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닥터 지바고'도 불륜 영화죠

.. 조회수 : 3,849
작성일 : 2020-06-10 01:28:53
닥터지바고 영화를 봤을 때 마음이 참 슬펐죠.
주인공 라라, 유리 지바고 둘다 이해가 될 듯 하기도 하지만 영화 보는 내내 찝찝한 느낌은 
지바고는 착하고 선한 아내에게 못할 짓 한다는 느낌을 줬고 라라 또한 이해가 안되었던 것이
어머니의 정부 코마로프스키에게 겁탈 당할 때의 묘사가 좀 그랬어요.
처음엔 굉장히 반항하는 듯하다 나중에는 끌어안는 정사씬이 굉장히 마초적인 느낌. 
하필 그 영화를 가족이랑 보는 바람에 기분이 더 이상했던 영화요.
기억에 남는 것은 라라의 혁명가 남편, 시베리아의 폭설.
새로운 체제에 전혀 적응하지 못하는 문학가이자 의사인 주인공. 
제정 러시아에서 공산주의로 바뀌는 격변의 시대를 보는 느낌이었죠. 
주인공은 새로운 체제에 적응할 수 없어 사망하지만 
이런 점에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바뀐 체제에 적응하나 
본래의 인간성이 많이 바뀌어 버린 여주인공이 등장하지요. 
IP : 190.16.xxx.14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6.10 1:46 AM (221.154.xxx.186)

    https://m.terms.naver.com/entry.nhn?docId=5901115&cid=41773&categoryId=65745

  • 2. ...
    '20.6.10 7:20 AM (190.16.xxx.145)

    라라와 유리 사이에 딸이 태어났는데 그 이름이 본처 이름인 '토냐'예요. 라라, 유리가 죽고 나서 유리의 이복형이 데려다 키우죠. 토냐의 기억에는 어머니가 코마롭스키와 결혼하기 위해 자길 버린 걸로.

  • 3. wisdomH
    '20.6.10 8:42 AM (211.114.xxx.78)

    왜 명작인지 전혀 이해 안 되는 작품이에요. 막장 드라마 같아요. 배경이 러시아 말기라서 유명한 듯.
    영화는 음악이 유명해서 뜬 거 같고..
    오마 샤리프도 이 영화로 외모와 연기력에 비해 대스타가 되었고..
    라라..수채화 같은 그 여배우 외모가 개인적으로 좋은데 별로 활동을 안 했죠.

  • 4. i88
    '20.6.10 9:10 AM (59.6.xxx.115)

    저두 왜 이 영화가 좋은지 이해가 안가는 사람이에요.
    중학교 2학년때인가...극장에서 봤는데...
    그때도 이해가 안갔었어요.
    게다가 그때가 아무에게나 잘 열광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오마샤리프의 벌어진 이빨틈이 어찌나 눈에 거슬리던지....ㅎㅎ

  • 5. ㅇㅇㅇㅇ
    '20.6.10 10:01 AM (175.125.xxx.251)

    꼭 이 작품만 아니라 2차 대전 이전의 모든 예술들은
    자유연애가 아니라 집안, 부모 뜻으로 결혼하고 이혼이 불가, 부자유한 시대라서
    원치 않는 결혼과 이후의 진짜 사랑 때문에 여러 스토리와 비극이 생겨나고
    공감하는 사람들이 문화적, 사회적, 대중적 배경을 이루면서
    자유연애가 도덕적이고, 착한 쪽이고, 대세고, 당연한 듯한 지금의 시대가 된 건데
    그냥 불륜이라 싫다, 너무 단순하네요.

  • 6. 저 감독
    '20.6.10 1:35 PM (14.32.xxx.215)

    원래 불륜이 특기장르에요
    우리나라엔 대작들이 힛트를 쳐서 그렇지만 불륜묘사가 아주 발군이죠 영화보고 책 보려했더니 사회적배경이나 할당량이 너무 많아서 포기했는데 영화는 정말 저기서 로맨스만 싹 빼서 잘 만들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3964 옷에 기름때 6 ㅠㅠ 2020/06/11 1,439
1083963 구강 편평태선 이라는 질병을 아시나요? 2 여름 2020/06/11 1,763
1083962 실화탐사대 경주 스쿨존사고 7 후덜덜 2020/06/11 1,686
1083961 탈북자들은 조용히 좀 살아야 14 ㅇㅇ 2020/06/11 2,280
1083960 실업급여 문의 3 마늘꽁 2020/06/11 1,088
1083959 이사 고민 중인데 이런 아이는 어디로 가야할까요 4 고민 2020/06/11 1,127
1083958 각 국가별 아마존에 뜨지 않는 브랜드면 그 국가에 없는거 맞겠죠.. 1 해외브랜드 2020/06/11 716
1083957 OECD도 인정했다.."한국이 제일 낫다, 잘하면 -1.. 4 머니투데이 2020/06/11 2,138
1083956 하루가 멀다하고 계모 계부 학대 뉴스 좋은 방안 없을까요? 6 어유아유 2020/06/11 955
1083955 영어 수동태 시제 질문 7 급궁금 2020/06/11 930
1083954 최근에 키보드 타자가 자꾸 틀려지네요.. 2 혹시 2020/06/11 751
1083953 세숫대야 있으세요? 19 옛날사람 2020/06/11 2,499
1083952 기초수급자 공공임대 분양시 대출 문의합니다. 1 2020/06/11 1,400
1083951 중1이 사내놈 수행평가.... 에미는 모르는게 약인가요 6 줌마 2020/06/11 1,842
1083950 유레카~! 카놀라유로 화장 지워보셨어요? 14 지우기 2020/06/11 4,853
1083949 생리때 너무 힘드네요 9 ........ 2020/06/11 1,968
1083948 가정용 정수기 추천부탁드려요 2 2020/06/11 1,411
1083947 압구정 갤러리아 식품관에서 유명한건 뭔가요? 3 2020/06/11 2,410
1083946 이런비오는 날은 좋은맛있는 커피한잔 먹고싶네요 5 ㅇㅇ 2020/06/11 1,705
1083945 미혼이 많은게 체감되시나요? 18 .. 2020/06/11 4,852
1083944 중학생 남아 체육복 2벌 이상 필요할까요? 21 .. 2020/06/11 2,892
1083943 미통당 여의도연구원장 제안 받은 이경전 "차명진, 나라.. 5 ... 2020/06/11 1,181
1083942 매일 하는 나만의 노력 뭐 있으세요? 42 매일 2020/06/11 6,445
1083941 전세계에 이슈된 대한민국 광고판 클라스 4 ㅇㅇㅇ 2020/06/11 2,219
1083940 된장국은 뭐 넣고 끓이는게 젤 맛있나요? 17 2020/06/11 4,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