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쓰며 사신 분들,

... 조회수 : 1,587
작성일 : 2020-06-08 23:03:08

다들 그렇긴 하지만
저도 애쓰며 사는 사람 축이었어요
기회를 잡으려고 하고
그 안에서 열심히 했고
때때로 너무 힘들때는
내 능력 밖인가, 내 어리석은 욕심인가 싶으면서도
어쨌든 주어진 하루하루 열심히, 애를 쓰며 살았어요
늘 더 잘 하려고 하고,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고
뭐 한번 맘 편히 결정하고, 사고, 입고, 먹은 적 없어요
(경제력의 문제는 아니고, 그냥 그런 성격이 아니라서)

오늘도 어떤 일 때문에 나를 되돌아보고,
내가 참 그렇구나 반성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다가 갑자기
아 무슨 또 반성이냐 신물난다 싶어요
그냥 이 애쓰려는 마음을 놓고 싶어요
너무 애를 쓰고 살았더니 어느새 사람이
좀 부자연스러워진 것 같아요
모나면 모난대로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남한테 폐 안끼치는 선에서만 그냥
애쓰지 않고 자연스럽게 살고 싶어져요

프로젝트를 하나 시작 해야하는데
정말 하기가 싫어요 ㅋ
시작하면 열심히 잘 하고 싶고
그럼 고생길이 빤하죠
즐거움이라도 찾을 수 있으면 좋을텐데

그냥 넋두리 해봤습니다 ㅎ
IP : 67.161.xxx.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20.6.8 11:33 PM (203.251.xxx.39)

    저도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노래 부르는 스타일이라고 혼자 스스로 볶아대며 사는 사람인데요.

    그렇게 살다보니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요. 뭘해도 고생길이지만 뭔가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

    20대때는 실패할거 같은 불안감이 있는데 나이드니까 귀찮고 고생길이라는 것은 있지만 실패할거라는

    불안감은 없다는 장점....... 생각보다 결과가 작을 수는 있지만 그 동안 쌓아왔기에 가지고 있는 노하우

    같은 것들이 있잖아요. 님도 힘들겠지만 그 고생 끝나고 나면 뭔가 뿌듯한 자신감 쌓여서 시작하신거

    아니신지.... 힘내고 화이팅 해요

  • 2. 그게
    '20.6.8 11:52 PM (121.174.xxx.82)

    그러니까 기질이죠.
    나도 어쩌지 못하는.
    나를 너그러이 보고
    좀 살살해라..라고 위로해주세요^^

  • 3. 크리스티나7
    '20.6.9 12:15 AM (121.165.xxx.46)

    50 넘으면서 스스로에게 지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60 가까워져
    왠만하면 열심히 하는거 살살 해요
    그러니 편하더라구요. 덜 아프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3539 메리,퀸 오브 스코틀랜드 19 영화 2020/06/09 1,807
1083538 인간극장) 병원에서 아들 바뀐 25년, 보셨어요?ㅠㅠ 18 인생은 드라.. 2020/06/09 16,511
1083537 아픈 눈물이 많아 4 장지 2020/06/09 715
1083536 (csi 도움요청)냉장고문 잡아주는 고정장치 뭘로 검색해야 될까.. 2 냉장고 2020/06/09 1,277
1083535 꿈에 돌아가신 엄마가 꽉 안아주셨는대요 9 생생한 꿈 2020/06/09 6,976
1083534 우리까칠냐옹이없으면 잠못잘거같은데 어쩌죠 3 ..... .. 2020/06/09 854
1083533 마늘쫑 짱아찌를 했는데 아직도 맛이 써요 2 ........ 2020/06/09 735
1083532 가족입니다 아버지 22살이라면서 8 .... 2020/06/09 3,483
1083531 평일 심야 제사에 아이들 데려가시나요? 11 지긋지긋 2020/06/09 1,894
1083530 디올 일본거예요? 11 궁금 2020/06/09 2,867
1083529 인사성없는 사람이 내성적이어서 그렇다네요. 29 참참 2020/06/09 5,811
1083528 홍대디자인가구 3 nora 2020/06/09 1,047
1083527 아침마당에 나온 서정희 참 이뿌네여 23 .. 2020/06/09 6,617
1083526 제습기 위닉스vs엘지 뭐가좋은가요 7 . . . 2020/06/09 2,130
1083525 동물한테 정 주지 말아야지.... 20 2020/06/09 4,775
1083524 편평사마귀 율무 6 사마귀박멸 2020/06/09 2,904
1083523 다리가 저린데요, 2 ... 2020/06/09 896
1083522 여성공무원 때려 기절시키고 옆에서 아이스크림 먹는 가해자 13 ..... 2020/06/09 6,120
1083521 쉼터 손영미 소장의 11년전 논문---한겨레 기사 47 ㅠㅠ 2020/06/09 2,904
1083520 스트레스에 이런경우 치료방법 .. 1 나무 2020/06/09 726
1083519 코로나에 애들 학원도 보내지 말라는 시댁이 자꾸 오래요 16 하늘아래 2020/06/09 3,963
1083518 남자친구 어머니 선물 어떤 게 좋을까요? 58 쌩긋 2020/06/09 28,283
1083517 한글 엑셀 배울수 있는 온라인 7 엑셀 2020/06/09 1,656
1083516 약사님계신가요코큐텐.. 4 ... 2020/06/09 1,893
1083515 기사도 안 보고 댓글 다는... 네이버 5 ㅉㅉ 2020/06/09 7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