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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나고 오면 허탈한 사람..있으세요?

ㅇㅇㅇㅇ 조회수 : 2,533
작성일 : 2020-06-06 10:36:44

어떤 경우 그렇던가요?


저의 경우,

아는 사람이 있는데

사람이 괜찮아요
주위에 사람들도 꽤 많은 듯.

서로 대화도 잘통하고 좋은데
뒤돌아오면 아무것도 없고, 먼저 절 찾지도 않죠
그러나 무슨 일 때문에 통화를 하게 되면 전화는 잘 안끊는.
그런 스타일인가보다 하고 저는 더 이상 가까이 안가는데요.

어쩌다 만나고 오면
왜 기분이 찝찝한가..저도 의아했어요.
상처주는 이야기도 없고 그런데,
딱 하나,,나를 친구로 보는게 아니라
내가 거둬줄 상대, 날 찾아줬으니 내가 뭘 도움을 줄 상대..로 
그 사람이 나를 생각하는거 같아요. 

이 분이 상담사거든요.
그래서 조곤조곤 말도 잘 들어주고, 
좋은 이야기도 해주고 그러는데,,
딱 거기까지..애정은 느껴지지 않아요. 

이 사람 이야기를 듣다보면
누가 날 계속 찾는다..이런 얘기 자주해요.
나는 날 찾는 사람들만 상대하기도 벅차서
내가 먼저 찾질 않아..이런 얘기가 계속 들리더라고요.
그들 중 하나가 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알고보면 이 사람은 사람 개개인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데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거 같아요. 
아마 제 우정 스타일이 
좋은 사람과는 절친되고 싶고 선도 약간 넘고 싶고 그런데
나랑은 코드가 서로 안맞는거죠. 
서로에 대한 뭔가는 없어 공허한가봅니다.

기회되면 보고, 내가 먼저 적극성 보이는건 이제 없는 걸로.
기대없이 의미없이 웃고 즐기고 돌아서면 그걸로 족한 걸로.

IP : 221.140.xxx.23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람마다
    '20.6.6 11:01 AM (223.38.xxx.155) - 삭제된댓글

    사람에게서 원하는 것이 다르니 자연스런 감정이죠
    뒤돌아서서 허탈하다면 굳이 찾을 필요 있을까요
    억지로 끊을 것도 없지만 굳이 이을 것도 없는.

  • 2. ㄴㄴㄴ
    '20.6.6 11:03 AM (221.140.xxx.230)

    네 그런가봐요.
    억지로 끊지 않을거고,
    구태여 어렵게 잇지도 않을..

  • 3.
    '20.6.6 12:13 PM (117.111.xxx.181) - 삭제된댓글

    돈안쓰는 사람

  • 4.
    '20.6.6 6:20 PM (220.121.xxx.194)

    자기 부탁은 들어 줄때까지 끈질기게 요구하지만 상대편 부탁은 알았다고 하고 신경 안쓰는 사람.
    모임에서 자기만 얘기만 하는 사람.
    아닌듯한데 다 듣고 나면 자기 자랑인 사람.

  • 5. ...
    '20.6.6 8:30 PM (58.238.xxx.221)

    윗님 저랑 많이 비슷하네요..
    플러스 안들어주기 힘든 부탁 슬쩍 흘리면서 이용해먹는 사람 ..
    싫으면 안하긴 하지만 이용해먹는거 같아 사람이 싫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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