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나고 오면 허탈한 사람..있으세요?

ㅇㅇㅇㅇ 조회수 : 2,542
작성일 : 2020-06-06 10:36:44

어떤 경우 그렇던가요?


저의 경우,

아는 사람이 있는데

사람이 괜찮아요
주위에 사람들도 꽤 많은 듯.

서로 대화도 잘통하고 좋은데
뒤돌아오면 아무것도 없고, 먼저 절 찾지도 않죠
그러나 무슨 일 때문에 통화를 하게 되면 전화는 잘 안끊는.
그런 스타일인가보다 하고 저는 더 이상 가까이 안가는데요.

어쩌다 만나고 오면
왜 기분이 찝찝한가..저도 의아했어요.
상처주는 이야기도 없고 그런데,
딱 하나,,나를 친구로 보는게 아니라
내가 거둬줄 상대, 날 찾아줬으니 내가 뭘 도움을 줄 상대..로 
그 사람이 나를 생각하는거 같아요. 

이 분이 상담사거든요.
그래서 조곤조곤 말도 잘 들어주고, 
좋은 이야기도 해주고 그러는데,,
딱 거기까지..애정은 느껴지지 않아요. 

이 사람 이야기를 듣다보면
누가 날 계속 찾는다..이런 얘기 자주해요.
나는 날 찾는 사람들만 상대하기도 벅차서
내가 먼저 찾질 않아..이런 얘기가 계속 들리더라고요.
그들 중 하나가 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알고보면 이 사람은 사람 개개인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데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거 같아요. 
아마 제 우정 스타일이 
좋은 사람과는 절친되고 싶고 선도 약간 넘고 싶고 그런데
나랑은 코드가 서로 안맞는거죠. 
서로에 대한 뭔가는 없어 공허한가봅니다.

기회되면 보고, 내가 먼저 적극성 보이는건 이제 없는 걸로.
기대없이 의미없이 웃고 즐기고 돌아서면 그걸로 족한 걸로.

IP : 221.140.xxx.23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람마다
    '20.6.6 11:01 AM (223.38.xxx.155) - 삭제된댓글

    사람에게서 원하는 것이 다르니 자연스런 감정이죠
    뒤돌아서서 허탈하다면 굳이 찾을 필요 있을까요
    억지로 끊을 것도 없지만 굳이 이을 것도 없는.

  • 2. ㄴㄴㄴ
    '20.6.6 11:03 AM (221.140.xxx.230)

    네 그런가봐요.
    억지로 끊지 않을거고,
    구태여 어렵게 잇지도 않을..

  • 3.
    '20.6.6 12:13 PM (117.111.xxx.181) - 삭제된댓글

    돈안쓰는 사람

  • 4.
    '20.6.6 6:20 PM (220.121.xxx.194)

    자기 부탁은 들어 줄때까지 끈질기게 요구하지만 상대편 부탁은 알았다고 하고 신경 안쓰는 사람.
    모임에서 자기만 얘기만 하는 사람.
    아닌듯한데 다 듣고 나면 자기 자랑인 사람.

  • 5. ...
    '20.6.6 8:30 PM (58.238.xxx.221)

    윗님 저랑 많이 비슷하네요..
    플러스 안들어주기 힘든 부탁 슬쩍 흘리면서 이용해먹는 사람 ..
    싫으면 안하긴 하지만 이용해먹는거 같아 사람이 싫어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2590 조명들어오는 워터탭 어떤가요? 라이트 2020/06/06 530
1082589 슬의요 월정액 끊어도 안아까울 정도겠지요? 12 하하 2020/06/06 2,132
1082588 신축아파트 가기 위해 2억 대출은 넘 무리일까요? 9 2020/06/06 3,549
1082587 손님초대하는데 애플 크럼블 미리 해놓고 데워도 될까요? 3 익명 2020/06/06 1,180
1082586 소변누고 잔뇨감 있음 어느과로 가야하나요? 3 .... 2020/06/06 2,445
1082585 정청래 1호법안...가짜뉴스 언론의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36 .... 2020/06/06 2,160
1082584 라면을 냉장보관했다면 3 2020/06/06 2,454
1082583 [펌] 전광훈 목사 퇴장에도 보수 기독교는 변할 수 없다 ph.D 2020/06/06 895
1082582 밑에 스벅커피숖 읽다보니 도서관개방했음~ 6 에효 2020/06/06 3,131
1082581 긴급재난지원 카드사용시 4 .. 2020/06/06 1,785
1082580 섬유 유연제 향 추천해주세요 14 비즈 2020/06/06 2,594
1082579 아버지 화장실에 사용(드러움주의)수정답변부탁드립니다TT 2 화장실 2020/06/06 1,326
1082578 이재명 "대통령 극렬지지는 정권에도 악영향" 25 뭐라구???.. 2020/06/06 2,138
1082577 할머니들 오다리 4 인공연골 2020/06/06 3,932
1082576 파세코에어컨2 설치하신분 소음 괜찮으신가요? 7 궁금해요~ 2020/06/06 1,891
1082575 남편이 싸우고 집 나갔어요. 68 ,... 2020/06/06 21,856
1082574 오늘자 마크 테토 9 ㅡㅁ 2020/06/06 2,967
1082573 결핵 예방주사가 코로나를 이기는 면역을 강화해준다네요. 7 BCG 2020/06/06 2,716
1082572 강아지가 잘난척 하는 표정 ㅎㅎ 18 웃겨죽음 2020/06/06 6,918
1082571 바지락 가격이 많이 싸졌네요 4 .. 2020/06/06 3,026
1082570 고혈압약 먹는 사람이 기립성 저혈압이 올수도 있나요? 7 2020/06/06 2,542
1082569 넷플릭스. 나의 아저씨. 수요일 공개 6 공유 2020/06/06 2,582
1082568 너무 착하게 살아온 것 같아서 속상한 적이 있었나요? 11 ㅇㅇ 2020/06/06 3,735
1082567 코로나땜에 모임참석 안하려는데, 세금계산서 아시나요? 5 코로나.. 2020/06/06 1,445
1082566 솔직히 이광수가 아니라 차지철 역 배우가 상받았어야죠. 10 .. 2020/06/06 3,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