둔 집의 다른 비장애아 형제가 비교적 철이 빨리 들기도 하는것...2. ..
'20.6.10 8:57 AM (175.113.xxx.252)그래도 너무 표시는 내지 마세요 ..아무래도 알아서 잘하는 자식을 좀 덜 챙기겠죠 .. 유산이나 이런거는 공평하게 해줘야 서로 사이가 안나빠지죠 . 여기에도 그런글 많이 올라오잖아요 ..
3. 형제 많은 집
'20.6.10 9:07 AM (223.62.xxx.253) - 삭제된댓글맏딸이라 어릴적부터 부모님의 케어 못 받고 자랐어요.
한글도 스스로 깨우치고
초등 입학식도 혼자 갔고
숙제, 시험 부모님 도움 받은적 없어요.
대학, 취직, 결혼 등 입학금 외는 스스로 벌어서 해결했고
결혼후 출산, 육아도 스스로 엄마는 도와줄 생각 1도 없었고 지금도 그래요.
그런데 동생한테는 안 그러고 지금도 동생집에 가서 애보고 집안일 도와주고 동생은 취미생활 하고..
엄마는 넌 스스로 잘 하는데 쟤는 안 그래...
어릴때부터 뭐든 스스로해야 하는 삶은
힘들었고 외로웠어요.4. 아직
'20.6.10 9:07 AM (211.37.xxx.57)두 자녀분 결혼 전이지요?
결혼하면 지금처럼 대하시면 안될겁니다
잘하고 못하고 못나고 안못나고는 엄마의 입장이고요
며느리의 입장에서는 시어머니 차별만 보이니까요
지금도 작은아들은 덜 챙기시더라도 고맙다는 표현 더 해주세요
그리고 잘하는 아들 혹여나 실망주더라도 서운한 내색보다는
잘했던거에 더 고마워하시고요
근데 대부분은 잘했던 자식에게 당연시한 마음이 있어서 조금만
마음에 안들면 바로 서운해 하더라고요 재가 안그랬는데 그러면서요5. 둘다
'20.6.10 9:40 AM (203.128.xxx.53)챙겨야죠
잘하는 자식은 잘한거에 대한 답례차원으로
어려운 자식은 어서 일어나라고 용기주는 차원으로요
대부분 잘사는 자식은 부모가 못사는 자식돕는거
이해해요
그런데 속으로는 굉장히 서운합니다
고로 둘다 챙겨야 해요
그래야 자기들끼리도 서로 사이 좋아요
잘한다고 몰빵
못산다고 몰빵이면 부모 생전엔 모르겠는데
부모돌아가시면 형제간 거리가 생기더라고요6. ...
'20.6.10 9:59 AM (211.108.xxx.88) - 삭제된댓글제가 부모 속썩이는 자식이였어요
그러다 출가하여 부모 신경쓰게하는일 하나없이 삽니다만
하도 부모님이 제게 질려서 지금은 서로 연락도없이 사니
부모님이 짐덩어리 떼어냈다고 좋아할지 그 속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