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닥터 지바고'도 불륜 영화죠

.. 조회수 : 3,856
작성일 : 2020-06-10 01:28:53
닥터지바고 영화를 봤을 때 마음이 참 슬펐죠.
주인공 라라, 유리 지바고 둘다 이해가 될 듯 하기도 하지만 영화 보는 내내 찝찝한 느낌은 
지바고는 착하고 선한 아내에게 못할 짓 한다는 느낌을 줬고 라라 또한 이해가 안되었던 것이
어머니의 정부 코마로프스키에게 겁탈 당할 때의 묘사가 좀 그랬어요.
처음엔 굉장히 반항하는 듯하다 나중에는 끌어안는 정사씬이 굉장히 마초적인 느낌. 
하필 그 영화를 가족이랑 보는 바람에 기분이 더 이상했던 영화요.
기억에 남는 것은 라라의 혁명가 남편, 시베리아의 폭설.
새로운 체제에 전혀 적응하지 못하는 문학가이자 의사인 주인공. 
제정 러시아에서 공산주의로 바뀌는 격변의 시대를 보는 느낌이었죠. 
주인공은 새로운 체제에 적응할 수 없어 사망하지만 
이런 점에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바뀐 체제에 적응하나 
본래의 인간성이 많이 바뀌어 버린 여주인공이 등장하지요. 
IP : 190.16.xxx.14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6.10 1:46 AM (221.154.xxx.186)

    https://m.terms.naver.com/entry.nhn?docId=5901115&cid=41773&categoryId=65745

  • 2. ...
    '20.6.10 7:20 AM (190.16.xxx.145)

    라라와 유리 사이에 딸이 태어났는데 그 이름이 본처 이름인 '토냐'예요. 라라, 유리가 죽고 나서 유리의 이복형이 데려다 키우죠. 토냐의 기억에는 어머니가 코마롭스키와 결혼하기 위해 자길 버린 걸로.

  • 3. wisdomH
    '20.6.10 8:42 AM (211.114.xxx.78)

    왜 명작인지 전혀 이해 안 되는 작품이에요. 막장 드라마 같아요. 배경이 러시아 말기라서 유명한 듯.
    영화는 음악이 유명해서 뜬 거 같고..
    오마 샤리프도 이 영화로 외모와 연기력에 비해 대스타가 되었고..
    라라..수채화 같은 그 여배우 외모가 개인적으로 좋은데 별로 활동을 안 했죠.

  • 4. i88
    '20.6.10 9:10 AM (59.6.xxx.115)

    저두 왜 이 영화가 좋은지 이해가 안가는 사람이에요.
    중학교 2학년때인가...극장에서 봤는데...
    그때도 이해가 안갔었어요.
    게다가 그때가 아무에게나 잘 열광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오마샤리프의 벌어진 이빨틈이 어찌나 눈에 거슬리던지....ㅎㅎ

  • 5. ㅇㅇㅇㅇ
    '20.6.10 10:01 AM (175.125.xxx.251)

    꼭 이 작품만 아니라 2차 대전 이전의 모든 예술들은
    자유연애가 아니라 집안, 부모 뜻으로 결혼하고 이혼이 불가, 부자유한 시대라서
    원치 않는 결혼과 이후의 진짜 사랑 때문에 여러 스토리와 비극이 생겨나고
    공감하는 사람들이 문화적, 사회적, 대중적 배경을 이루면서
    자유연애가 도덕적이고, 착한 쪽이고, 대세고, 당연한 듯한 지금의 시대가 된 건데
    그냥 불륜이라 싫다, 너무 단순하네요.

  • 6. 저 감독
    '20.6.10 1:35 PM (14.32.xxx.215)

    원래 불륜이 특기장르에요
    우리나라엔 대작들이 힛트를 쳐서 그렇지만 불륜묘사가 아주 발군이죠 영화보고 책 보려했더니 사회적배경이나 할당량이 너무 많아서 포기했는데 영화는 정말 저기서 로맨스만 싹 빼서 잘 만들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3882 정의연 설명자료 13 기레기와 들.. 2020/06/10 1,160
1083881 삼겹살이랑 곁들어 먹을 음식 추천해주세요 9 .. 2020/06/10 1,914
1083880 검찰&사법부 해체운동 한다면... 2 ... 2020/06/10 529
1083879 58키로에서 3개월만에 49키로 찍었어요 31 2020/06/10 26,292
1083878 지금 하는데 sns에 올린 사진 도용사건이에요 실화탐사대 2020/06/10 1,220
1083877 쫌 여쭤봐요. 17 2020/06/10 3,140
1083876 9살 소녀기사가 너무 마음에 남는다고 어제 글썼던 사람인데 26 FE 2020/06/10 4,942
1083875 중1일차방정식 수행평가 질문있어요!! 3 아줌마 2020/06/10 1,112
1083874 Ocn에서 1987하네요 8 ... 2020/06/10 1,095
1083873 슬로우쿠커 활용법 나눠주세요~ 9 ㅡㅡ 2020/06/10 2,248
1083872 부모님 요양원에 모신 분 계신가요? 15 ㅇㅇㅇ 2020/06/10 4,969
1083871 옥탑방 탁성피디 4 탁성 2020/06/10 2,058
1083870 어떤 뮤지컬 젤 좋아하세요? 8 모차르트 2020/06/10 1,307
1083869 간식좀 사둘걸.. 30 ... 2020/06/10 21,590
1083868 회사사람들 나중에 그리워?지거나 생각날까요 8 지긋지긋한 2020/06/10 2,061
1083867 유은혜 - 고3 대입 불이익 없게 하겠다며 12 제발가만히 2020/06/10 3,433
1083866 지금 mbc실화탐사대에서 얼마전 경주 스쿨존 사건 6 .... 2020/06/10 2,108
1083865 소파 셀프 클리닝 방법 문의해요. 2 에스텔82 2020/06/10 821
1083864 다들 개인약속 잡긴 하시죠? 39 ㅇㅇ 2020/06/10 5,041
1083863 깐마늘 사서 다져서 국에 넣었는데.색이 약간 분홍색이에요. 2 ,,, 2020/06/10 2,869
1083862 왜 엄마부대는... 6 ㅜ.ㅜ 2020/06/10 1,190
1083861 근로장려금 재산에 부채는 차감하나요? 1 궁금이 2020/06/10 1,390
1083860 서울 코로나 상황 역대 최악…1주간 국내감염 건수 최대기록 5 ... 2020/06/10 3,783
1083859 살 많은 게 아픈 사람 같아요. 8 .. 2020/06/10 2,987
1083858 검은현자 앞에 불화자가 있는 한자는 무슨 현인가요? 2 한자궁금 2020/06/10 1,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