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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간병보다 간병인들과의 갈등이 더 어렵네요

병실 이야기 조회수 : 5,771
작성일 : 2020-06-06 21:20:16
재활병원에서 아버지 간병을 2개월 넘게 하고 있어요.
6인실인데 코로나 때문인지 모두 퇴원하고 아버지와 40대 환자만 있었는데
그 환자와 그 환자의 간병인이 에어컨없이 못산다면 밤에 잘때도 켜
페렴에 자주 걸리시는 90대 아버지를 위해 다른 방으로 옮겼어요.
여긴 아버지 포함 4명의 환자가 있는데 두 환자는 개인 간병인을 쓰고있어요.
한 간병사가 병실 안에 있는 세면대는 물 안나오게 잠그고 자기 물건 올려 놓는데 사용하면서
화장실 안 세면대를 아침 5시~6시 사이 삼십분간 독차지해 남들은 못쓰게 하면서
변기 옆에 있는 샤워기를 쓰라고 합니다. 다른 또 한명의 간병사는 말도 못하고 하라는대로 해왔는데
제가 이 문제를 해결해 화장실 세면대를 같이 쓰게 됐어요.
간호사실에 말했더니 변기 옆 샤워기 쓰라고해서 신경질을 부렸더니 해결이 된겁니다.
침대 커튼을 쳐 저희 아버지 tv를 못보게 하기도 하고 잔소리도 하고 미치겠어요.
IP : 111.118.xxx.22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6 9:22 PM (223.62.xxx.4)

    에어컨이나 세면대 문제 같은 건 간호사실에 계속 요구하세요
    티비는 휴게실에서 보실 수 없나요?

  • 2. 기싸움
    '20.6.6 9:25 PM (223.38.xxx.169)

    간병사들이 아주 웃기는 짬뽕 들이네요
    무식하게 나오면 같이 무식 해야죠
    한 번 대판 싸우더라도 원리원칙 대로 하세요
    에어칸 키면 확 꺼버리고
    커튼 쳐 버려서 티비 못 보게 하면 똑같이 커튼 확 걷으세요
    지랄 하거든 똑같이 지랄 해 주세요

  • 3. 기싸움
    '20.6.6 9:26 PM (223.38.xxx.169)

    간호사실에 이야기 해 봐야
    그 병원에서 오래 일 하는 간병사 들이라
    중간에서 중재 안 해 줘요
    개인간병사는 그 안에서 돌고 돌며 일 해요

  • 4. 원글이
    '20.6.6 9:28 PM (111.118.xxx.221)

    아버지는 연세 때문에 재활 치료 받는 시간외에는 거의 침대에 누워계세요. 여긴 식당 옆에 보호자와 간병인을 위한 휴게실이 하나 있는데 아무도 안가요.
    Tv도 잠깐씩만 봐요. 보고있는 중에도 커튼을 필때가 있어요. 아버진 가만히 있으라며 고생시켜 미안하다고 하십니다..

  • 5.
    '20.6.6 9:29 PM (219.254.xxx.73) - 삭제된댓글

    지집 안방인줄아나
    밤새 에어컨 쓰려면 호텔을가든지
    웃긴것들이네요
    불편해도 참아야하는게 다인실인데

  • 6. ㅇㅇ
    '20.6.6 9:54 PM (49.142.xxx.116)

    근데 그 병원이 구조가 좀 이상하네요. 커튼 치는건 자유롭게 되어 있어요. 대부분은 커튼치고 지내고요.
    요즘은 방 각각에 티비가 있지 않고 침상에 작은 티비가 한대씩 있게 되어있는 병원이 많거든요.
    간병인 문제는 간호사실에 확실히 문제제기 하시고요. 간호사가 제대로 중재를 못하면 간호사 이름 묻고
    그 병동 수간호사 um쌤이라고 팀장급이 있는데 그분과 면담요청 하세요.

  • 7. ㅡㅡㅡㅡ
    '20.6.6 10:00 PM (70.106.xxx.240)

    원래 간병인들이 갑이에요.

  • 8. ...
    '20.6.6 10:02 PM (223.62.xxx.4)

    아이패드 같은 거 준비해서
    이어폰 꽂고 보셔도 괜찮을 거예요
    다인실에서 커튼 치는 건 어쩔 수 없는 문제더라구요
    최우선은 환자가 맘 편하게 안전하게 지내시는 거니까
    그거랑 관계있는 문제에 집중하세요
    간호사를 통해 해결하세요

  • 9. ㅇㅇ
    '20.6.6 10:11 PM (58.145.xxx.123)

    커튼 문제는요... 옆 환자가 커튼 치고 조용히 주무실 권리도 있지 않을까요?
    그 환자분한테는 TV 소리도 소음이고 조용히 쉬고 싶으실테니..
    저희도 아버지 병원 계실때 아프고 힘드셔서 커튼 치고 조용히 주무시고 싶어하시는데 옆 환자가 TV 안보인다고 커튼 열어달라고 요청한 기억이 나네요.

  • 10. 소속협회
    '20.6.6 10:42 PM (92.223.xxx.170)

    간병도우미들 어느 협회 소속인지 알아보세요.
    간병사들이 입는 유니폼에 한국간병인협회, 카톨릭 간병인 협회,
    불교간병인협회 등등이 있어요. 소속단체에 전화해서 항의하겠다고 하거나
    아니면 각 병원마다 있는 고객상담센터같은 곳을 찾아가 항의하세요.
    병실에서 입아프게 싸워도 그 때 뿐이고
    그분들에게는 병실이 자신의 권력을 휘두를 수 있는 자기만의 세상입니다.
    공식적인 루트로 하세요. 병원 게시판에도 올리겠다 하시고.
    병원관계자들에게 소위 찍히는 것이 제일 무서운 사람입니다.
    실제로 어느어느 협회는 어느 병원 출입금지를 당하기도 하고..

    요즘 간병사들이 중국교포들이 많아서 그들이 암묵적으로 텃세부리기도 하는데
    병원에 지속적으로 항의하면 그들도 조심해요.
    제일 짜증나는 일은 일요일마다 공용tv로 기독교방송을 몇 시간씩 틀어놓는 간병인들이죠.
    참다못해 저는 스님 목탁소리 크게 틀어놓고 한바탕 말싸움 벌인 이후로는
    볼륨줄이고 한 30분 보는 것으로 합의본 적도 있어요.

    배려할 것은 배려하되 자기가 모두 좌지우지 하려는 사람은 선을 그어줘야해요.
    사람좋은 척하고 묵인하거나 이의제기 안하면 간병보다 더 지치게 됩니다.

  • 11. 나중
    '20.6.7 12:00 AM (124.5.xxx.66) - 삭제된댓글

    저희 가족이 오래 입원하다 퇴원하는데요. 간병인 스트레스 없으니 속이 편해요. 심각한 환자였어서 돈을 월400을 줘도 불평 불만이 늘어졌고요. 돈 더올려 달라고 시위 비슷하게 해요. 태업하고 간호사한테 시비도 걸어요. 옆 자리 할아버지는 서랍에 정산하려던 돈이 몇 백이 없어졌는데 간병인이 지키고 있었어요. 근데 돈이 없어졌어요. 그 간병인이 할아버지(유부남이고 부인 맛집 사장이라 못옴)를 "자기야 "라고 불렀어요.

  • 12. 나중
    '20.6.7 12:02 AM (124.5.xxx.66)

    저희 가족이 오래 입원하다 퇴원하는데요. 간병인 스트레스 없으니 속이 편해요. 심각한 환자였어서 돈을 월400을 줘도 불평 불만이 늘어졌고요. 돈 더올려 달라고 시위 비슷하게 해요. 태업하고 간호사한테 시비도 걸어요. 저희 간병인 중국 교포였어요.
    옆 자리 할아버지는 서랍에 정산하려던 돈이 몇 백이 없어졌는데 간병인이 지키고 있었어요. 근데 돈이 없어졌어요. 그 간병인이 할아버지(유부남이고 부인 맛집 사장이라 못옴)를 "자기야 "라고 불렀어요. 한국할줌마.

  • 13. 저도
    '20.6.7 1:01 AM (109.169.xxx.14)

    간호사들이 중재 안해주더라구요
    호칭도 여사님 이러면서 절절 매던데요
    전 그냥 병원 고객상담실에 민원 넣었어요
    업체명 쓰인 유니폼 입고 있죠?
    업체 확인해서 민원 넣으세요

  • 14. 간병인 쓰시는 분
    '20.6.7 1:34 AM (175.209.xxx.73)

    꼭 확인해보세요
    환자 함부로 다루고 심지어는 때리기도 합니다
    꼭 주위에 확인 해보시고
    노인 환자들이 간병인 칭찬을 해도 믿지마세요
    두려움에서 그러는 경우도 많아요
    간병인의 갑질은 상상초월입니다

  • 15.
    '20.6.7 4:19 AM (211.205.xxx.82)

    간병인 질 나쁜 인간 많네요

  • 16. .....
    '20.6.7 12:19 PM (58.123.xxx.168)

    꼭 확인해보세요
    환자 함부로 다루고 심지어는 때리기도 합니다
    꼭 주위에 확인 해보시고
    노인 환자들이 간병인 칭찬을 해도 믿지마세요
    두려움에서 그러는 경우도 많아요
    간병인의 갑질은 상상초월입니다-------------22222

    재활병원서 가족 간병하고 느낀점이,,,,가족이 최고고 아프지말자 입니다......
    아이들 양육휴가도 좋지만,,,,,부모간병휴직도 인정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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