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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 사람 안오는거요. 저는 좋아요.

코로나이후 조회수 : 2,841
작성일 : 2020-06-08 12:47:55
옆에 베스트 글 보고 적어요.
저는 도시에 살다가 시골에 집 지어서 이사왔는데요.
어느정도 각오는 했지만
제일 힘들었던게 사람들 시도때도 없이 들이닥치는거였어요.
여기에 하소연도 여러번했구요.


거절해도 와요. 정말이랍니다. 우리집은 무료 콘도 였구요.
카톡방에 우리남편 오늘 어디갔다고 하니까(이거 제가 실수했던거였어요 ㅠ)
그날 저녁에 자기 딸 데리고 우리집 온 지인도 있어요. 한시간 거리였거든요.
자기딸 아파서 (정신적으로) 우리집으로 피신온거래요.
아무튼 이런저런일 있은후 카톡에도 우리집 상황 안알려요. ㅠ
마당에서 고기 궈 먹는거 징글징글하고요.


아무튼 제가 하고픈말은요.
저는 코로나이후 좀 평화로운 삶을 삽니다.
다들 정신없으시겠지만요 ^^;;;;


일단 사람들이 안오니까 정말 살거같아요.
어쩜 그렇게도 양심들이 없는지 말입니다.
오면 얼마나 평가질들을 하는지 어이가 없어서요.
집이 이렇네 저렇네 고추장이 이렇네 저렇네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 책을 엄청 좋아하는데
언젠가 읽어야지 했던 책들 다 읽어재끼면서
책장을 가볍게 비워나가니 이것도 너무 좋아요.
지금 거의 1/3 정도 비워냈어요.
완전 다이어트 하는 기분입니다.


싱크대도 그릇정리 진작에 싹 했구요.
냉장고는 항상 깨끗했는데 더욱 더 깨끗해졌습니다.
옷들도 완전히 정리정돈 싹 끝내서 깔끔하게 걸어두고 개두고 그랬어요.

미루던 창고정리도 올봄에 다 끝냈어요.


주말만 되면 지인들이 놀러와서
손님접대하느라고 내 일상이 엉망이 되었었는데
그 에너지가 온전히 나에게로 돌아오니 삶이 풍성해진 기분이에요.

싱글인데 집에 지인 초대 안했다는 분 글 읽으니 제 생각이 나서 적었어요 ^^
IP : 183.108.xxx.7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20.6.8 12:53 P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사람들이 왜 거절 안하냐고 핀잔하지만
    혀를 내두를만한 진상은 사생결단 내기 전엔 못 쫒아냅니다.
    다들 넌더리나게 당하고 나서야 집에는 사람 들이는 게 아니라는 진리를 깨닫죠.

  • 2. ㅎㅎ
    '20.6.8 1:01 PM (116.121.xxx.178)

    모든 사람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진짜 있어요 쫓아낸다는 표현 쓸만큼 자기 집 안가는 사람...
    남편 퇴근할때 다 돼서 밥 해야하는데도 눈치줘도 안가고 아침에 와서 냉털하고 가는 사람... 특징이 올때 빈손으로 와요 ㅎㅎㅎ
    아이 어렸을때.. 애 달고 오는 그 사람 너무너무 힘들었는데..
    이사가고서.. 놀러오란 말 한마디 안하더니...
    자기 남편 주말 출근해서 우리 동네 올 일 생겼다고!
    이런 소수 몇몇이 질리게 하는거 같아요 ㅡ.ㅡ

  • 3. ..
    '20.6.8 1:07 PM (180.226.xxx.59)

    남편 출장갔다고 자기애 아침부터 맡겨두고 잠시 볼일 보고 온대놓고 전화로 중간점검해가며 밤늦게야 찾아가는 엄마도 있어요
    신발을 신고 들어와도 고운 음성으로 얘얘
    물건을 쏟고 깨도 아휴 또 이러네 치우는둥 마는둥

  • 4. 진상들은 정말
    '20.6.8 1:11 PM (106.102.xxx.186) - 삭제된댓글

    제가 베이킹을 집에서 해서, 사촌언니네 조카들 쿠키를 몇 번 준 적 있어요
    사촌언니가 애들 시켜서, 애들이 고모네 집에서 쿠키 만들고 싶다고 합니다
    비글 겸 에너자이저인 초딩 둘을 데리고, 집에서 무슨 베이킹을 하나요
    밀가루 난장판 만들어 놔서, 대청소 해야할게 뻔한걸요
    나도 야매라 누구 가르칠 실력도 아니고, 애들하고 뭘 만들지도 모르겠다...
    라고 돌려서 완곡히 거절 하니까요
    모처럼 애들이랑 추억 만들 기회를 만들어 준건데, 네가 거절한거다
    이러네요? ㅋㅋㅋ

  • 5. 진상들은 정말
    '20.6.8 1:14 PM (106.102.xxx.186)

    진상들은 왜 그렇게 남의 집에 들이 닥치고 싶어 할까요?
    자기네 집에서 뒷정리 같은걸 안 해도 되니까, 편하고 만만해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요
    제가 베이킹을 집에서 해서, 예전에 사촌언니네 조카들 쿠키를 몇 번 준 적 있어요
    사촌언니가 애들 시켜서, 애들이 고모네 집에서 쿠키 만들고 싶다고 합니다
    비글 겸 에너자이저인 초딩 둘을 데리고, 집에서 무슨 베이킹을 하나요
    밀가루 난장판 만들어 놔서, 대청소 해야할게 불 보듯 뻔한걸요
    나도 야매라 누구 가르칠 실력도 아니고, 애들하고 뭘 만들지도 모르겠다... 
    라고 돌려서 완곡히 거절 하니까요
    모처럼 애들이랑 추억 만들 기회(?)를 만들어 준건데, 네가 거절한거다
    이러네요? ㅋㅋㅋ

  • 6.
    '20.6.8 1:26 PM (203.238.xxx.63)

    첨부터 거절하시지요
    전 결혼하면서 약속이 집에 손님들이는거 내 허락없이 안된다였고요
    특히 술마시다가 끌고오는거 한번 하고나서 제가 경고 강하게 한 후로 한번도 없어요
    강하게 싫다고 표현하세요

  • 7. ....
    '20.6.8 1:32 PM (221.157.xxx.127)

    집이 어딘지를 알리지를 말아야함 주소모르는데 어쩔

  • 8. 이해
    '20.6.8 2:33 PM (58.121.xxx.69)

    울집도 전원주택지었더니
    시도때도 없이 들이닥침

    들르는 길이라고 그냥 오는데 집앖에서
    가라는 말은 못함

    오면 난장판
    손님인데 김치만 내놓을 수 있나요
    반찬 축나고

    저도 그노무 바베큐 짜증
    또 우리텃밭 작물 그리고 땅에 묻은 김치달라고
    맨날 조른데 학을 뗌

    절대 사람초대하는거 아님

  • 9. 왜들
    '20.6.8 4:08 PM (59.6.xxx.151)

    저렇게 남의 집을 가려고 기를 쓰는지.
    거절 안하면 주책인지 아닌지 구별이 안 갈까요
    거절은 해야죠
    근데 초대 한 거 아닌데 나 가도 되냐 묻는 건
    가겠다는 얘기죠. 절반은 거절을 무시하거나 뒤에서 씹는다고 장담.
    그거 맞장구 치는 사람까지 사실 안 봐도 되요
    그러면 사람 없고 외롭다구요?
    쓰레기 비워야 새 것 들이고
    사람도 비워야 좋은 인연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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