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만에 외식하러 간 후기
작성일 : 2020-06-08 10:37:53
3021320
저 집순이인 편인데도 요즘 쉽지 않네요.
1월부터 지금까지 두 아이 데리고
재택근무하며 삼시세끼 집밥 먹으며 살다보니
답답 우울 짜증이 마구 몰려와요 ㅜ
고민고민하다 백일만에 기분전환 삼아
중국음식점 코스요리 먹으러 갔는데요.
배달 짜장면 말고 거기서 갓 만든 거 먹고 싶어서요.
일부러 룸 예약하고 갔는데
음식 가지고 온 총각이 마스크를 안썼더라구요.
순간 놀라서
마스크 왜 안쓰셨냐고, 얼른 쓰시라고
차갑게 쏘아부쳤나봐요.
그 총각 본인도 놀라서 얼른 쓰고 왔는데
울아이들이 엄마 왜케 무섭게 말하냐고 ㅜ
코로나 이후로 넘 예민해지네요.
마스크 유무로 사람을 가리게 돼요.
괜찮다 싶었던 사람도 마스크 안쓰고 있거나
코로나 상관없이 만나자 그럼 실망하게 되구요.
님들도 그러신가요 ㅜ
IP : 211.59.xxx.12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이고..
'20.6.8 10:47 AM
(112.154.xxx.63)
저도 요새 짜장면 먹고싶은데
어디 가서 먹는게 좋을까 몇시에 갈까 시뮬레이션 중이요..
겨울방학하고 애들 데리고 한번 갔다왔어요
그 힘으로 네다섯달 버텼는데, 이제 먹고싶네요
저희 남편은 며칠전 양념갈비 먹고싶다고..ㅠ
그동안 외식 한번도 안하고 포장배달만 몇번 했어요
아.. 원글님 마음 구구절절 이해됩니다
2. 윗님
'20.6.8 10:58 AM
(211.59.xxx.122)
저는 일부러 개별 룸만 있는 식당 갔어요.
음식 가져온 분, 주문 받고 계산해주신 분
두 분만 밀접접촉자네요.
외식, 이게 뭐라고 기분이 좀 좋아지는듯요 ㅎ
3. ...
'20.6.8 11:14 AM
(182.172.xxx.27)
저도 그동안 외식 한번도 못하고 살고 있네요..
배달도 빵집에서 배달은 시켜봤는데,
음식은...반조리 식품, 밀키트..이런거만요...
지나가다 보면 식당에 손님들이 꽤 있어서, 괜찮을까...하다가도 제가 새가슴이라...
4. 사람없을때
'20.6.8 11:41 AM
(175.208.xxx.235)
전 식당 오픈시간보다 조금 일찍가서 식사 할수 있냐고 물어요.
그럼 대부분 가능하다고 해요. 요새는 날씨가 좋아 야외석 있는 식당을 주로 가고요.
메뉴 천천히 골라 주문해서 먹기 시작하면 손님들 하나둘 오기 시작하고, 저희 다 먹고 나오면 사람들 몰려 들어오기 시작하죠.
술집도 애매한 시간에 갑니다.
주말에 오후 4시즘 그럼 오픈 준비하는 술집들도 몇개 없어요.
그래도 그 시간에 가서 치킨에 맥주 한잔 마시든가, 곱창에 소주한잔 마시든가.
그리고 6시즘 술집에서 나와요. 거의 한, 테이블만 사람 차는 상태에서 외식하고 와요.
5. ㅡㅡㅡㅡ
'20.6.8 11:57 AM
(106.252.xxx.121)
-
삭제된댓글
아니 왜 식당에서 일하면서 마스크를 안 쓸까요?
프렌차이즈나 규모있는 좀 유명한 식당,
대형 푸드코트 같은데는 관리가 되서인지
가는데마다 마스크 잘 쓰고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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