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과 딸.. 명품드라마에요. 너무 놀라며 보고 있어요.

놀람 조회수 : 4,257
작성일 : 2020-06-08 12:52:04

우연히 유튜브 보다가...점점 빠져들어요.

우연성도 적고 등장인물 몇명이서 어쩜 저렇게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기를 할 수 있죠...


1. 이 드라마의 진짜 주인공은 정혜선씨 같아요....귀남이 대할때와 후남이 대할때....그 연기가 너무 자연스럽네요.

더구나 돈만 까먹는 한량 남편에 대하는 태도 등등....그냥 진짜 귀남이 후남이 엄마를 데려다 놓은줄...


2. 김희애는 정말 정말 이쁘네요...귀티가 흘러요...김밥장사할때 머리에 커다란거 이고 다니는데 잘록한 허리와 쇄골..

키가 대략 163~164정도 되보이는데 적당하게 크면서 여리여리하면서도 얼굴은 그 허름한 복장에도 허름한 화장에도 귀티있는 조각미녀에요..

지금도 이쁘다고 하지만 저 시절에 비할바가 아니네요...저는 정윤희씨가 항상 레전드미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정윤희씨는 약간 백치미( 나쁜 방향이 아니라...)스러운 미녀라면...김희애씨는 기품있는 조각미녀스타일이었네요...당시는 김희애씨가 그렇게 이쁘단 생각을 안했던 것 같은데...


3. 오연수는 의외로 연기를 너무 잘하더라구요. 또 놀란게 오연수는 가정교육(?) 이런걸 잘 받고 자란 느낌도 들어요.

귀남이가 연탄가스 마시고 그  자취방에 백일섭이 급하게 들어가는데 획 벗어던지고 들어갈때 오연수가 그 신발을 반사적으로 가지런히 놓아요. 이건 아마도 대본에 없었을것 같은데...그냥 몸에 베어 나오는 행동처럼 보이네요..

또 종말이처럼 과장되지도 않으면서 조근조근 할말 착착하면서 연기하는데 어쩜 저렇게 자연스럽게 잘하는지

그냥 줄 잘타서 쉽게 연기자 되었나 싶은데 진짜 연기를 잘 해서 놀랐어요.


4. 채시라가 맡은 안미현역은 정서가 상당히 불안정해 보여요. 남자에 얽매이지 않겠다고 하지만 끊임없이 남자를 옆에 둬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사귀지는 않고 시크한 듯 하지만.... 남자대학생에게 집에 데려다 주는게 예의라고 하지를 않나...그냥 여왕벌스타일???


5. 즉 미모대결을 하자면 압도적으로 김희애 >>>>>>채시라>>오연수..이렇네요.. 키는 채시라가 한 5cm정도 커 보이는데 몸매는 김희애가 더 이뻐요...


6. 저 드라마가 방영될 당시 고3이었는데 살짝 살짝 보던 기억이 나요..그때 석호( 한석규역)가 그 정신없는 고3와중에도 마음에 확 꽂히더라구요. 이전에 남자연예인 가수 아무도 좋아해 본적이 없는데 그 석호라는 인물이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나요...그런데 지금 제 남편이 딱 석호 스타일입니다. 서울출신에 또박또박 서물말투에 논리적이고 군더더기 말 하지 않고

예의바르고 때로는 따뜻하고요..물론 외모는 한석규 반도 안되지만요...이거보면 배우자에 대한 취향이 이미 고3이면 다 정해지는 것 같아요....남편하고 연애하고 3개월만에 초고속 결혼했는데 너무 빨리 결정하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이미 제 취향이 고3떄 정해졌던것 같아요...

 


IP : 183.98.xxx.23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채시라 승
    '20.6.8 12:55 PM (211.109.xxx.92)

    전 그 드라마에선 채시라와 선우은숙이 가장 예뻐보이던데요~~김희애는 후남이 가출시절 넘 사실적(?)으로
    나와서 ㅠ

  • 2.
    '20.6.8 12:58 PM (183.98.xxx.230)

    선우은숙은 아주 어릴적 우리 오빠가 정말 이쁘다고 해서 같이 넋을 잃고 본 기억이 나거든요...그런데 지금 보니 그냥 이미지가 울상이미지에요...목소리도 울상....솔직히 석달이면 질릴 얼굴....김희애는 30년이 지난 지금 보니 오히려 더 확 들어오는 이미지...그때는 저도 채시라가 훨씬 이쁘다고 생각했는데 이상해요..

  • 3. ...
    '20.6.8 1:03 PM (175.113.xxx.252)

    저도 선우은숙 그시절 이뻤던것 같아요 . 그리고 보면 선우은숙도 나이들면서 인상이 바뀌었네요 ..

  • 4. 거기서
    '20.6.8 1:08 PM (220.78.xxx.226)

    석호씨가 후남이 한테 따뜻하게 해줘서
    나도 따뜻했다는 ㅎㅎ

  • 5. 저도
    '20.6.8 1:10 PM (49.169.xxx.71)

    한석규배우 본인 성격처럼 자연스러우면서 능력남 캐맄 좋더라구요.
    남편 중에 저런 분들 꽤 돼죠?

  • 6. 그런데
    '20.6.8 1:12 PM (183.98.xxx.230)

    석호가 또 꼬리치는(?) 미연이에게는 조금의 틈도 안 주죠...그게 인상적이었어요. 여자관 같은게 확실한 사람이에요. 여자랑 어설프게 맺어지지 않고 책임질 여자에게만 마음을 여는 남자요....그 여자에게만큼은 한없이 따듯하고 합리적이죠...석호가 좋아하는 여자스타일도 미연이처럼 말로만 남자에게 관심이 없는것처럼 행동하는 여자가 아니라 부모나 남자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기인생을 스스로 개척하면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후남이같은 여자였나봐요...그래서 전 이드라마가 명품같아요...

  • 7. 채시라가
    '20.6.8 1:18 PM (14.40.xxx.172)

    더 기품있게 이뻐요 흔치않은 매우 독특한 아름다움이 있어요

  • 8. 허허
    '20.6.8 1:22 PM (203.238.xxx.63)

    김희애에게 빙의되신듯
    그때도 그렇게 조각미인은 아니었는데
    저는 코쪽이 맘에 안들어서요
    채시라가 훨씬 미인이죠

  • 9. ...
    '20.6.8 1:28 PM (59.8.xxx.133)

    김희애 눈에 확 들어오는 미인이죠
    오히려 채시라보다 더 개성있는 미인

  • 10. ....
    '20.6.8 1:33 PM (180.230.xxx.161)

    정혜선씨 연기 진짜 후덜덜하더라구요
    최수종씨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우물쭈물하는 연기 괜찮구요ㅎㅎ
    저도 그시절에는 몰랐는데 최근에 다들 연기 잘한다~~하면서 다시 봤어요ㅎㅎ

  • 11. 희이
    '20.6.8 1:37 PM (121.158.xxx.233) - 삭제된댓글

    정혜선씨 진짜 연기 후덜덜..
    근데 김희애는 촌티 작렬이죠. 저도 김희애씨 코가 좀 별로라 전체적으로 좋아하는 외모는 아녜요.

  • 12. .........
    '20.6.8 1:38 PM (211.192.xxx.148)

    김희애는 그냥 미인형
    채시라는 개성있는 미인

  • 13. ..
    '20.6.8 1:38 PM (121.158.xxx.233)

    정혜선씨 진짜 연기 후덜덜..
    근데 김희애씨는 촌티 작렬이죠.. 그 당시 어린눈에도 진짜 촌스럽다느낄정도였으니. 저도 김희애씨 코가 좀 별로라 전체적으로 좋아하는 외모는 아녜요.

  • 14. 김희애는
    '20.6.8 1:58 PM (14.40.xxx.172) - 삭제된댓글

    코랑 입이 이쁘게 생긴게 아니라 보는이에 따라 재수없어보일수도 있고 얌체같이 보일수도 있고
    옜날엔 덧니도 있었는데 교정해서 지금 그입된거고 전형적인 미인상은 아니에요

  • 15. 김희애는
    '20.6.8 1:58 PM (14.40.xxx.172)

    코랑 입이 이쁘게 생긴게 아니라 보는이에 따라 재수없어보일수도 있고 얌체같이 보일수도 있고
    옛날엔 덧니도 있었는데 교정해서 지금 그입된거고 전형적인 미인상은 아니에요

  • 16. 지금 상황으로
    '20.6.8 2:00 PM (223.62.xxx.166)

    리메이크 하면 좋겠어요
    아들에게 전재산 몰빵하고 절절매면서
    은근히 마음 약한 딸에게 의지하는
    현대판 아들과 딸을 리메이크 하면 대박일 듯 한데 ㅎ
    전 재산 아들 주고 딸에게 죽는 소리하면서
    딸 영혼을 거덜내는 현대판 가족관계 ㅎ
    꼭 주말드라마로 노인들의 무지함을 깨우치게 해야 할 듯

  • 17. 고등
    '20.6.8 2:03 PM (202.166.xxx.154)

    고딩때 성인 화장품 모델로 데뷔했는데 당연 한 미모 하죠. 어깨가 넓고 반듯해서 몸매는 취향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 결혼 전 거이 모든 드라마가 히트 쳤으니 대단한 배우이긴 하죠

  • 18. 원래
    '20.6.8 3:07 PM (106.101.xxx.82)

    후남이 역할이 채시라였고 채시라역할이 김희애였데요

  • 19. ,,,,,
    '20.6.8 8:56 PM (58.124.xxx.80)

    정혜선씨 남아선호사상, 가부장적인 가정의 아내역활 리얼하고 자연스러워요.
    손녀 낳은 며느리에게 혼잣말 중얼 중얼, " 하나 달고 나오지...." 아직도 기억나는 대사임 ㅋ

    개인적으로 오연수가 참 이쁜 얼굴이라 생각하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4199 '가봉 해적 피랍' 선원 귀국..한국 외교관만 구하러 와 8 ... 2020/06/10 1,610
1084198 길냥이가 너무 불쌍해요. 18 ... 2020/06/10 1,853
1084197 초보 고1맘 5 .. 2020/06/10 1,362
1084196 30대 중반 명품빽 처음으로 사는데 추천 좀 부탁드릴게요 11 ... 2020/06/10 3,557
1084195 사십중반한테 오십대소개팅 주선이요 40 여름비 2020/06/10 5,038
1084194 좀전에 끝난 방송 최은경씨 왠일로 민소매 아닌거 입었네요 15 .... 2020/06/10 6,704
1084193 불륜을 많이들 하나요? 19 불륜 2020/06/10 10,616
1084192 화장실 물기 제거 하루에 10번이상 스귀즈 추천이나 팁좀 부탁.. 11 지나가리라 2020/06/10 3,926
1084191 비오니까 식욕 땡겨요 5 2020/06/10 1,097
1084190 문프가 말한 평등한 경제가 뭘까요? 11 ... 2020/06/10 1,117
1084189 유해진씨 같은 성격 남자랑 살면 넘 좋을거 같아요 24 유선수 2020/06/10 8,295
1084188 질투가 너무 없어도 꼴뵈기 싫은가요? 4 dd 2020/06/10 2,324
1084187 대형 중고서점(알라딘, 예스24)도 온라인 주문 가능한가요? 다.. 2 ........ 2020/06/10 999
1084186 아래집 흡연 복수한 이야기 4 ..... 2020/06/10 5,015
1084185 96년경 500만원 돈 가치가 궁금해요 18 Opq 2020/06/10 4,135
1084184 갑자기 퍽 소리나게 맞으면 안놀라시나요? 15 내가 귀신 2020/06/10 2,927
1084183 남자애 중1 숙제. 공부. 개념이 없어요. 엄마가 포기하지 않게.. 8 핸나 2020/06/10 1,455
1084182 원피스 한번 입어 보고 싶은데.. 통통한 사람은 28 그림의 떡 2020/06/10 6,220
1084181 새벽에 라면 끓이는데 엄마가.. 6 웃어요 2020/06/10 4,430
1084180 요강 소변보고 곧바로 물로 씻으면 비누안써도 냄새안나나요? 14 요강 2020/06/10 5,524
1084179 아이 중간고사와 나 2 미숙한 엄마.. 2020/06/10 1,289
1084178 티눈 예방법 뭐가 좋을까요? 4 ㅇㅇ 2020/06/10 1,406
1084177 버스 뒷문으로 타는거 이해 되세요?? 10 ... 2020/06/10 2,753
1084176 땀냄새 때문에 고통스럽습니다. 고견 부탁드려요. 19 자유게시판 2020/06/10 5,079
1084175 2채중 1채 수도권 집을 팔았어요 22 2020/06/10 4,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