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인척에게 술 마시다 들키면

창피ㅜㅜ 조회수 : 1,647
작성일 : 2020-06-09 21:24:51
여기는 시골이에요.
저희 집 일을 봐주시는 친인척 내외분이 계세요.
그런데 요며칠전 방에서 술을 마시곤 술병(그것도 도수 높은 소주)을 그냥 뒀었어요. 오늘 집에 돌아오니, 제 방 청소를 해놓으셨더라고요.
안그래도 시집 안 가는 노처녀라 볼때마다, 잔소릴 하시곤 하는데(자신들의 자녀는 저와 동갑이고 아이도 있어, 은근히 승자감이 있어요.) 저의 이런 모습을 동네마다 떠들까봐 신경쓰입니다.
심지어, 오늘 저녁땐 고기 삶으신다고 술을 넣을려고 보니 술이 줄어들었다며 제게 물어보더라고요. 내외가.. 아 ㅜㅜ
시골은 도시와는 달리, 남의 집 사생활에 무척 관심이 많거든요. 한편으론 혼자 주말에 홀짝인 것이 그리 잘못됐나? 억울도 하고요. 그렇다고 버럭할 수도 없고.. 참 난감합니다.
IP : 61.76.xxx.6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9 9:28 PM (125.177.xxx.158)

    시골은 별의 별 사소한 것도 다 이야기거리가 되더라고요.
    아무래도 조용한 동네라
    분명 어디가서 얘기는 했을 거에요.
    은근 승자감도 있다면 걱정하는 척 하며 혼자 쓸쓸하니 한잔하더라 이런식으로요.
    초연해지세요

  • 2. ㅡㅡㅡㅡ
    '20.6.9 9:29 PM (70.106.xxx.240)

    청소할때 쓴다하세요

  • 3. 시골이라
    '20.6.9 10:03 PM (210.178.xxx.131)

    신경쓰이시겠어요. 시골 특성상 문화생활 거의 없고 여가 시간을 이웃 사생활에 관심을 쏟긴 하죠. 일인 가구 엄청난 도시에선 여자 혼술도 흔해빠진 풍경이지만요

  • 4. ..
    '20.6.9 11:19 PM (125.177.xxx.43)

    어차피 들킨거 당당하게 나가요
    술마신 게 죄도 아닌데
    변명해봐야 믿지도 않아요. 이미 다 퍼졌을거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3917 전원일기 끊어야겠어요 ㅜㅜ 142 속터져요 2020/06/11 32,160
1083916 저는 주식하면 안되나봐요 18 .. 2020/06/11 6,161
1083915 백종원 골목식당 서산 장금집 6 ㅇㅇ 2020/06/11 6,009
1083914 골목식당 낚였네요 3 ... 2020/06/11 3,795
1083913 아내의 맛 함소원 어제 꺼 보고 44 ㄹㅎ 2020/06/11 21,575
1083912 진짜 부동산 투자(투기) 로 몇십억씩 벌어요?? 16 부동산 2020/06/11 4,174
1083911 중딩 딸아이 영어공부법 좀 봐주세요. 19 ... 2020/06/11 2,533
1083910 오동통면 맛있네요 11 ㅇㅇ 2020/06/11 2,286
1083909 에어콘 수리 사설업체 써보신 적 있으신가요? 6 부탁해요 2020/06/11 1,085
1083908 Ecc ybm이나 청담 april 초등 내내 다닌 아이들 실력 .. 5 Sdfg 2020/06/11 2,888
1083907 캭~ 오마베 추천하신 분 나와봐여 8 둥둥 2020/06/11 2,588
1083906 확진자 나온 강남 어학원들 7 ㅇㅇ 2020/06/11 3,977
1083905 지금 이순간 드시고싶은 라면 있으세요? 6 트라이 2020/06/11 1,557
1083904 은수저 팔까요? 6 우짤꼬 2020/06/11 2,530
1083903 한국금거래소가면 중량 재어주나요? 3 ... 2020/06/10 1,067
1083902 에어컨 제습기능 전기요금? 10 장마싫어 2020/06/10 2,736
1083901 주방용 물티슈 뭐 쓰시나요 3 유해 2020/06/10 1,843
1083900 혼자 멍하게만 있어도 행복한데 한번씩은 걱정되긴 해요 5 음~ 2020/06/10 2,356
1083899 혹시 보일러 트신분 있나요? (추워서 말구요) 2 ... 2020/06/10 1,526
1083898 먼저 연락도 안하고 만나자는 말도 안하는 친구 10 ... 2020/06/10 5,027
1083897 파리가 날아다니는데 어떡하죠? 2 ..... 2020/06/10 1,011
1083896 부모 자격심사 하고 아이 낳게 하는 법 만들어야 하지 않나요? 10 .. 2020/06/10 1,680
1083895 라면 끓였어요... 11 오효횻 2020/06/10 2,729
1083894 직설화법이 좋아요. 5 답답 2020/06/10 1,912
1083893 고등학생 직보 몇시간정도 하나요 7 직보 2020/06/10 1,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