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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전화 겁나요.

자책중 조회수 : 3,010
작성일 : 2020-06-08 14:13:01
주말이나 늦은 저녁 친정에서 전화가 걸려오면 가슴이 덜컥 내려앉아요. 
또 무슨일이지...

동생이 이혼하고.. 암이 발병하고, 재발하고..
엄마는 동생 걱정에 밤잠 못주무시고
잘 살던 언니도 사네 못사네 우울해하고.
요즘엔 엄마까지 여기저기 건강에 이상 생기셔서 
정말 마음이 무겁워요. 

모든 일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시간과 노력과 돈이 계속 드네요.  
누구하나 멀쩡하게 사는 사람 없고..
마음은 아픈데 지쳐요. 

친구들에게도.. 친정식구들에게도.. 차마 털어놓을수 없는 제 속마음이네요. 
IP : 14.52.xxx.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음을
    '20.6.8 2:26 PM (118.221.xxx.161)

    내려놓으세요
    동생이 이혼하고 아프고
    엄마는 동생걱정으로 잠못 이루고
    언니는 우울증에 빠져있고,,,,
    그 모든 것 사실님이 해결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에요
    님 가진 능력과 여유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고 더이상 님이 고달파 하지 마세요

  • 2. ㅇㅇ
    '20.6.8 2:33 PM (121.182.xxx.120)

    얼마나 힘드실까요 저랑 거의 같은 처지네요 가까이 있으면 위로해드리고 싶네요 모든 고통도 다 끝이 있더라구요 본인 건강 잘챙기시고 힘내세요

  • 3. ..
    '20.6.8 2:48 PM (175.213.xxx.27)

    사람 사는 게 다 해피하지 않아요. 들여다보면 내집일아니면 시댁일 친정일 지인일이고 ㅜㅜ 어른들이 어지간한 일에 반응없는거 이해해요 ㅜㅜ 힘내세요.

  • 4. 원글..
    '20.6.8 2:53 PM (14.52.xxx.3)

    위 댓글님들 감사드려요.

    내려놔도 될까요.
    언닌데..동생인데.. 엄만데..나만 잘 살아도 되는걸까.
    죄책감 비슷한게 드네요.

    최선을 다해서 돕고 있는 데도 말이죠...

  • 5. ..
    '20.6.8 3:01 PM (222.96.xxx.22)

    저하고 상황이 같아서 깜짝놀랐네요.동생이혼 암.재발.
    부모님 건강은 점점 안좋아지시고

    그렇쵸 죄책감 비슷한 감정...

    저도 힘들어서 가끔은 이렇게 생각해요.어떻게 할수 없는걸 어쩌라고...
    맘대로 안되는걸 어떡하라고....

  • 6.
    '20.6.8 3:26 PM (211.219.xxx.193)

    동병상련이 이렇게 위로된다는 말인지 처음 알았네요.

  • 7.
    '20.6.9 2:56 PM (58.231.xxx.9)

    남처럼 생각하려 해도 안되죠.
    친정은 핏줄이라...
    핏줄은 아픈거래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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