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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잡이 : 제 1강 물때란 무엇인가

이언니 또 조회수 : 3,097
작성일 : 2020-06-08 22:09:44
제가 댓글이 바로바로 없는 것은 
주말에도 일하고 
이제서야 일이 끝나기도 하는 
돈의 노예이기 때문입니다. 

거꾸로 조개잡이는 저에게 해방을 주는 존재이지요. 


저는 조개잡이를 하러 많은 곳은 다니지를 못했습니다. 
어릴적에 천리포 부근이 고향이라서 
매 여름마다 각종 서해바다에 맨 모래에 텐트를 치고 살았지만
저에게 그 바다가 그 바다일뿐 별 의미가 없었습니다. 

어느 곳이 좋다는 것은 다들 주관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그래도 가까운 인천 쪽보다는 태안쪽 바다가 조개가 더 많은듯합니다. 

아까 어떤분이 아주 많은 정보를 주셔서 저도 나중에 
좀 참고하려고 했더니
어느 분이 상처를 주셔서 지우셨더라구요. 
너무 아쉽네요. 복사해놓을 짬도 없이 살짝 보고 나중에 쟁여야지 했었는데요. 
어느 영화 주인공처럼 사진기억이 없어서 아쉽네요. 

----

물때를 보려면 그 지역이름 물때로 검색하면 됩니다. 
태안 물때 라고 검색하면 표로 나옵니다. 

06:41 (739) ▲ 688
18:46 (620) ▲ 47200:15 ( 51) ▼-587
13:07 (148) ▼-591

모레의 물때입니다.

새벽 12시 15분이 물이 가장 낮다고 나오네요. 
그러면 그 시간2시간 전부터 1시간 뒤까지 조개를 캘수 있습니다. 

그리고 낮에도 1시 7분의 
2시간 전부터 그 이후 1시간전까지가 조개를 캐기 좋은시간입니다. 
요즘같은 날씨에는 차라리 밤 10시가 현실성이 있을듯해요. 
 
낮 11시에 조개캐다가 
119에 실려가면 뉴스에도 나오고 
저도 왠지 모를 책임감을 느낄것 같습니다. 

여행을 가시려면 도착시간을 잘 정하시면 됩니다. 
만조시간을 보면 저녁 6시 46분이 제일 깊네요. 

오후 4시쯤이 그래도 물도 어느정도 깊고 
해도 덜뜨거워 수영을 하기 좋을것 같네요. 

이런 날에는 오후 1-2시쯤 도착해서 맛집에서 밥먹고 커피마시고 이동해서 바다에서 수영하고 놀다가
맛집을 찾아 저녁 먹고 아...술을 못먹는 슬픔은 대의를 위해 접어두고 밤에 10시부터 조개를 캐다가 
밤 12시까지 하고 접고 후딱 집으로 달려오는 것이 저같은 야행성에게 어울리는 일정입니다. 

이 글을 여러분들에게 어느날의 물때표를 주면서 
이날에 적절한 여행일정을 짜시오 라는 문제를 내주고 싶네요. 
스킨스쿠버 다이빙 시험에 그런게 있었는데요.물론 그건 체내의 잔류 질소를 계산하는 표였지만...

그리고 마시안에서 15개 주으신 분을 위해 조금 더 글을 남기자면
조개들도 딱딱한 흙속에 안삽니다. 
호미로 딱 찍었을때 부들부들 촉촉 나라면 이 안에 살겠다 하는 흙을 파세요. 
퍽퍽한 흙속엔 조개도 안삽니다. 









IP : 211.244.xxx.17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캄사캄사
    '20.6.8 10:19 PM (125.177.xxx.158)

    이 글 너무 감사합니다.

  • 2. 환장ㅋㅋㅋㅋ
    '20.6.8 10:21 PM (119.202.xxx.149)

    제가 이래서 하루도 82를 못 떠나요~
    조개잡이 몇강까지 있나요? ㅎㅎ

  • 3.
    '20.6.8 10:22 PM (61.82.xxx.129)

    정말 고맙습니다

  • 4. ㅡㅡㅡㅡ
    '20.6.8 10:23 PM (122.45.xxx.20)

    ㅋㅋㅋㅋㅋㅋㅋ 나라면 이 안에 살겠다!!!!

    스승님!!!!

  • 5. ㅇㅇ
    '20.6.8 10:30 PM (112.151.xxx.8)

    이 언니 전에 쓴 글 모음 없을까요~~~??
    놓친 글이 있나봐요. 다 읽고 싶은데요...

  • 6. . .
    '20.6.8 10:33 PM (119.69.xxx.115)

    아 지금 장화 챙기고 호미 챙기고 소쿠리 챙겨놓아야 할까부다... 조개 20개 캐고나서 내가 후기 남기고 싶다

  • 7.
    '20.6.8 10:37 PM (175.192.xxx.170)

    이 글 읽으니 당장 조개 캐러가야할거같은 분위기.
    조개잡이 전문가네요.

  • 8. 조개의
    '20.6.8 10:38 PM (222.110.xxx.248)

    조개의 목숨도 소중합니다.

  • 9. ㅎㅎ
    '20.6.8 10:58 PM (119.149.xxx.228)

    비록 가지는 못하지만 상상하며 즐거워요

  • 10. ㅇㅇ
    '20.6.8 11:00 PM (210.2.xxx.161) - 삭제된댓글

    이런 분이 포토스래픽 메모리까지 탑재했다면 어쩔뻔 ㅋ
    조개 전문가로 거듭나고 계시군요.
    앞으로 바닷가에서 조개 캐고 있는 분들이
    얘사롭게 안보이겄어요

  • 11. ㅇㅇ
    '20.6.8 11:01 PM (210.2.xxx.161) - 삭제된댓글

    ㅇㅇ
    '20.6.8 11:00 PM (210.2.45.161)
    이런 분이 포토스래픽 메모리까지 탑재했다면 어쩔뻔 ㅋ
    조개 전문가로 거듭나고 계시군요.
    앞으로 바닷가에서 조개 캐고 있는 분들이
    예사롭게 안보이겄어요

  • 12. ㅇㅇ
    '20.6.8 11:02 PM (210.2.xxx.161)

    이런 분이 포토스래픽 메모리까지 탑재했다면 어쩔뻔 ㅋ
    조개 전문가로 거듭나고 계시군요.
    앞으로 바닷가에서 조개 캐고 있는 분들이
    예사롭게 안보이겄어요

  • 13. dd
    '20.6.8 11:03 PM (61.72.xxx.229)

    bbdd 쌍엄지 투척하고 갑니다

  • 14. ㅎㅎ
    '20.6.8 11:03 PM (103.252.xxx.218)

    원글님 드뎌 정식 강의 시작하셨군요 앞으로 기대하겠습니다

  • 15. 부산사람
    '20.6.8 11:04 PM (218.235.xxx.64) - 삭제된댓글

    하... 아쉬운대로 부산의 서해 다대포라도 가야하나...

  • 16. ...
    '20.6.8 11:06 PM (125.191.xxx.118)

    원글님 첫글 기억나요 ^^
    조개 강의 감사합니다

  • 17. ㅡㅡ
    '20.6.8 11:36 PM (112.150.xxx.194)

    우와. 조개잡이 강의라니!
    저 10년쯤 전에 부안에서 잠깐 지냈는데.
    그때 맛조개 캐는 재미에 얼마나 열심히 다녔는지.
    지금도 그.물빠진 넓은 바닷가가 생생히 느껴져요.
    물론. 조개랑 맛조개는 다른것이지만.ㅎㅎ

  • 18.
    '20.6.9 1:14 AM (122.36.xxx.160)

    글 멋지네요~^^

  • 19. 님글읽고
    '20.6.9 7:33 AM (211.178.xxx.197) - 삭제된댓글

    조개캐기 팁하나요.뻘을 보면 갑자기 물총을 쏘는 구멍이 있어요 물총쏘아진 약5센티 뒤를 호미로 파시면 조개가 숨어있어요.일단 큰구멍 위주로 구멍에서 5센티 떨어진곳을 잘 파보시면 조개가 있어요 마시란해변 에서 백합 양파자루로 캐와서 끓여먹고 조개자루를 둘째초등에게 맞겼는데 어디다가 버리고 왔는지 아까워했던 조개잡이 좋아하는 사람입니다.님글 보니 조개잡이 하러 가고 싶네요.코로나야 빨리 종식되라

  • 20. ㅁㅁㅁㅁ
    '20.6.9 7:37 AM (119.70.xxx.213)

    나라면 이안에 살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

  • 21. 선생님
    '20.6.9 7:39 AM (1.235.xxx.101)

    태어나서 처음 조개잡이에
    흥미가 생겼습니다.!

  • 22. ㅁㅁㅁㅁ
    '20.6.9 7:42 AM (119.70.xxx.213)

    어 저 그 정보 캡쳐했는데..
    지우신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야하는거겠죠...

  • 23. 윗님
    '20.6.9 9:17 AM (211.244.xxx.173)

    한번만 올려주고지워주샤요 ㅜㅜ

  • 24. ㅋㅋㅋㅋ
    '20.6.10 5:34 AM (69.94.xxx.144)

    저 20대때부터 조개잡이 넘 사랑해요 이런글 넘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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