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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짜궁금. 정말 정신차리고공부하는 중1남아없나요??

줌마 조회수 : 1,400
작성일 : 2020-06-08 21:07:32
아들 때문에 걱정이 많네요
초등때는 영어 위주로 꾸준히 했고
고학년들어가면서 수학을 좀더 집중했는데
수학적재능은 크지않은것같았어요
고등 가서 혹시라도 공부하고 싶을까봐
선행으로 조금씩 박차를 가하기 시작한 수학수업이 이제1년 됐는데
아이가 기본적인 학원등 공부하기 넘 싫어하고
그렇다고 게임에 빠진건아닌데(여건만되면 물론 바로 빠질겁니다만..)
그냥 아무것도하기싫아하네요...
중1남아에요
영어도 대형학원에서 레벨꽤 나오는 편인데
하기싫어하구요...
전 그냥 열심히 해가지않더라도 유지만 하자는 식인데....

학원에 같은 반아이들보니
여자애들은 그래도 뒤쳐지는거 싫어서 눈치껏 해가고 그런것같더라구요
남자애들은 그냥 몸만왔다갔다하는 것같고....
그렇다고 그만두자니 여태껏 이만큼 쌓기도 참 어려웠는데 싶어 아쉽구요....쉽사리 결정을 내리지못하는 사교육 늪에 빠진것같아여

그냥 두면 되나요..
아니면 본인 하기싫다는대로 스케줄 줄여주는게 나을지
하던대로 구슬려서 밀어부치는게 나을지...
목표의식없이 지내는 중학생 어찌다뤄야 하나요 ㅜㅜ
IP : 1.225.xxx.3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 사례
    '20.6.8 9:10 PM (125.184.xxx.90)

    제 주변에 한 명이 있는데.. 그 친구는 학원 하나도 안 다니고 4학년 때까지 정말 부모랑 캠핑도 다니고 신나게 놀다가 갑자기 친구는 학원 다니는데 왜 나는 안다녀로 시작해서 지금 중2인데 혼자 여행 가자고 해도 안가고 학원열심히 다니고 부모더러 입시설명회 다니라던 아이 있습니다.

    제 경험상.. 엄마가 학원 질질 끌고 다닌 아이가 스스로 깨칠 확률은 잘 없더라구요... 학원에 대한 경험이 안 좋아서인지....

  • 2. ..
    '20.6.8 9:15 PM (124.53.xxx.139)

    초딩때부터 과고 가고싶다던 아이가 중1 겨울에 사춘기가 되면서 학원 다니기 싫다고 울고 그래서 학원을 그만 다닌적이 있어요.. 세달 지나고 다시 보내달라해서 다시 다닙니다.
    잠깐 쉬어보시는것도 추천이요.
    중1이잖아요

  • 3. ...
    '20.6.8 9:24 PM (110.70.xxx.83) - 삭제된댓글

    중2때 정신차린 아들 중3 돼서 처음으로 대형학원 다니기 시작했는데요.
    남자애들이 주로 중2에 사춘기가 오니 초등때부터 달렸던 애들이 이 시기에 제일 많이 번아웃된다고 원장이 얘기하더라구요.
    오히려 중1이면 시간두고 다독여주세요.
    고등때 번아웃되면 안되니...

  • 4. Gg
    '20.6.8 9:24 PM (39.7.xxx.237) - 삭제된댓글

    울아들이네요
    영유나와서 걍 영어 조금하고 제가 수학과외해서 초등때 엄청잡았더니 수학 아주싫어해서 이번1월부터 학원보냈어요..그만두면 엄마랑할까봐 그건 열심히 다니고 공부는 싫어해서 영어수학만이라도 해라하고 설렁설렁 시키고있어요

  • 5. 7월
    '20.6.8 9:28 PM (119.70.xxx.211) - 삭제된댓글

    제가 다시 울 아들의 중1이 온다면

    그냥 푹 놀게 합니다.
    게임도 나랑 같이 해보고
    머리도 아이 원하는데로 잘라보고
    자뻑 충분히 하게금 도와줄꺼에요

    엄마가 내편이라는 걸 알때 아이들은 자기길을 찾습니다.
    저희 애는 늦었어요 , 중3 때야 제가 공부를 포기하고 아들을 봤거든요

    중3 겨울부터 공부시작해서 고등 열공중입니다. ~

  • 6. ㅇㅇㅇ
    '20.6.8 9:34 PM (49.196.xxx.111)

    저희도 4학년 때까지 아무것도 안 시켰구요. 외국이고요, 티비도 보지말게 했더니 집착하더라 하는 동네선배맘 듣고 그냥 두었어요
    게임기도 두세번 업그레이드 해줬는 데 5학년 부터 불붙어서 전교 1등으로 졸업해서 잘하는 애들 들어가는 중학교 들어가 있어요. 과목 중에 한가지는 탑이라 하네요. 학교 갔다오면 숙제 부터 하고 학원은 논술 같은 것 몇시간 특강 다닌 것이 전부에요

  • 7. ...
    '20.6.8 9:41 PM (221.157.xxx.127)

    있기야하죠 드물어서 글치

  • 8. ...
    '20.6.8 9:44 PM (175.113.xxx.252)

    전교권에서 노는 애들중에는 그런애들이 있긴 하겠죠 ...

  • 9.
    '20.6.8 10:14 PM (210.99.xxx.244)

    사춘기 무기력증 아닐까요?

  • 10. 빡세게는
    '20.6.8 10:18 PM (124.54.xxx.37)

    아니어도 계속 유지는.해야한다고 봐요 하기 싫을수도 있죠 우리도 해야하는 일 있어도 하기 싫어 미룰때 있잖아요 수학 영어 놓치말고ㅠ양을 줄이더라도 학원가는 횟수를 줄이더라도 계속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스스로 딱 놓으면 방법이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조금 쉬어간다 생각하세요

  • 11. ㅎㅎㅎ
    '20.6.8 11:29 PM (112.187.xxx.3)

    아무것도 안시켰는데 갑자기 불붙어서 하싶어하는 애들이 몇 %나 되겠어요
    전국에 노는 중딩이 없겠나요 다 그 아이가 가진 역량인 거지요
    뛰어난 머리가 없는 아이들은 그냥 꾸준히 시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 아이도 중1 하루 학원 하나 다니고 그나마 수요일은 놀아요. 그래도 대한민국 교육현실 어쩌고 하며
    스카이캐슬 보며 주먹불끈하길래 어이가 없었네요. 뭘 해야 말이죠.

  • 12. .....
    '20.6.9 12:24 AM (180.230.xxx.161)

    원글님 중1때 생각해보시면 되겠네요
    중학생됐다고 정신차리고 공부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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