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에게 넘 서운해요

..... 조회수 : 3,731
작성일 : 2020-06-08 12:09:38
알게된지는 육년정도이고 이사와서 모임서 알게되서 동갑이라 더 친해졌어요.
첨에 그 친구에게 힘든일이 많이생겨 제가 큰 도움은 안됐지만
그래도 얘기 많이 들어주고 그렇게 맘을 많이 터놨고
좋은점이 많은 친구라 생각되었어요.
그후 얘가 저를 넘 좋아해서 저에게 정말 잘해줬는데 이번엔 제가 또 힘든일이 생겨 우울증 비슷한게 왔어요. 그동안도 잘 챙겨주고 그 친구아니었음 밖에 한번도 안나갔을거예요. 굴속생활 비슷하게..그리 지내는동안 이번에는 그 친구가 저에게 그나마 힘이 되었어요.
그런 시간이 지나고 회복되고 일이년 지나니 서로 너무 많이 아는것이 부담이 되기 시작했어요. 매일 통화하고 일주일에 한두번 만나다보니 숟가락 갯수까지 알정도. 그런데 제 일에 넘 간섭을 하는게 피곤해졌어요.그리고 이젠 할 얘기도 없는데 매일 통화해야하는것도. 만나서 할일도 할 얘기도 없는데 자꾸 보자 하는것도. 내 머리길이.내 옷 스타일. 우리집 가구 사는것까지 간섭하고 평가하는데 질리더라구요. 결국 아이일 얘기하다가 그 가르치려는 말투며 지나친 관심에 제가 뭐라했더니 화를 냈어요. 저도 나름 힘든점 들을 얘기했는데 점점 심하게 화내더니 저보구 혼자 우아한척 고상한척 다 한대요
그러면서 제가 오래전 먹는약땜에 낙태한적 있는데 뜬금없이 그얘길 하면서 자기는 그래도 너처럼 낙태는 안했다는 거예요.
그말듣고 절교했어요
그냥 인간관계 넘 허무하고 슬프고 다시 우울증 도질것 같아요.
인간적으로 좋은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이리 내 약점잡아 뒤통수를 치다니
친한사람이 더 무섭게 변하네요.




IP : 210.96.xxx.16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엥?
    '20.6.8 12:13 PM (118.35.xxx.132)

    이게 제목이 왜 서운한건지..
    화가나셔야하는게아닌지요...

  • 2. 나는나
    '20.6.8 12:14 PM (39.118.xxx.220)

    그래서 인간관계에는 일정 거리가 필요한거예요. 남이 내가 될 수는 없으니까요. 그 사람 지우시고 앞으로 행복하세요.

  • 3.
    '20.6.8 12:15 PM (116.33.xxx.146)

    새로운 친구 또 생겨요. 아무리 전에 잘해줬어도 관계가 부담되면 거리두는 게 맞아요. 이제는 스스로 내면을 단련시키는 것에 집중하세요.

  • 4. ..
    '20.6.8 12:16 PM (211.36.xxx.22)

    진짜 못된 사람이에요. 어떻게 그걸 약점 삼아 공격하나요. 다시 연락 와도 절대 받아주지 마세요.

  • 5. 그래서
    '20.6.8 12:24 P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아무리 친해도 약점을 말하면 안돼요.
    그 친구가 비열하기는 하지만, 인간 누구도 나는 안 그런다는 보장을 못해요.

  • 6. ...
    '20.6.8 12:41 PM (190.16.xxx.145)

    그래서 나이들수록 인간관계에는 선을 긋게 되더라고요. 상대가 나한테 조금이라도 섭섭한 말 하면 그것으로 그날 관계가 끝나는 일이 종종 있어요. 어쩔 수가 없어요. 원글님

  • 7. ㅇㅇ
    '20.6.8 12:44 PM (119.70.xxx.5) - 삭제된댓글

    참..낙태얘기까지 하다니..
    이렇게 배우는가보다 하세요...
    여기에서도 맨날 그러잖아요 나이먹고 사람 사귀기 어렵다고요.. 글로만 봐선 잘 모르는거고 실전경험 했다 하세요

  • 8. ....
    '20.6.8 12:45 PM (210.96.xxx.164)

    제가 이년전쯤 회복하고 굴속생활서 나오려는때 마침 그모임 멤버들이 보자해서 벙개처럼 본적 있어요.얘한테 말 안하고요.
    모임에 이 친구랑 사이안좋은 사람이 있어서 친구탈퇴후 저도 불편해서 나왔었는데. 자기에게 얘길 안하고 그 모임 벙개 한번 갔다고 그때부터 내가 자기를 배신한거 알고있었고 절 못믿었다고 그러네요. 그말듣고 소름끼쳤거든요 어떻게 알았는지. 또 그동안 그런 생각을 갖고 절 본것도 그렇구. 이런 사고방식이 이해가 안되어요.

  • 9. 님아
    '20.6.8 12:48 PM (183.103.xxx.231)

    이일을 계기로 앞으로는 적당한 관계유지 하세요
    부부처럼 허물없이 지내는거 진짜 안좋은거예요ᆞ
    아무소용없는짓 ᆢ
    나를 위해주고 고맙던 그친구가 지금은 원수가
    됐네요?
    이러면서 배우는거죠

  • 10. ....
    '20.6.8 12:49 PM (210.96.xxx.164)

    진짜 여러분들 친하고 믿을만한 사람이라 생각되어도 약점은 절대 얘기하지 마세요.너무 상처가 되네요

  • 11. 우유
    '20.6.8 1:08 PM (221.151.xxx.173)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3353 라식하면 노안 없나요? 17 노안 2020/06/08 3,698
1083352 매실주 담글 때 씨앗 제거 해야하나요? 1 .... 2020/06/08 1,130
1083351 드림렌즈와 아트로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6 근시억제 2020/06/08 1,947
1083350 슬기로운 의사생활 석형이 질문이요 13 슬의팬 2020/06/08 5,545
1083349 산부인과 진료시.. 2 궁금해요 2020/06/08 1,517
1083348 아나운서 발성,발음 생각보다 어려운가봐요 12 ..... 2020/06/08 3,231
1083347 대출우대금리조건중 60세이상부모부양 이라면 2 대출 2020/06/08 1,104
1083346 어려운 대구시민 준다더니…공무원 등이 25억원 받아가 13 ../.. 2020/06/08 2,650
1083345 피아노 기부하는곳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2 피아노 2020/06/08 1,172
1083344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을수 있는 소설책 추천 부탁드려요!! 54 ... 2020/06/08 6,303
1083343 오래전 인간극장에 나온 흑인혼혈남매 둔 선장님? 2 궁금 2020/06/08 3,778
1083342 아파트 내부공사 겨울에 하기?? 2 내부공사 2020/06/08 1,634
1083341 도대체 자기애들 안보고 뭐하는거래요? 7 ㅇㅇ 2020/06/08 3,150
1083340 입시 상담은 부모님이 가야 하는건가요? 4 고사미 2020/06/08 1,202
1083339 고딩 남학생 지갑 어떤거 쓰나요? 4 111 2020/06/08 1,502
1083338 일반냉장고에서 김치보관.. 5 ㅇㅇ 2020/06/08 1,457
1083337 식기세척기 돌려도 되는 유리컵 추천 부탁드려요! 9 유리 2020/06/08 3,270
1083336 4명 사상 음주운전 60대 '윤창호법 적용' 징역 8년 3 뉴스 2020/06/08 1,202
1083335 제가 생각하는 중개수수료가 맞는지 한번만 봐주실래요? 6 모르는 자 2020/06/08 871
1083334 사춘기 아들방 냄새가 줄었어요. 8 냄새 2020/06/08 5,348
1083333 회사 다니시는 분들 5 ..... 2020/06/08 1,559
1083332 카톡 메세지를 메일로 보내는 방법 알려주세요 완전 기계치.. 2020/06/08 1,316
1083331 등기부등본 보고 깜짝 놀랐어요. 11 전 집주인 2020/06/08 18,000
1083330 무릎 바깥쪽 통증이 심해요 4 통증 2020/06/08 1,430
1083329 드라마 '한번 다녀왔습니다' 궁금해서 질문이요~~ 5 ㅇㅇ 2020/06/08 2,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