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일만에 외식하러 간 후기

예민 조회수 : 2,654
작성일 : 2020-06-08 10:37:53
저 집순이인 편인데도 요즘 쉽지 않네요.
1월부터 지금까지 두 아이 데리고
재택근무하며 삼시세끼 집밥 먹으며 살다보니
답답 우울 짜증이 마구 몰려와요 ㅜ

고민고민하다 백일만에 기분전환 삼아
중국음식점 코스요리 먹으러 갔는데요.
배달 짜장면 말고 거기서 갓 만든 거 먹고 싶어서요.
일부러 룸 예약하고 갔는데
음식 가지고 온 총각이 마스크를 안썼더라구요.
순간 놀라서
마스크 왜 안쓰셨냐고, 얼른 쓰시라고
차갑게 쏘아부쳤나봐요.
그 총각 본인도 놀라서 얼른 쓰고 왔는데
울아이들이 엄마 왜케 무섭게 말하냐고 ㅜ

코로나 이후로 넘 예민해지네요.
마스크 유무로 사람을 가리게 돼요.
괜찮다 싶었던 사람도 마스크 안쓰고 있거나
코로나 상관없이 만나자 그럼 실망하게 되구요.
님들도 그러신가요 ㅜ
IP : 211.59.xxx.12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20.6.8 10:47 AM (112.154.xxx.63)

    저도 요새 짜장면 먹고싶은데
    어디 가서 먹는게 좋을까 몇시에 갈까 시뮬레이션 중이요..
    겨울방학하고 애들 데리고 한번 갔다왔어요
    그 힘으로 네다섯달 버텼는데, 이제 먹고싶네요
    저희 남편은 며칠전 양념갈비 먹고싶다고..ㅠ
    그동안 외식 한번도 안하고 포장배달만 몇번 했어요
    아.. 원글님 마음 구구절절 이해됩니다

  • 2. 윗님
    '20.6.8 10:58 AM (211.59.xxx.122)

    저는 일부러 개별 룸만 있는 식당 갔어요.
    음식 가져온 분, 주문 받고 계산해주신 분
    두 분만 밀접접촉자네요.
    외식, 이게 뭐라고 기분이 좀 좋아지는듯요 ㅎ

  • 3. ...
    '20.6.8 11:14 AM (182.172.xxx.27)

    저도 그동안 외식 한번도 못하고 살고 있네요..
    배달도 빵집에서 배달은 시켜봤는데,
    음식은...반조리 식품, 밀키트..이런거만요...
    지나가다 보면 식당에 손님들이 꽤 있어서, 괜찮을까...하다가도 제가 새가슴이라...

  • 4. 사람없을때
    '20.6.8 11:41 AM (175.208.xxx.235)

    전 식당 오픈시간보다 조금 일찍가서 식사 할수 있냐고 물어요.
    그럼 대부분 가능하다고 해요. 요새는 날씨가 좋아 야외석 있는 식당을 주로 가고요.
    메뉴 천천히 골라 주문해서 먹기 시작하면 손님들 하나둘 오기 시작하고, 저희 다 먹고 나오면 사람들 몰려 들어오기 시작하죠.
    술집도 애매한 시간에 갑니다.
    주말에 오후 4시즘 그럼 오픈 준비하는 술집들도 몇개 없어요.
    그래도 그 시간에 가서 치킨에 맥주 한잔 마시든가, 곱창에 소주한잔 마시든가.
    그리고 6시즘 술집에서 나와요. 거의 한, 테이블만 사람 차는 상태에서 외식하고 와요.

  • 5. ㅡㅡㅡㅡ
    '20.6.8 11:57 AM (106.252.xxx.121) - 삭제된댓글

    아니 왜 식당에서 일하면서 마스크를 안 쓸까요?
    프렌차이즈나 규모있는 좀 유명한 식당,
    대형 푸드코트 같은데는 관리가 되서인지
    가는데마다 마스크 잘 쓰고 있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4041 마늘장아찌 처음에 재워둔 식초 버리고 새 식초 넣으시나요? 3 ㅇㅇ 2020/06/10 1,353
1084040 대선후보는 당대표 안해야죠 그러나 4 ㅇㅇ 2020/06/10 768
1084039 BBC 다큐멘터리보는데 왜놈들 이미지 메이킹에 왓 더........ 12 왜놈들 2020/06/10 1,777
1084038 쿠팡 안쓴지 열흘 9 .... 2020/06/10 1,863
1084037 마이크 들고 안내멘트할 때 맞는 표현은? 2 안내멘트 2020/06/10 680
1084036 샤넬 지갑도 웨이팅하기도 하나요? 포포로포 2020/06/10 824
1084035 20년만에 여름 배추김치 담궈요ㅋ 3 ... 2020/06/10 1,522
1084034 밥맛없고 설사만으로도 코로나증세 2 기침없이 2020/06/10 2,517
1084033 까페왔는데 노트북이 전부 애플이네요... 26 허걱 2020/06/10 4,444
1084032 설계사하시는 분들께 질문이요(자동차보험) 3 ... 2020/06/10 855
1084031 연끊은 올케 친정어머님이 돌아가셨다네요 23 조문 2020/06/10 7,363
1084030 EBS 김지윤박사 넘 이쁘네요. 14 2020/06/10 4,624
1084029 노트8 쓰시는 분들 질문요 3 hap 2020/06/10 947
1084028 화이트 샌들 잘 신어질까요? 1 사고고민 2020/06/10 1,353
1084027 여자는 미용사 간호조무사 어린이집 교사 남자는 폰팔이 중고차상인.. 26 ,, 2020/06/10 7,609
1084026 킥보드 위험하지 않나요? 8 ... 2020/06/10 1,251
1084025 토지? 농지? 암튼 과세표준액이요 2 000 2020/06/10 1,190
1084024 연기자 김지석이 찐한멜로했음 19 2020/06/10 4,353
1084023 임대차 보호3법 다주택자들 부들부들 18 전세 2020/06/10 2,740
1084022 대체 애 손가락 지지는건 7 아니 2020/06/10 1,566
1084021 타학교 고등 수학 교과서 파일 볼수 있는 곳이 있나요? 4 고등 교과서.. 2020/06/10 757
1084020 쿠팡은 후기가 유독 긴데 이유가 있나요 7 동글이 2020/06/10 2,754
1084019 베트남 취업 아시는 분 4 취업 2020/06/10 1,256
1084018 알타리/총각김치 지금 담그기엔 너무 늦었을까요? 5 총각김치 2020/06/10 1,253
1084017 고등학교는 비평준이 좋지않나요 13 .... 2020/06/10 1,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