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희경 드라마 불편

조회수 : 7,977
작성일 : 2020-06-07 18:04:06
예전에는 세련되고 앞서나가고 좋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면 왠지 불편해요
등장인물들이 은근 순진하면서 꼰대기질도 보인다고 해야하나
특히 그사세에 정지오를 보면
준영한테 왜그렇게 아는척 잘난척을 해대며
자꾸 가르치려고 드는지..
찌질하고 이기적인 캐릭터임을 그리는건 둘째치고
말끝마다
여자가 그게 뭐냐
여자애 입에서 나오는말이 그런말이냐
자꾸 이딴 얘기 하는데 그것도 마음에 안들고
니 엄마한테 잘해라 잔소리하는데
지도 지 아빠랑 잘 못지내면서 잔소리는..
아무리 그때가 12년전이라고 하지만 노희경 작가가 생각하는 폭이 저거밖에 안됏나 싶고..
라이브에서도 등장인물들이 왜그렇게 피해의식이 쩌는지..
세상에 지쳐 힘들어하면서도 견디며 살아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려는건 알겟지만
온갖폼은 다 잡고 중2병마냥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힘들다면서 살아가고 있는데
그것도 보기싫고..
노희경 드라마 믿고보는 작가라고 생각했는데
차라리 김은숙이나 박지은?작가처럼 대놓고 유치한 로코물인게 차라리 낫지
겉멋 든 작가가 된것 같아서 아쉽네요
IP : 211.244.xxx.11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7 6:14 PM (109.169.xxx.14)

    어차피 드라마는 개취죠
    제 취향에는 김은숙이나 박지은보다 훨씬 취향에 맞아요
    한 작가는 표절시비도 잦은 작가 아니던가요? 그런 작가와는 비교불가인 듯 한데요?
    작가 자신이 꼰대 기질이 있는 건 맞는 듯 하지만 자질을 의심받을 정도는 아니라 생각해요
    자뻑 아닌 드라마작가들이 있던가요

  • 2. ..
    '20.6.7 6:14 PM (221.139.xxx.5) - 삭제된댓글

    작가 생각을 그대로 투영시킨 아바타가 아니라
    그런 인물을 그려내는 거잖아요.
    극중 준영이가 그걸 지적하는 장면도 있고요.
    정지오=노희경이 아니에요.
    노희경이 관찰하고 설정해서 만들어낸 인물이지.
    어린이 드라마도 아니고 전지전능 완전무결한 주인공이 아니라고요.

    그걸 가지고 저 작가 사상이 왜 저래..라니..

  • 3. ㅎㅎ
    '20.6.7 6:17 PM (223.38.xxx.225) - 삭제된댓글

    노희경 드라마 '거짓말'이 기억에 남는데
    90년대 말 쯤??
    그때는 신선하고 특이한 작품이라는 생각에
    인기도 많았죠
    시대가 변하고 작가들도 세대교체하는 그런거 아닐까요

  • 4. 남편이
    '20.6.7 6:19 PM (115.143.xxx.140)

    그러네요. 윤여정 고현정 김혜자님 나오는 드라마가 넷플릭스에 떴다고 여배우 어벤져스라고 기대하고 보더니..

    예전의 그 노희경이 아니라고 보다 말았대요. 그냥 흔한 드라마같다고요.

  • 5. ㅡㅡ
    '20.6.7 6:25 PM (116.37.xxx.94)

    저는 노희경 드라마보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그냥 모든 스토리의 기본이 사랑인것 같아요

  • 6. ....
    '20.6.7 6:28 PM (39.7.xxx.213)

    거짓말 리메이크 하면 좋겠어요.
    당시 너무 재미있게 봤거든요

  • 7. ...
    '20.6.7 6:28 PM (223.38.xxx.73) - 삭제된댓글

    거짓말..
    소장해서 한 10번쯤 봤는데
    마지막에 준희의 우유부단함이 눈에 들어와서
    더이상 안보게 되더라구요
    착한 사람이라 성우 은수 아무에게도 상처주기 싫었던 그 우유부단함이
    나이가 드니 싫어지더라구요

    우정사도 좋아해요
    아직도 재호가 아닌 욘사마 배용준은 낯설어요

  • 8. ...
    '20.6.7 6:32 PM (223.38.xxx.73)

    노희경 초반드라마 광팬이라
    몇 작품 소장하고 있어요
    거짓말은 10번쯤 봤는데
    마지막에 준희의 우유부단함이 눈에 들어와서
    더이상 안보게 되더라구요
    착한 사람이라 성우 은수 아무에게도 상처주기 싫었던 그 우유부단함이
    나이가 드니 싫어지더라구요

    우정사도 좋아해요
    아직도 재호가 아닌 욘사마 배용준은 적응이 안돼요

  • 9. ...
    '20.6.7 6:41 PM (110.12.xxx.155)

    네. 저도 그런 생각한 적 있어요.
    노희경 드라마 보면 유난히 친한 척, 또는 안 친한 척 선을 넘고
    겉멋 부리는 소위 경상도식 가오 잡는 인물들이 많이 나와요.
    노작가가 저런 걸 좋아하나 의심스럽기도 하구요.
    또 가난한데 무식하고 독재하는 아버지, 쩔쩔 매는 엄마 구도가
    넘 자주 나오기도 하구요.

    그사세에도 시크한 척하는 쿨병 걸린 인간, 허세 찌든 인간들 천지.
    다들 컴플렉스와 자괴감에 시달리면서 자뻑에도 빠지고
    세상의 이목도 무시하지 못하죠.

    정지오도 그런 인물 가운데 하나고 작중에서 자신이
    그런 사람에 불과한 걸 부끄러워하는 듯한 대사도 나오잖아요.
    주준영에게 늘 선배라고 멋있는 척 다해왔는데
    빈부격차 창피한 거 들키긴 싫어 헤어지자 선언하고 못되게 굴고 .
    나중엔 자기가 왜 헤어지자고 했는지 자문하고...

    근데 뭐 이 세상 사람들이 실제 그렇기도 하고
    드라마가 위인전은 아니니까요.
    명박이 키워준 야망의 계절류 드라마가 더 문제죠. 뭐.

  • 10. 12
    '20.6.7 6:46 PM (125.178.xxx.183)

    드라마는 가지고 감정이입하고 불편하면 안 보면 되죠

  • 11.
    '20.6.7 6:48 PM (125.177.xxx.105)

    저는 바보같은 사랑 다시보고 싶어요
    그땐 정말 많이 울면서 봤어요
    여운계씨도 나오고 가슴아픈 드라마죠

  • 12. 그드라마
    '20.6.7 6:49 PM (58.231.xxx.192)

    성차별적인 대화 싫음 신데렐라 스토리는 절대 못보시겠네요?

  • 13. ㅡㅡㅡ
    '20.6.7 6:50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요.
    옛날 드라마는 그 당시를 반영한다는걸
    감안해야죠.

  • 14. ....
    '20.6.7 6:53 PM (119.192.xxx.82)

    그들이 사는 세상은 참 재미있게 봤는데 그게 작가 빨이라기 보다는 배우빨이었고 나머지 드라마는 영 제 취향이 아니라 제대로 다 본게 없어요. 사는게 그냥 그런데 길게 끌고가는 드라마는 그냥 병맛수준으로 재미있거나 차라리 환타지인게 낫더라구요.

  • 15. 저는
    '20.6.7 6:55 PM (125.129.xxx.76)

    원글님 말씀 어느 정도 동감해요
    다른 작가들하고 다르게 진부하지 않고 사회의식도 있는 작가라는 평가를 받죠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렇지만도 않거든요 그래서 더 실망스러운 점이 있어요 요즘 드라마 비평에서도 그런 지적이 많이 나오구요

  • 16. 굿바이 솔로
    '20.6.7 6:56 PM (125.177.xxx.147)

    저는 노희경 드라마보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그냥 모든 스토리의 기본이 사랑인것 같아요 2232

    모든 작품이 좋았지만 굿바이 솔로 넘 좋았어요

  • 17. 이 작가는
    '20.6.7 7:00 PM (62.46.xxx.163)

    모태 솔로같아요.
    남녀간 사랑을 글로만 배운.

  • 18. 세상이
    '20.6.7 7:03 PM (210.178.xxx.44)

    프로불편러...

    십수년도 더 지난 드라마를 지금의 기준으로... 진부하다... 참 나
    얼마전엔 전원일기 가지고도...

    그땐 그랬고, 지금은 달라진거 아닌가요?
    상대적인거잖아요.

    프로불편러들의 PC...

  • 19. ㅇㅇ
    '20.6.7 7:04 PM (223.62.xxx.155)

    노희경이 모솔 같다구요??
    저는 누구보다 사랑을 잘 아는 작가라고 생각해요.
    주준영이 정지오한테 차이고 붙잡으러 가서 땡깡부리는거 못 보셨어요?? 그게 진짜 연애죠.
    달달하게 쪽쪽거리는거 누가 못 쓰나요.

  • 20.
    '20.6.7 7:19 PM (114.203.xxx.20)

    최근에 보고또보고 봤는데
    집안에서 담배 피는 게 여사고
    남주 화나니 아내한테
    너 맞는다 이런 대사도 있고
    놀랐어요 그땐 별 생각 없이 넘겼겠죠
    시대가 많이 변했구나 했어요

  • 21. 사랑이라하니
    '20.6.7 7:45 PM (125.177.xxx.147)

    괜, 사 추천드려요~

  • 22. 현빈
    '20.6.7 8:18 PM (202.166.xxx.154)

    그역 자체가 찌질한 역이죠. 소심하고, 자격지심있고. 하지만 멋진 외모와 부드러운 성품으로 사랑 받고 사람주는 이야기죠.

  • 23. 지나가다
    '20.6.7 10:49 PM (223.39.xxx.31)

    시대가 변했어요.
    사랑도, 사람도 바뀌고요.
    어느 작가도 자기 복제할 수밖에 없는 거고요. 노희경만의 드라마가 있는데, 개성이면서 한계이기도 하겠죠.

    전, 노희경 드라마, 처음에는 좋았는데 지금은 불편해요.
    일단 여자 주인공 쿨병, 특유의 인생 가르치려 들기, 남자 주인공이 너무나 비현실적이고,
    뭔가 구질구질한데가 있어요
    인물도, 배경도, 이야기도 , 심지어 농담까지도요
    뜨거운 감동 주려는 것도 부담스럽고요.

    초기 작품들은 많이 아프고 울며 여러번 돌려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3337 1시간동안 마음대로 먹고도 살뺀 후기 1 살잡이 다이.. 2020/06/08 2,416
1083336 교육재난지원금 준다네요 9 여긴 세종 2020/06/08 3,966
1083335 인간관계에서 상처받았다 자긴 늘 피해자다 안믿어요. 11 2020/06/08 2,963
1083334 왼쪽이냐 오른쪽이냐 아수라 2020/06/08 441
1083333 탁재훈한테 빠졌어요 18 정신차려 2020/06/08 6,155
1083332 [영상] EBS 다큐프라임 힐링프로젝트 나를 찾아라 - 1,2부.. 2 ㅇㅇ 2020/06/08 931
1083331 멀리봐도 안보이면 노안 아닌거죠? 7 ㅇㅇ 2020/06/08 1,053
1083330 좀 가볍고 시원한 옷 없을까요? 찾기ㅠ 2020/06/08 625
1083329 .. 28 .. 2020/06/08 4,138
1083328 과외하시는 분들은 세금 어떻게 신고하나요 3 ㅇㅇ 2020/06/08 1,228
1083327 열무김치 뭐가 문제일까요? 3 ... 2020/06/08 1,315
1083326 온라인 배송 관련 2 궁금 2020/06/08 445
1083325 에어컨 설치를 이사업체 소개받고 했더니 5 에구 2020/06/08 1,765
1083324 조개잡이의 효능과 그 방법 14 이언니 또 2020/06/08 1,917
1083323 남자 늙어도 주책 환장하겠네요ㅠ 14 마눌 2020/06/08 4,292
1083322 아들과 딸.. 명품드라마에요. 너무 놀라며 보고 있어요. 18 놀람 2020/06/08 4,257
1083321 방탄커피 다이어트에 도움되나요? 3 살살이 2020/06/08 1,847
1083320 부부의 세계는 명작이네요 3 무료라또봐요.. 2020/06/08 1,604
1083319 토마토 저렴하곳~ 2 .. 2020/06/08 1,146
1083318 집에 사람 안오는거요. 저는 좋아요. 7 코로나이후 2020/06/08 2,832
1083317 우울증 약 잘듣던가요? 7 우울증 2020/06/08 1,542
1083316 베스트의 시모 글을 보고 생각나는 일. 7 ... 2020/06/08 2,473
1083315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ㅎㅎ 13 꺄하하 2020/06/08 5,025
1083314 나른한 오후, BTS 곡 감상하세요. 18 oo 2020/06/08 1,518
1083313 버거king에 개 동반. 가능한가요? 12 2020/06/08 4,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