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3인데 벌써패배감 든다네요
친구가 이쁘고 똘똘해요
근데 아이가 자랑을 엄청 하고싶어해요
피아노잘치고 춤잘추는건 자랑해도 되는데 왜 자기 수학잘하는건 자랑하면. 안되냐네요 작년에 담임샘한테 한소리 들었었나봐요 애가 친구들한테 너는 방정식알아? 최소공배수알아?뭐 그런거묻고 나는 중학교꺼까지 공부한다면서 그래서 그런거같아요
저희애를 그친구가 좋아해서 자주보는데 제아이도 수학을 좋아해서 얘기가 잘통해요 그친구덕에 저희애가 자긴 뭘모르는데 그게뭐냐고해서 공부를 많이했어요 덕분에 초6수학까진 다 풀어요
근데 이친구가 같이놀다보면 자꾸 제 애를 무시해요
애가 기가죽어서 패배감이 들어있는데 제가 길고짧은건 대봐야한다
경시대회같은걸 봐서 대결해보자 했는데 자기가 질거라면서 싫대요
제가 공부시키면서 보니 제애가 이해력도 엄청좋고 웩슬러지능검사에서도 이프로안으로 나온앤데 참 그래요 ㅠㅠ
둘이 잘놀긴해요 그친구왈 수학얘기해서 말통하는애는 그나마 전교에서 저희애밖에없다고 좋대요 그말와중에도 자기보다는 아니지만이래요ㅎㅎㅎ
1. 노는걸
'20.6.7 1:38 AM (180.65.xxx.173)좀 안하려고하는데 그친구가 제애를 많이찾고
그거빼면 또 엄청 잘놀아서 제애도 좋아해요 ㅠㅠ2. ...
'20.6.7 1:47 AM (61.253.xxx.240)후려치기 하는 애랑 붙여놓지 마세요.
따님 자존감 도둑이에요.
그냥 자기 들러리 세우고 아는척 하는데 써먹는건데 적당히 멀리하고 순한 애들이랑 놀게 해주세요.3. ㅇㅇ
'20.6.7 2:00 AM (182.214.xxx.38)그 아이랑 친하게 지내서 좋으려면 원글님 애도 영과고 트랙을 타면서 러닝메이트로 삼으면 좋을거고 원글님이 달릴 생각이 없으면 그냥 멀리하는게 나을거예요
4. ㅁㄴㅇㅁ
'20.6.7 2:02 AM (222.107.xxx.194)저도 초3키우는데 참 부럽네요ㅠㅠㅋㅋㅋ
근데 멀리하는게 좋으실거같아요 아이 자존감이 더 중요하니까요5. ㅠㅠ
'20.6.7 2:12 AM (180.65.xxx.173)영과고트랙탈맘 없는데 그럼 같이노는거 점차 줄여야겠죠?
6. 멀리
'20.6.7 2:13 AM (175.223.xxx.17)하게 하세요 저 그런 친구땜에 저도 되게 머리 좋은데 몰랐어오 자존감 떨어지고요.. 대학 졸업 후에 제 아이큐 결과표를 앨범에서 봤는데 141이더라고요 학교도 잘 갔고요 근데 그 친구땜에 저는 제가 머리가 졸 않다고 생각했어요
7. ..
'20.6.7 7:27 AM (118.222.xxx.21)초3이야기 맞나요? 똘똘한 아이들이네요. 저라면 좀 멀리할듯요.
8. 뭘
'20.6.7 8:44 AM (223.62.xxx.64)고민하세요
끊어내세요. 저런애랑 어울린다고 내애 성적 올라가는거 아니예요
저도 끊어냈어요. 저런애
뭐든지 초치는애 지가 잘났다고 하고.9. 원글님도
'20.6.7 9:12 AM (175.223.xxx.41)경시대회 나가서. 성적 나온걸로 대결하라시다니..
따님이 일상에서 그 애와 늘 경쟁상대인것 자체를 힘들어 하잖아요.
인생이 누구랑 경쟁하자고 사는건가요..
편하게 즐겁게 아이답게 놀수있도록 자꾸 여건을 만들어주셔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아무리 똘똘한 친구라도 나를 피곤하게 한다면 거리를 두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